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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펜데믹, 스포츠 이벤트, 그리고 '생성하는' 전략적 지점들 - EPL과 Amazon Prime Video, APT & UFC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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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EPL, 그리고 OTT 서비스

EPL(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의  영국 팬들이 Amazon Prime Video 덕을 보고 있다.  아마존은 2019년 Q3에 시즌당 24개의 경기를 중계할 권리를 획득는데,  Ampere에 따르면 EPL 댁(Home) 내 중계 범위가 (영국) 국내 팬의 3/4까지, 2019 Q3 72%에서 2021 Q3 80%까지 증가시키는데 Amazon이 크게 기여했다(한국의 프로야구 라이브 중계에서  Naver가 기여한 것처럼). 

Covid-19 팬데믹의 여파로 경기장, 펍 & 바(Bar & Pubs)가 문을 닫아 집에서 시청할 수 밖에 없었고, 팬들은 이런 환경에 적응한듯 하다. 4% 정도가 정기적으로 큰 스크린에서 경기를 보기위해 펍 & 바를 찾았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반이 들어든 수치이다.

영국 축구 팬들이 EPL의 모든 팀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3개의 플랫폼에 유료 가입을 해야 한다.  EPL은 연간 총 380 경기를 치르는데 이에 대한 Live Package(방송권)는 7개로 나눠져있다. 한 방송사가 모든 경기를 독점 중계할 수 없다. (독점 중계를 금지하는 규제가 있음 /  "이는 유럽 위원회에서 나온 독점적인 중계권은 하나의 텔레비전 회사에만 판매할 수 없다는 주장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Live 팩키지에 대한 권리는 아래와 같다(Split of UK live rights).

  • BT Sports 32 + 20 경기: Package A, G
  • Sky Sports 32 경기 * 4 (총128경기): Package B, C, D, E
  • Amazon Prime Video 20경기: Package F

Ampere는 BT Sports와 Sky Sports, Amazon Prime Video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비율이 Amazon 구독자 증가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한다. Amazon 시청자는 47%에서 64%로 17% 증가했지만 이에 비교해 Sky 1%, BT 5%로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다. 그나마 32경기만 중계하는 BT의 성장률이 128 경기를 중계하는 Sky보다 높은 것으로 보아 가입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펜데믹 때문에 인터넷 가입자가 늘었는지도 모르겠다.

앞서 가정한 것처럼 EPL 진성팬의 범위가 40%초중반 대(Sky 커버리지)일 것이다. 그 이상(댁 내 시청자의 35%정도)은 관심을 갖는 정도일 게다. 두 방송사의 가입자 증가 요인을 찾는다면 Amazon보다 팬데믹의 영향이 더 직접적일 수 있다. 이 진성팬의 범위가 코드커팅 없이 지속될 유료TV의 진성 고객 범위와 겹칠 것이다. Live Event는 전통적인 방송-텔레비전의 핵심이고, 이 핵은 뉴스와 스포츠 중계 때문에 유지될 것이다. 드라마, 예능 등이 On Demand로 가더라도 이 장르는 이동이 어렵다/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아마존의 EPL 중계는 이 장르의 방송사 플랫폼의 이탈을 보여준다. 조만간 CNN도 자체적인 OTT 서비스를 런칭하기로 했다.) 

그래도 Amazon 커버리지의 증가는 '세 플랫폼 모두 보는 시청자'란 범주의 증가에 필수적이다(아마존이 이 범주의 구성요소이니 당연하다.). 또 Amazon은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될 경우 20경기 이상을 중계할 수 있는 권리도 있었으니 무관중 경기 중에는 중계경기가 늘었을 것이다.

(위 그림 및 아래 2개 그림은 Ampere의 데이터를 사용해 필자가 분석을 위해 재작성한 것임. 원자료: Amazon Prime Video continues to boost the English Premier League’s reach, 2021.11.24)

아래 그림을 보면 3개 모두 시청(Access)할 수 비율은 11%에서 19%로 8% 성장했다. 대략 BT+Sky 3% 감소, Sky Only 5% 감소를 감안하면 BT+Sky 가입자가 Amazon에 추가 가입했고, (비싼) Sky만 보던 가입자가 BT+Amazon을 추가했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서 Amazon 8% 증가 추정). Bar & Pubs Only 4% 감소, No Live Access 5% 감소는 대부분 Amazon 가입으로 볼 수 있지않을까(Amazon 9% 증가 추정). 이렇게 추정했을 때 Amazon 가입자 증가율은 17%로 위에서 Amazon 시청자 증가율과 일치한다. 물론 증가율의 일치는 우연일 수도 있다. 

펜데믹 시대, 스포츠 이벤트의 전략적 의미 변화

이렇게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이 Live Sports 중계가 OTT 서비스 성장의 강한 동력 중 하나로 만든 것처럼 보인다. 

앞서 "Ampere 보고서에서는 BT Sports와 Sky Sports, Amazon Prime Video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비율이 Amazon 구독자 증가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언뜻 드는 생각은 Amazon Prime Video가 BT, Sky Sports의 성장까지도 견인한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인듯 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파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던 성과가 전통적인  Pay TV에서 OTT로 좀 더 빨리 이전된 것일 수도 있다. 

Amazon 구독은 2019년 Q3부터 영국 소비자 전체에서 30% 증가할 때, EPL 팬 사이에서는 42%가 증가했다.  '펍과 경기장(집 밖)' 에서 경기를 즐기던 팬들 12%(?) 정도가 차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니면 영국에서 Amazon Prime Video의 성장을 보면 'TV시리즈와 영화 콘텐츠가 가입을 유도했고, EPL 경기 중계는 추가적인 유인책(별책부록 정도)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별책부록의 전략적 의미는 펜데믹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또 상대방(경쟁사)이 그런 특별부록을 만들지 못할 때 더 크게 나타난다(전략적인 수준으로 격상된다고 하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르겠다!) 특정 국면에서 콘텐츠의 독점성, 대체 플랫폼의 존재 여부가 '전략적 지점'을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낸다.

Amazon은 2020년 Q4에 영국 스트리밍 서비스 신규 가입자의 약 50%까지 차지했다. EPL과 11월에서 12월에는 럭비경기(Autumn Nations Cup 2020)을 중계했다. 그리고 12월은 아마존이 영역인 가장 큰 소매유통 시즌이기도 하다(미국의 Black Friday 같은).  

다른 글에서 말했듯이 Netflix는 Live Sports 중계를 안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스포츠 중계가 코로나19 팩데믹 상황에서 대체재(펍, 경기장 관람 등)가 없는 커다란 '차별성'으로 변했다. 

