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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인쇄에 의하여 전통적 집단으로부터 해방되었는데"라는 구절에 대한 (들뢰즈식) 해석

임시보관 2020.5.29, 오전 10:42

"Print released great psychic and social energies in the Renaissance, as today in Japan or Russia, by breaking the individual out of the traditional group while providing a model of how to add individual to individual in massive agglomeration of power." 

"인쇄는 개인을 전통적 집단으로부터 떼어냄과 동시에 개인들의 힘을 모아 대량의 힘을 만들어내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마치 오늘날의 일본이나 러시아에서처럼 서양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에 엄청난 정신적-사회적 에너지를 발산시켰다." - 마셜 맥루언, 「인쇄된 말」, 『미디어의 이해』, 247쪽 

"인쇄는 르네상스 시대에 커다란 심리적 사회적 에너지를 방출하였다. 이것은 현재 일본, 또는 소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들 나라에 있어서 개인은 인쇄에 의하여 전통적인 집단으로부터 해방되었는데, 이 현상은 어떻게 개개인을 모아서 집단의 힘을 만들어내느냐하는 과정모델을 제공한다." - 마샬 맥루한, 「인쇄된 문자」, 『미디어의 이해』, 198쪽

같은 책인데 번역이 너무나 틀려 원문을 찾아보게 만들고 급기야 같으면서 다른 책을 사게 만드네!
https://www.facebook.com/jongjinstar/posts/10203429391432103

update 2021.11.23(화)
"개인은 인쇄에 의하여 전통적인 집단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은 언표적 배치에 의해 기계적 배치가 변화됨을, 세계가 기계와 언표의 구성(합성?)물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아래 그림은 들뢰즈 ⟪푸코⟫의 주름과 그것을 해석한 것이다. 상단의 "discursive expression"은 '담론적 표현'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이곳에서 분자적인 것이 몰적인 것으로 (재)영토화된다. '인쇄에 의한 전통집단으로부터의 탈영토화'는 근대적 주체로의 재영토화를 동반한다. 그 과정에 인쇄, 미디어가 있다. 오랬동안 들여다보고 있는 지점이다.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끊임없는, 지속은 마음을 황망하게, 착찹하게 만든다. 탈주선, 도주선이 항상 (윤리적으로) '기쁜 것 = 좋은 것'만은 아닐게다. 혐오범죄와 데이트폭력 등을 보며 ... 


2020.5.29일 매클루언의 미디어의 이해 번역에 관련된 페북 포스트를 블로그로 옮겨 임시보관 중이었다. 오늘(2021.11.23) 해당 내용에 대한 해석을 덧붙여 포스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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