Amazon은 2020년 2Q부터 시작해 2021년 Q3 현재까지도 신규가입자 1위를 달리고 있다

(www.theguardian.com, 2021.1.21)

2021년 Q3 현재 Amazon Prime을 통해서만 EPL 라이브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사람들은 26%로 EPL 팬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그리고 전체 EPL 시청자의 64%가 Amazon Prime을 구독하고 있다(위 첫번째 그림). 펜데믹으로 인한 봉쇄로 실시간 스포츠 시청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다수의 영국 축구 팬들은 '값 싼' Amazon의 신세를 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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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 스포츠 리그들의 선택

Amazon과 EPL의 사례를 보면 전통적인 콘텐츠 생산자(스튜디오, 방송사 포함)의 전략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EPL과 같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보유했을 경우 플랫폼 확장을 통해 권리 확보를 위한 "경쟁을 심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EPL과 상반된 경우로 APT(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는 전통 미디어(방송사)의 관심 저하를 타개하기 위해 2017년 말 프로스포츠협회 최초로 Amazon과 손을 잡았다. 2018년부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APT 월드 투어 37 경기를, 2,000개 이상의 라이브 경기를 볼 수 있는 Tennis TV(APT의 D2C 스트리밍 서비스)는 미국의 프라임 회원을 위한 아마존 구독 채널에 들어갔다. 아마존은 APT의 몇 개 대회에 대한 독점적인 유료TV 파트너(THE ATP’S EXCLUSIVE THIRD-PARTY PAY-TV PARTNER) 자격도 획득한다.  

아마존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적인 스트리밍 권한과, 테니스 TV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전체 비디오(VOD) 독점 권한을 확보한다. APT의 결정의 의미는 "Amazon과의 계약을 통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세계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디지털 공간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는 Chris Kermode 회장 발표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ATP와 같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협회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적 규모로 커버리지의 확장을 통해 신규 시장과 시청자에 대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의 로컬(지역, 국가) 중심의 방송사와의 협력과 다른 점이다.

ATP의 선택은 아래 그림의 대응전략에서 "OTT 플랫폼에 콘텐츠 제공을 통해 콘텐트 가치확대/커버리지확대)"에 해당한다. (글로벌이 아닌 한 국가 내에서의 플랫폼 전환의 의미는 어떤가? 한국에서는?, 유료TV 시청을 위한 가격 장벽이 낮은 환경에서는? APT의 아마존 제휴를 이런 측면에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같은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스포츠 리그의 경우 

이런 사례와 국내 프로스포츠의 상황을 비교해 본다면 중요한 차이가 누가 중계방송을 맡느냐이다. 많은 세계적인 협회는 자체적인 방송(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는 프로야구협회도 이런 능력이 없다. 이런 능력의 보유는 새로운 딜(계약)을 위해 권리 관계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APT는 이미 테니스TV를 통해 온라인 제작, 송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어렵겠지만 "독자적 OTT 플랫폼"으로 갈 수 있는 선택도 필요하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적인 중계 능력의 확보, 그 다음 직접 온라인 중계로 D2C 채널의 유지(확장할지 말지는 그 다음 문제이고)가 (협상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자원으로 보인다. 이런 자원의 유무는 시장 규모에 의존한다.
대응전략 중 "독자적 OTT 플랫폼 서비스 시작"은 미국의 UFC(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종합격투기단체) 사례에서 살펴 볼 수 있다. UFC는 아마존 프라임이나 ESPN과 같은 종합 스포츠채널에 중계권을 팔기 전에 자체 OTT 서비스인 'UFC Fight Pass'를 2013. 12월 런칭했다. UFC는 Endeavor라는 모기업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협회와 시작점이 다르긴 하다.

UFC Fight Pass와 같은 독립형 스포츠 OTT는 '하드코어 시청자'를 위한 서비스로 지불한 구독료에 걸맞는 고품질 콘텐츠 서비스로 차별화를 진행한다. 2019년 12월 1080p 비디오, 검색 개선, 멀티뷰를, 그 다음해에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UFC는 Xbox, PlayStation, Roku, Amazon을 포함한 다수의 디지털 배급업체(HW 기반 OTT플랫폼사)와 자체 플랫폼인 UFC.tv를 통해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UFC Fight Pass에서는 타사의 MMA, 권투, 주짓수, 가라테 및 기타 무술 콘텐츠를 추가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종합 격투기' 자체와 함께 '주변 환경'과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전통적인 케이블과 위성을 통한 방송도 계속한다. 이를 위해 2019년 ESPN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ESPN은 미국의 가장 큰 스포츠 플랫폼으로 새로운 팬 확보를 위한 마케터(megaphone) 역할을 할 수있다. 또 ESPN은  앱, 잡지, SNS 등을 통해 젊은 시청자에게 UFC와 선수들을 노출시킬 수 있는 자원도 제공한다. ESPN+에서만 볼 수 있는 20경기의 독점적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파트너십 계약)이 뒤따른다. 중국 위성방송과 OTT 서비스인 PPTV 등과 협업하는데, EPL 등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와 같이 UFC 경기가 편성된다.

UFC는 "독자적 OTT 서비스" - 여기서 '독자적;이란 의미는 직접 회원을 모아 유료 결제를 받고 서비스인데, 돈이 되는 것은 '유연하게' 다 하겠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디어 거인(디즈니, NBCU, CBS 등)과 같은 전략적 일관성, 자사 플랫폼의 강화란 화두를 찾기 어려워도 보인다. 

UFC의 말로 대신하면 이렇다. "전략은 나라마다 다르다(The strategies differ from country to country)."전략은 처한 환경, 자신의 역량에 따라 다른 것이다. 
(기업) 전략의 목표는 매출(영업이익)의 확대와 조직의 성장이다. UFC의 선택에서 우린 사자의 용기와 여우의 간교함을 볼 수 있다.

APT와 UFC를 가르는 지점은 시장의 규모와 전략 결정 구조(단일기업, 연합체 등)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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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대한 우리 고민의 핵심, 공유경험(공감)의 확산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미디어 산업의 조합을 보면서 우리가 하나의 경향성, (장기적으로) D2C 지향하면서, (단기적으로) 수익 확대를 위한 레버리지로 활용하기 위해 '자체 OTT 역량'에 대한 전략적 숙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 이런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스포츠 이벤트 시청의 확대, 이것은 다른 이슈를 제기한다. "우리는 라이브 스포츠와 뉴스가 유료 TV 번들을 묶는 접착제라고 오랫동안 믿어왔지만, 여전히 그 접착력의 강도에 의문을 제기한다(While we have long believed that live sports and news are the glue holding the Pay TV bundle together, we still question the strength of that adhesion)."

전통적인 유료TV의 시대가 적어도 영미에서 종말을 고할 것인가! 현실은 그 가능성을 크다고 전망한다. 국가적인 의례(제의행사)의 집행자로서 전통 매체의 역할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여전히 크긴하지만 예전만 못하다).

"뉴스와 스포츠가 중요하지만 텔레비전에는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와 같은 특정 장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방송이 제공해온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공유 경험의 명백한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한다(To which we might add that while news and sport are important, there is more to television than that. While online video services can cater for specific genres, such as drama and documentaries, there is still an apparent need for entertainment through shared experiences, which broadcasting has so far served)"고 생각되는데도 말이다. 

유튜브, 페이스북식의 '추천 알고리즘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편협한 동류집단(peer group)의 위험성이 커지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같은 경기를 보고 같이 응원하는 공동체의 형성, 미디어에 대한 우리 고민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미국의 데이터와 '유사한' 한국 데이터를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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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1.12.23
  • Disney CEO Bob Chapek, who has pivoted his company to be streaming-first, has said in recent months that every new sports deal that ESPN signs will include full streaming rights. It doesn’t mean that ESPN will stream everything on ESPN+, but it has the optionality for when the time comes to break free of the cable bundle.(TV News’ Streaming Talent Push: The Future Is Now, DECEMBER 21, 2021 5:30AM)
    • comment: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경쟁자에게 (시장진입의) 기회를 주지않겠다는 이야기
Update 2022.1.18
  • National telco BT first invested in rights to Premier League football matches in 2012, aiming to gain and retain broadband subscribers, but the success of that strategy is unclear. Under new management, BT is now more focussed on belatedly building out its fibre network. BT Sport has around 5 million viewing households, including Sky and Virgin Media homes. (DAZN aims for BT Sport, 13 January 2022, informitv.com)
Update 2022.3.11

영국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도 전통적인 스포츠채널(ESPN)에서 OTT채널(Apple+, Peacock)으로 중계권의 이동이 있었다. MLB는 콘텐츠 유통 대안으로 Streaming Service를 선택해 중계권료를 올렸다.
  • MLB Deals With Apple And NBC Sports Are Worth A Combined $115 Million Annually, Forbes (Mar 9, 2022)

    Under the new pact, Apple will pay a $55 million rights fee and $30 million worth of advertising. Apple gets the exclusive rights to telecast two Friday Night Baseballgames each week (about 50 a season) in the U.S. and in eight countries overseas via Apple TV+. Apple has the right to exit the agreement after the first or second year.

    In addition, 
    Forbes has learned that MLB has come to terms on a two-year streaming deal with Comcast’s NBC Sports for the Monday and Wednesday night games ESPN did not pick up in its new agreement with MLB. This deal, which will mainly see the games streamed on Peacock, starts this season and is worth $30 million annually.



"개인은 인쇄에 의하여 전통적 집단으로부터 해방되었는데"라는 구절에 대한 (들뢰즈식)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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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 2020.5.29, 오전 10:42

"Print released great psychic and social energies in the Renaissance, as today in Japan or Russia, by breaking the individual out of the traditional group while providing a model of how to add individual to individual in massive agglomeration of power." 

"인쇄는 개인을 전통적 집단으로부터 떼어냄과 동시에 개인들의 힘을 모아 대량의 힘을 만들어내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마치 오늘날의 일본이나 러시아에서처럼 서양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에 엄청난 정신적-사회적 에너지를 발산시켰다." - 마셜 맥루언, 「인쇄된 말」, 『미디어의 이해』, 247쪽 

"인쇄는 르네상스 시대에 커다란 심리적 사회적 에너지를 방출하였다. 이것은 현재 일본, 또는 소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들 나라에 있어서 개인은 인쇄에 의하여 전통적인 집단으로부터 해방되었는데, 이 현상은 어떻게 개개인을 모아서 집단의 힘을 만들어내느냐하는 과정모델을 제공한다." - 마샬 맥루한, 「인쇄된 문자」, 『미디어의 이해』, 198쪽

같은 책인데 번역이 너무나 틀려 원문을 찾아보게 만들고 급기야 같으면서 다른 책을 사게 만드네!
https://www.facebook.com/jongjinstar/posts/10203429391432103

update 2021.11.23(화)
"개인은 인쇄에 의하여 전통적인 집단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은 언표적 배치에 의해 기계적 배치가 변화됨을, 세계가 기계와 언표의 구성(합성?)물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아래 그림은 들뢰즈 ⟪푸코⟫의 주름과 그것을 해석한 것이다. 상단의 "discursive expression"은 '담론적 표현'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이곳에서 분자적인 것이 몰적인 것으로 (재)영토화된다. '인쇄에 의한 전통집단으로부터의 탈영토화'는 근대적 주체로의 재영토화를 동반한다. 그 과정에 인쇄, 미디어가 있다. 오랬동안 들여다보고 있는 지점이다.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끊임없는, 지속은 마음을 황망하게, 착찹하게 만든다. 탈주선, 도주선이 항상 (윤리적으로) '기쁜 것 = 좋은 것'만은 아닐게다. 혐오범죄와 데이트폭력 등을 보며 ... 


2020.5.29일 매클루언의 미디어의 이해 번역에 관련된 페북 포스트를 블로그로 옮겨 임시보관 중이었다. 오늘(2021.11.23) 해당 내용에 대한 해석을 덧붙여 포스팅한다.

IPTV 셋톱박스 개방화 - 우리가 꿈 꿔온 "Preserving consumer choice and fair competition in TV streaming​"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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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우리가 한국 시장에서 connected-TV의 주력인 IPTV 셋톱박스의 변화에 대해,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전략, 또는 선택의 가능한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했다. 지난 몇주 간 Roku를 우회해 한국의 OTT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보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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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로쿠

여기저기서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 이야기가 들려온다. 최근의 요소수 사태는 국가간의 경제적 상호의존도가 얼마나 촘촘하게 엮여있는지 보여준다. TV쪽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Roku의 3분기 실적도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신규 TV 판매에 영향을 미쳐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한다.

Roku는 3분기에 130만개의 활성 계정을 추가해 총 활성 사용자 수가 5,640만 명이다. 전년 동기 4억 5,170만 달러와 비교해 6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이지만 예상보다 (40만 정도) 계정 추가가 적었다고 주가가 출렁인다. 
Roku 관련해서는 한국에는 '아직' 없는 유료 OTT산업]에서 "새로운 산업의 발산적 파급효과"를 이야기 다뤘었다(2020.5.27). 그때 "Roku를 더 이상 TV에 딸린 작은 외장 박스를 파는 회사가 아닌, 광고사업,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등을 하는 사업자'로 재정의했다. Roku의 외장박스는, Content - Platform- Network -Terminal에서 규모의 connected-Device(TV)를 확보한 플랫폼 사업자이고, 그 내부에 미국 내 대부분의 OTT서비스가 입점해 있다. 박스 위에서 이루어지는 OTT User data와 자체 조달한 콘텐츠를 이용한 광고사업까지 사업범위가 넓어졌다. 11월 3일 Marketwatch의 기사는 TV 제조사에게 OS를 제공하면서 외부파트너를 통해 만들어지는 Roku 이용자의 확대 흐름을 보여준다. 

해외 OTT의 국내 서비스와 connected-TV, 그리고 한국적 특성

올해 한국 서비스를 출시하는 디즈니+와 애플TV+ 때문에 최대 수혜자가 삼성, LG 스마트 TV이고, TV업계가 함박웃음을 짓는다고 한다. 2020년 판매된 스마트TV는 186M(1억8600)만대로 전체 평면 패널 TV 시장의 79%이고, 2019년 대비 7.4% 늘었다. Strategy Analytics(시장조사업체 SA)는 2026년 스마트TV 소유 가구가 11억 가구로 51% 비중을 차지한다는 전망이다.
아래 SA의 자료를 보면 스마트TV보다 connected-TV, 즉 스마트TV, Streamers(Roku, 크롬캐스트 같은), TV Games Consoles까지 포함한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글로벌 OTT 시장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듯하다. 국내 OTT 환경은 IPTV와 케이블, 이것의 보조적 위치를 차지한 듯보이는 스마트TV 중심이다. 이 스마트TV 내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다. 

하지만 글로벌한 connected-TV 출고현황을 보면 아마존, 소니, 닌텐도, Roku 등과 함께 중화계 회사들과 마이크로소프트(XBOX), 구글, 애플 등이 함께 있다. 평면 TV만이 아닌 'TV에 연결된 다른 기기들'도  봐야 말 그대로 'Over The Top(TV 화면의 최상단에 있는)'이 된다.
 


아래 그림은 Statistica가 발표한 connected-TV OS(운영체제) 기준으로 본 점유율이다. 삼성전자 스마트TV는 Tizen을, LG전자는 Web OS를 사용한다. 공장 출고(Shipment) 점유율과 OS 점유간의 차이는 같은 OS를 사용하는 다수의 제조업체들이 있기 때문이다. 

Fire OS는 파이어 폰, 킨들 파어 계열 태블릿, 파이어 TV 같이 Amazon.com이 만든 콘텐츠 배포장치(content distributed Device)들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Amazon Prime Video 생태계와 관련있다. 스마트TV 시작을 알린 구글의 안드로이드 TV의 점유율은 5.9%로, Roku TV OS 점유율이 6.4%인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다.

Roku와 OTT 사업자의 '협력적' 관계

미국 시장에서 Roku는 OTT 서비스 사업자에게 중요한 플랫폼 파트너이다. 2020년 상반기 HBO Max, Peacock 등은 Roku에서 서비스를 런칭하지 않았다. Roku와 협상 중이었기 때문이다. Peacok는 9월, HBO Max는 그해 말, 12월 17일부터 Roku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Roku가 생각하는 최고의 콘텐츠 파트너십은 상호 이익이 되는 조건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사용자 경험에 지장을 주지 않고 질서잡힌 협상을 통해 갱신된다. Roku는 10여년간 스트리밍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먼저 고객에게 ⓵경쟁력있는 양질의 스트리밍 경험과 ⓶무료 또는 낮은 가격으로 엄청난 채널 선택권을 제공했고, ⓷(광고를 위한) 투명한 고객 데이터 수집 및 사용, ⓸콘텐츠 파트너와 상생을 위한 (플랫폼 사용료) 계약을 해왔다. HBO와 NBCU와의 협상은 ⓸번 항목과 관련된 것일 듯 하다. 

이런 조건들은 아래에 살펴볼 구글-유튜브와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Roku Blog에 올라온 내용이다.  전통 미디어의 거인들과의 협상보다 이용자의 콘텐츠를 올리고, Roku가 돈 한푼 받지않는 구글과의 협상이 더 버거운 듯 한다. 

미국 스트리밍 시장에서 Roku와 협력의 중요성은 5,640만 명의 사용자에 있고, 그 사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아래 그림). Roku는 OTT시장과 함께 성장 중이다. Roku 내에는 3,000개 이상의 채널이 있고, 이것들은 SVOD, AVOD, 무료 라이브 및 선형(Linear) 채널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OTT 서비스 사업자들이 쉽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해외 OTT의 국내 런칭과 IPTV 셋톱의 '개방화'

위에서 살펴본 봤던 connected-TV OS의 중요성은 플랫폼(Device, 또는 OS) 파편화를 막기 위해 글로벌 OTT 사업자들이 미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OS를 선호한다 것에 있다. KT, LGU플러스와 디즈니+와의 제휴 관련 기사를 보자. 
"다만 KT IPTV '올레tv'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제공하는 제휴는 아직 체결되지 못했다. 디즈니플러스가 요구하는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설치 비중이 2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다. 앞서 디즈니플러스와 모바일·IPTV 제휴을 맺은 LG유플러스의 경우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비중이 95% 이상이다." 
KT, 디즈니+와 협력 가시화... IPTV 제휴만 남았다 (2021.10.25, 뉴데일리경제)
"LG유플러스는 안드로이드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비중은 97%에 달해 디즈니에서 요구하는 서비스 조건을 충족한다. 하지만, LG유플러스만 디즈니플러스와 독점으로 제휴를 맺는 것은 아니다. LG유플러스보다 늦지만 KT도 디즈니플러스 제휴에 속도를 낸다.

이날 구현모 KT 대표는 “디즈니 OTT와 (제휴)할 것”이라며 “다만, 셋톱박스 자체가 교체돼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KT는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는 기가지니 셋톱박스만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기가지니를 제외한 올레tv 셋톱박스는 HTML 기반이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아닌 기기자체를 교체해야 해, 상황에 따라 디즈니플러스 제휴 시점은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LGU+만 디즈니+ 손잡나? “KT도 한다” (2021.9.15, 디지털데일리)
"KT(대표 구현모)는 8일부터 자사 IPTV 서비스 올레 tv의 셋톱박스에 구글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기가지니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의 앱을 가입자가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어,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설치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디즈니플러스(디즈니+)와의 IPTV 제휴를 LG유플러스에게 빼앗긴 KT가 이를 통해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IPTV의 virtual MVPD화, 그리고 방송사의 독립된 OTT 서비스

케이블 TV부터 만들어진 월드가든(walled garden)을 무너뜨리고 글로벌 OTT 사업자(또는 콘텐츠사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고 있다. IPTV 사업자 스스로 virtual MVPD가 되고있다.  10월 26일 쓴 "글로벌 OTT 시장의 제도화 과정에서 한국의 위치 또는 한국 Telco 및 콘텐츠 제작자의 위치, 그리고 ..."는 이런 변화들에 관해 포스트이다.

"방송사 TV포털 모델 - n스크린 서비스의 시작과 실패, 그리고 시작 ... "에서 이야기한 환경이 '너무도 쉽게'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TV, 삼성전자와 LG전자 정도의 TV용 앱을 만들면, 여전히 많은 '기술외적인' 난관이 있겠지만, 방송사가 직접 서비스할 수 있는 "Content Platform"의 기회가 왔다. 오래된 "콘텐츠 동등 접근권"이란 개념을, 글로벌 OTT 사업자와 차별없이 국내 미디어 기업에게도 플랫폼을 제공하란 의미에서, 이제 "플랫폼 동등 접근권"이란 논리로 이야기 할 수 있지않을까! 이제 '동등'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주체가 통신사에서 방송사로 바뀌었을 뿐 그 함의는 같다.
셋톱박스 OS 환경 등에 관심이 있다면  "국내 IPTV 시장 규모 및 메인 UHD 셋탑박스 스펙 비교"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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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Roku vs. 구글

최근 Roku Blog에는 "TV 스트리밍에서 소비자 선택과 공정 경쟁 유지"라는 글을 올렸다. Roku는 Google과  Youtube TV와 관련된 협상 중인데 '구글이 현재 계약이 만료되기 전 새로운 조건에 합의에 도달하지 않으면 Roku 플랫폼의 신규 사용자에게는 유튜브를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노골적인 보복과 독점행위(this kind of blatant retaliation and monopoly conduct)고 미 법무부와 30개 주 법무장관이 구글을 공정거래법을 위반으로 조사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Roku는 기존 구글과의 계약에 Roku 플랫폼 사용료와 같은 금융 조건(financial terms)은 없고, 구글이 Roku의 유튜브 앱에서 수억 달러를 벌 때 그들은 지금까지 단 1달러도 구글에서 받지않았다고 한다. 

구글이 요구하는 신규 계약조건의 쟁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Roku 플랫폼 내에서 다른 콘텐츠 제공업체보다 유튜브를 우대(preference)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것은 Roku의 검색 쿼리에 대한 중립적이고 관련성 높은 결과의 제공을 방해하고, 고객과 다른 콘텐츠 파트너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다. 둘째, 구글은 검색, 음성 및 데이터 기능을 Roku에 요구다. 이것은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에는 요구하지 않는 차별이라는 것이다. (기억이 맞다면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Roku와 데이터 관련된 협상을 시작했다.)

구글은 이런 요구가 반영된 신규 계약이 체결되지않으면 Roku의 신규 가입자에게 유튜브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는 통보를 한 것 같다. Big Tech가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Roku 같은 사업자를 옥죄는 모양새이다. 
모두 아는 것처럼 구글은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이자 광고플랫폼이고, 유튜브는 세계 2위의 검색엔진이고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업체이다. 

    TV OS나 장비 출고 점유율을 보면 구글은 Roku가 못마땅했을 수도 있다. 스마트TV 대중화를 이끌었지만 정작 제대로 되지않아 짜증이 났을 수도 있다. 신규가입자에게만 서비스 제공을 제약했을 때, 유튜브 광고 매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Roku 성장을 견제하고 소프트웨어 라이센싱을 통한 제조업체와의 파트너십 방해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협상이 결렬되면 12월 9일 이후에 구입한 새로운 Roku 기기에서 YouTube 및 YouTube TV 앱의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시간이 남았으니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충돌의 결과는 해피엔딩?

    한국에서 미국과 같은 개별 방송사의 TV포털, 독자적인 OTT 플랫폼이 가능한 기술적 환경이 성숙했어도 사업방식의 변화를 막는 '기술외적인 난관'은 Roku와 구글 간에 벌어지는 것과 같은 '합리성보다 힘이 배경이 되는 협상'일 것이다. 강자의 합리성은 힘이 기반이 되어 나오는, 모두 수긍하는 일종의 사회적 통념(common sense)일 수도 있다. 결국은 우린 오랜 세월 굳어진 통념을 깨야하고, 우리도 그 통념의 일부이다. 

    아래 글은 10여년 전에 쓴 글이다. 그때 기대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과 그것의 현실화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행동하기 전에는 차별받는지 모르는, 정해진 회로를 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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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구글, 유튜브가 벌인 다른 협상도 있다. 지난 3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은 72억 달러로 75억 달러를 기록한 Netflix 매출에 버금간다. 2분기에는 70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올렸고, 1분기보다 약 10억 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NBCU가 9월 30일 기존 계약 종료 시 유튜브의 virtual MVPD에서 블랙아웃까지 언급하며 구글과의 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에 Peacock이 등판한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자!  이 사례를 보면서 우린 개별 방송사의 독립적 OTT 플랫폼의 런칭, 그것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협상은 10.2일 두 회사 모두 만족할 수준으로 잘 끝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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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2021.11.11) : Roku의 위상과 미래

    아래 그림은 Conviva(온라인 비디오 최적화, 분석 솔루션 제공사)가 자사 솔루션을 사용하는 OTT 회사들을 통해 모아진 데이터를 사용한 통계이다. 디즈니 플러스, HBO 맥스, 피코크, TED, CNN, 알자지라, sky 등이 사용한다. 그림의 출처인 ⟪Conviva's State of Streaming Q3 2021⟫은 '약 40억 스트리밍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된 Conviva의 스트림 센서로 수집된다. 하루 약 3조에 가까운 실시간 트랜잭션, 연간 2000억 스트림을 시청하는 5억 명 이상의 고유 시청자를 대상으로 측정되고, 180개 이상의 국가에 수집된다. 전년 대비 비교는 산업 성장을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고객 수준에서 정규화되었다'고 한다. 

    이 자료를 보면 미국시장에서 Roku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간점유율"을 가늠해 볼 수 있다.전체 온라인 스트리밍 시간 중 31%정도가 Roku를 통해서 일어난다. TV스크린 카테고리에서만 보면 Roku의 시간점유율은 미국에서 39%까지 올라간다. 그렇다면 Roku가 가장 큰 virtual MVPD가 아닐까! 

    그리고 삼성과 LG전자의 스마트TV에서의 시간 점유율이 늘었다. 대형 고화질 TV(premium 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올라간 것 아닌가 생각된다. 스마트TV 점유율의 증가는 Roku 같은 스트리머나 게임콘솔을 통한 온라인 비디오(OTT) 서비스 이용자의 감소를 지속적으로 이끌 것이다. (제일 아래 그림을 보면 스마트TV의 bitrate가 가장 좋다. 비트 레이트는 고화질 대형화를 받쳐주는 기반이다.)

    Asia 시장에서 Big Screen(TV)를 이용한 OTT 시간점유율은 14%에 그친다. 북미는 82%까지 치솟아있다. 이 말은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특히 한국은 경제규모에 비해 더 심한데, 유료TV의 가격이 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아주 낮기' 때문일 것 같다. 이런 가정이 맞다면 미국의 OTT는 높은 유료TV에 대한 대체재로, 아시아에서는 TV 이외의 화면(모바일, PC 등)에서 콘텐츠 소비를 위한 보완재로 그 기능을 하고 있지않을까도 가정해 볼 수 있다. (보완재라면 한국의 모바일 트래픽에서 OTT와 유튜브의 점유율 정도를 비교해 보면 가정이 타당한지 추론해 볼 수 있다. 대체재라면 OTT 트래픽의 점유율이 크지않을까! 영국의 BBC iPlayer처럼.) 

    글로벌 OTT와 통신/미디어사

    이런 두 가정이 맞다고 하고, 하나의 가정을 덪붙여보자.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의 유료TV 시장이 과점적(또는 독점적) 상황이고, 성장이 정체되어있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경쟁자로부터 시청자(가입자)를 빼앗아 오기 위한 경쟁이 계속된다면, 한국에서처럼 넥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플러스 등의 위한 virtual MVPD는 통신사/케이블사들이 될 것이다. 이런 제휴는 그 회사들에 ARPU의 증가와 함께 ('독점적' 제휴기간 중) 새로운 가입자 증가를 보장할 것이다. 그 다음 그들은 좀 더 보편화된 스마트TV 내의 글로벌 OTT의 앱들과 경쟁해야할지도 모른다. 

    잠깐의 밀월관계는 꿈결같을 수 있겠지만 walled garden의 해체는 미국적 상황 - 코드커팅, 코드제로, OTT 트렌드로 가지말라는 보장은 없다. 

    통신사가 수입한 글로벌 OTT 서비스들은 '소규모'의 Local 미디어업체(방송사들)의 생존을 위협하지말라는 법도 없다. 시청시간을 가진 싸움이니 말이다. 그때 다시 '스크린 할당'이란 법을 만들까! 한 사회의 정체성을 주조해내는데 일조하는 미디어의 생존을 위협하지말라는 법 말이다.

    • connected-TV(Big Screen) 내 브랜드별 점유율
    • 지역별 connected-TV(Big Screen) 점유율
    • connected-Device별 온라인 시청시간 점유율 비교
     

    • connected-Device 품질 비교

    • 2021. 12월 미국 텔레비전 시청율
      • 케이블 37%
      • 지상파 26%
      • 스트리밍(OTT) 28%


    글로벌 OTT 시장의 제도화 과정에서 한국의 위치 또는 한국 Telco 및 콘텐츠 제작자의 위치,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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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TV+가 11월 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파트너는 SK브로드밴드이다. 한국은 스마트TV보다 IPTV(셋톱)를 통해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 (삼성,LG의 스마트TV에서도 애플TV+ 사용이 가능하다. 아래 11.4일자 조선일보 기사 참고할 것)

    이용방식(service option)은 3가지이다. 

    • 애플 TV 4K 구매: 월 6600원, 36개월 할부 판매
    • 기존 Btv 스마트3 셋톱 가입자 (최신버전 셋톱박스): SW업데이트 후 별도 코드를 받아 3개월 무료 체험후 월사용료 6,500원
    • 기존 Btv 가입자 + 애플TV 4K 구매자: 최대 6개월 간 무료 체험 후 월사용료 6,500원
    • 애플 TV를 이용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앱 이용 (아래 2021.11.2일 업데이트 참고)
    애플TV+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마케팅 전면 세웠다.
    • 애플의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Dr. 브레인)' 11월 4일 공개 (웹툰원작, 김지운 감독 연출, 이선균이 주연)
    • 그외 기존 아카이브 한국 첫선
      •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총괄 제작: '테드 래소'
      •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주연/총괄 제작: '더 모닝 쇼'
      • 제이슨 모모아, 데이브 바티스타, 알프리 우다드 출연: '어둠의 나날'
      • M. 나이트 샤말란: '서번트'

    디즈니 플러스와 제휴한 LGU플러스부터 국내 통신사들은 앞다퉈 미국 OTT서비스의 글로벌 전략에 올라타고 있다.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고객당 ARPU를 높이기 위해서이고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한국 시장에서 당국의 가입료(시청료?) 통제를 우회하기 위한 선택인 것처럼도 보인다. 한국 콘텐츠를 저가 티어에 놓고, 고가의 해외 콘텐츠로 글로벌 사업자의 배를 불리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정부가 (선진국 수준에 맞게) 콘테츠 가격 통제 정책에서 손을 놔야할 때는 아닐까!

    좀 더 생각해보면 국내에서 OTT플랫폼의 선두그룹을 차지하고 있는 통신사들의 이런 (제휴) 정책은 스스로의 한계가 될 듯하다. 글로벌 스트리밍 사업에서 두 가지 필수 전술이 콘텐츠 차별화(오리지널 콘텐츠)와 글로벌 서비스(시장 확대)라면, 국내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시장 성장성은 포기한 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국내 차별화의 결과는 국내 콘텐츠 파트너사에 대한 압박 - (자신들의) 경쟁자를 수입해 풀어놓는 양상이 될듯하다. 

    너무 '국수주의, 애국주의'적,  또는 '근시안적, 아전인수식' 접근인가! 통신사들은 글로벌 사업에 큰 관심이 없는데 말이다. 아니면 그들의 하위 파트너로 만족할 수도 있는데. 수직계열화되고 있는 글로벌 OTT 시장에서 K-콘텐츠는 하청사업자(하위 제작자)의 위치가 될까 걱정이다. 

    '방송사가 CP(contents provider)로 전락한다'는 IPTV 초창기의 불안한 전망, 그리고 이제는 '정해진 사실'이 된 전망이 떠오른다. 무상(無常)한 경제적 운동과정에서 너무 '기업주의적, 자사적' 해석인지도 모르겠다. 그 말을 하던 사람들도 통신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트렌드인지도 모르겠다!

    아래표는 미국의 유사 사례를 정리했다. 미국의 통신사들은 (5G서비스) 무제한 요금제로 고객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해 무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휴대폰 사업자 중심이라면 한국은 (휴대폰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IPTV사업부문에서 주도하는 듯 하다.

    좀 더 살펴봐야하겠지만 스마트TV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넷플릭스의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 OTT사업자에게 무선 모바일폰은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창구로서의 역할이 더 커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촘촘한 유선망과 미국의 망 차이, 케이블망 사업자의 사업규모 등도 고려의 대상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AT&T는 워너미디어, 즉 HBO, HBO Max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무선이 아닌 유선/케이블이지만) 컴캐스트는 NBCU의 소유자이다. 이런 측면도 콘텐츠(방송)과 통신이 분리되어있는 한국 좀 다르다. 통신사들이 글로벌 OTT의 기획자는 아니어도 스테이크 홀더일 수 있다. 

    스트리밍 이용자 시청시간 비교 (푹 vs. 넷플릭스) 

    update. 2021, 11.2
     comment.  

    "애플TV셋톱박스는 통신회사와 애플간에 서비스 제휴만 맺었고 애플TV는 고객이 할부로 통신회사(SKB) 를 통해 구매하거나, 직접 애플로 부터 구매하여 SKB의 IPTV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마치 자급제 폰을 구매하여 유심만 구매하여 이용하는 모바일 상품과 유사하다. 이런 제휴로 인해 애플TV 안에 제공되는 동영상 앱들의 통제 권한은 애플에게 있다. 
     
    위의 200만 애플 팬들의 모임 ‘아사모’에서는 이 애플TV 셋톱에 디즈니+가 제공안되는거 아니냐는 걱정의 글이 올라왔다. 디즈니와 LG U플러스간에 제휴가 되어 있으니 디즈니가 SKB와 제휴한 애플TV에 디즈니+를 주겠느냐 라는 주장이다.  
     
    애플TV에 제공되는 디즈니+는 SKB와 디즈니간의 계약이 아니다. 디즈니+는 한국 런칭 시점에 애플TV에 오픈된다. BTV+ 애플TV 고객은 애플TV 전체 이용자의 일부 이기 때문에 디즈니가 이 시장을 놓칠리 없다. 
     
    ...... 그동안 SKB의 IPTV인 BTV는 넷플릭스가 제공되지 못함으로 인해 고객들의 만족도 사수에 문제가 있었다. 애플TV와 결합된 BTV는 디즈니+ 는 물론 넷플릭스의 연결 통로도 얻게 되었다."

    SKB가 애플TV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로 갈 우회로를  만들었다면. 지상파-SKT(SKB) 간 웨이브 제휴로 만들어진 연대에 '어떤 금'이 간 것처럼 보인다. (또는 주고 받는 어떤 deal이 있었을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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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LG전자 등의 가전업체
    시장조사업체 SA는 2026년 세계 스마트TV 소유 가구 비중은 51%로 11억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 판매된 스마트TV는 전년 대비 7.4% 늘어난 1억8600만대로, 전체 평면 패널 TV 시장의 79%를 차지한다.

    1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2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플러스 앱을 스마트TV 일부 모델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4일 공개된 애플TV플러스 앱 지원도 같은 날부터 시작했다.

    애플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제공은 TV 제조사가 스마트TV 콘텐츠를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애플TV플러스 앱을 사용할 수 없는 반면, 스마트TV에서는 이를 자유롭게 구독·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연내 ▲디즈니플러스 ▲부두 ▲판도라 ▲HBO맥스 ▲슬링TV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16일부터 스마트 TV 이용객(2016년 이후 출시)을 대상으로 애플TV플러스 서비스 3개월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한다.

     

    통신사와 OTT 서비스(미디어사)의 협력 : 미국사례

    Also on Thursday[2021.11.4일], the conglomerate unveiled a new streaming distribution deal with T-Mobile. The wireless company will give new and existing customers on post-paid plans a free year of the advertising-supported tier of Paramount+. After a year, the service will automatically renew for $4.99 per month, or whatever price the service will then have.

    자사 플랫폼(방송사 사이트)의 전략적 위치: 결합된 광고사업 모델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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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네 회사에 발을 걸치고 있었다. 콘텐츠연합플랫폼(POOQ), 스마트미디어렙(SMR), SBS, 콘텐츠허브! "full-VOD" 장표는 AD-Supported 모델로 AllVOD 서비스를 SBS.CO.KR에 준비하면서 만든 자료이다. 광고 자체를, 그것도 많이 게재하는 것에 대해 우려와 반대들이 있었다. 그 우려/반대의 강도를 낮춰야했고, 또 시작했던 lean-startup식 일하는 방식을 가지고 돌파구를 만들고 싶었다. 


    멀티플랫폼 환경 하의 VOD 편성전략 (유통전략)

    그때, 유료와 광고사업을 위한 "뷰어 서비스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첫 페이지 내용이 뷰어 안에서 유료를 볼지, 광고를 볼지 선택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OTT에서 "유료-광고 사업 간의 편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VOD의 사업적 편성, 또는 플랫폼별 편성 자체에 대한 정책이 전략적 행위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POOQ(현 wavve)라는 유료OTT의 고객까지도 SBS.CO.KR 내 고객으로 확대하려면 플랫폼 간의 VOD 편성에 대한 전략접 접근이 필요한데, 그 내용은 2년이 경과한 콘텐츠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SBS.CO,KR로 귀속시켜야한다는 내용이었다. 과거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던 '성공적인 SBS 프리미엄 콘텐츠'의 소비처에 SBS.CO.KR을 배치하는 것이다. 시간을 축으로 실행하는 콘텐츠의 독점화(플랫폼 편성변경)는 유무료 중복 시청자의 확보, 시청자 커버리지의 확대를 가능하게 해준다.  
    통합형 유료OTT는 Current 중심, 구작 Archive형 콘텐츠는 방송사 사이트로 돌려 '같은 시청자라도 두 플랫폼을 크로스(cross/횡단)하게 만들자'는 목표였다. 

    그때의 반응은 냉담, 또는 무시였다. 2021년 PEACOCK의 성과에서 이러한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VOD 편성전략"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뷰어(광고) 이야기로 돌아가자. 당시의 개인적인 목표는 "광고 100개" 붙이겠다는 것이었다. 왜냐고? 실무자부터 위까지 하도 '광고=나쁜 것/않좋은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이것을 넘어서려면 과장되게 말해서 "광고 100개"를 붙이고, 이 조건에서 시청자 불만을 낮출 방법을 찾아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약조건 하의 의사결정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제약조건 아래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런 의사결정을 할 때, 비판자들은 항상 이상적 상황을 전제해 말하는 경우가 많고, 이 싸움에서 이기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린 먼저 제약조건을 명확히, 공통 인식(common sense) 선상에 끌어올려놔야한다. 

    100개의 시작은 무료VOD의 확대라는 선택이 직면하고 있던 문제에 대한 '간단한/논리적인 해결책'이었다.  통신료(traffic cost), 낮은 동영상 광고 단가과 유료매출의 감소 우려 등을 불식시키려면 비디오 광고에서 성과가 나야했다. 

    아래 "full-VOD-무료: Chalenge"는 내부의 '도전적 비판자'를 의식해 만든 내용이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치지않고 개선하겠다는 태도 - lean startup' 같은, 물러날 곳이 없어 계속해야할 용기 같은 것이 필요했다(Continuous Beta).

    (아래 장표와 같은 내용으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고객, 플랫폼 파트너의 부정적 반응을 실제 상태로 가정해 놓고 논의가 진행되기도 한다. 

    요즘 실제 내부 경험을 해보지 못했으나 적어도 이런 전략적 선택(또는 그 선택 후)에 있어 미국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들의 행보가 부럽다. 그 조직적 단호함과 실행력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내부 논의가 치열하겠지만 적어도 선택을 한 후, '다른 경쟁사와 여전히 잘 지내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전략의 설정과 함께 주요 의사결정 라인까지 과감히 교체하는 '조직적 단호함'의 효과 때문이기도 하겠다.

    제약조건 하에 의사결정을 한 후 그 조건들을 약화시킬 방법들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조건들을 찾아야하는데,  그 일은 오롯이 구성원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일 수 있는 조건은 시장에서 희소하고 꼭 필요한 요소에 대한 '자기 통제력'이다.

    언제나 제약조건들을 만날 때면, "인간은 항상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만을 제기한다"는 마르크스의 말에 의지한다.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 피할 수 없는 그 현실때문이다.  그 문제가 제기된 현실(사태 발전의 방향성)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믿고, 시작한다. 우린 먼저 현상태가 계속될지 질문을 하고, 그 질문 위에 문제틀을 구성하고, 답(대안)을 찾아야 한다.

    많은 경우 그 현실에 모두 함께 서있고, 다만 그 현실적 지반의 차이, 또는 다양성(관계들) 때문에 갈등은 피하기 어렵다. (수학 문제가 아닌 사회적 선택의 문제이므로) 옳고 그름보다는 누구에게는 좋고 나쁨이 문제일 경우가 많다. 

    2020년 2분기 시작한 PEACOCK의 구독자 추이이다. 오피스는 넷플릭스에서 많은 시청층을 가지고 계속 사랑받던 드라마였는데, 이젠 피콕에서 독점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가입자수는 증가 중이지만 아직 적자상태이기 때문이다.

    AllVOD 광고사업을 준비하며 가장 고심한 것은 고객의 선택권을 통해 '광고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어떻게 감쇠(약화)시킬 수 있을까였다.

    그 첫번째가 광고 싫으면 유료 선택이었다. 그 다음은 미리 광고를 몰아보도록 하는 것이었다. Hulu에서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선택광고 형태와 비슷할 것 같다. 그 다음은 광고 시청 중 "touch down"이라는 클릭 기능을 줘 포인트를 제공하고, 다음에 광고를 스킵(Skip)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는데, 터치다운 포인트는 광고 시청 시 SBS 포인트를 제공한 후 유료VOD를 보고나 AD-Skip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반영되었다.


    자사 플랫폼의 전략적 위치: 스트리밍 타깃광고와 선형채널의 결합 

    한국의 방송사들은 자사 플랫폼(사이트/앱)을 위해 온라인 광고에 대해 좀 더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적어도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상대(온라인 매체)와 경쟁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자사 플랫폼이 있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방송사 홈페이지를 플랫폼 규모까지 키울 수 있을까? 우린 여러 제약조건 속에서 이 문제와 직면한 듯 하다. 이미 오래 전에 만났던 문제지만 원론적/이상적 태도에서 벗어나 좀 더 구체적인 문제로.

    위에 있는 그림은 PEACOCK 사업 성과가 어떤지 업데이트하면서 읽은 기사이다. 동일한 내용을 오늘(2021.10.19) SBS 사보에서 읽었다. 그런데 그 톤이 다르다. 아직 자사의 온라인 광고와 TV 광고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보다는 일반적인 온라인 매체와의 믹스를 말한다. 전략적이라기보다는 일반론이다. 그래서 미국 사례로 Hulu 광고 상품을 찾아보았다(아래).

    '현시점 고객과 잠재고객을 포함한 많은 인구에 도달하는 TV 방송사는 규모에 있어 무적이다. 또 스마트한 TV 방송사는 자신의 이런 강점과 상대의 매력을 모두 활용한다. 스트리밍 롱테일 콘텐츠에서 타깃광고와  선형채널을 결합판매한다'고 한다.

    우선 사이트/앱에서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해야 하고, 핵심자산/역량이 콘텐츠인 까닭에 자사 플랫폼전략과 유통(VOD 편성)전략이 다를 수 없게 된다.

    OTT에서 광고에 대한 태도는 동서, 모두에서 여전히 부정적이다. 하지만 시청료를 받지않는다면 광고는 필수불가결하다.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략적 과제

    그리고 (여러 관계사의 콘텐츠를 포함한) 방송사 기반 플랫폼의 어려움은 '콘텐츠에 대한 기시감'이 아닐까! 영국에서 BBC iPlayer가 그렇고, 한국에서 웨이브가 그렇다. 또 미국도 다르지않은 듯 하다. 그렇다고 자체 콘텐츠(Original Contents) 중심으로 채워나가는 것, 그런 방향은 강점을 갈아먹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기존의 방송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새로운 독점적 콘텐츠를 어떻게 섞어내느냐가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될 것같다. 

    비평가들과 달리 미국의 시청자들은 넷플릭스가 HBO의 드라마보다 콘텐츠 질이 높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접근성은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 기시감을 만들고 콘텐츠의 활력-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매력도를 낮추는게 아닐까! 동시시청, 약속시청이 아닌 온디맨드 환경은 Box Office 개봉관수를 세는 식의 플랫폼 편성전략(멀티플랫폼밍 전략)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개봉관수로 따진다면 현재 수준에서는 넷플릭스가 최고인듯하다(전세계 동시개봉을 한 "오징어 게임"). 

    아래 두 장표는 Liner TV와 Ondemand TV에서 경험에 대한 시청자들 느낌, 그들이 부여하는 판단과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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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lu 광고 도달 범위 (타깃팅 옵션)

    Hulu 광고 유형
     ------------- 시청자 선택 type ----------------
      ------------- Presented by type (협찬사 고지형)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