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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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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c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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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사진을 찍어 카톡을 보내왔다. 도읍을 옮기는 것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에겐 그런 정도의 일이다. 시간도 오래걸렸고, 전직원이 동원(?)됐다. 2016년 5월 시작한 이사를 오늘 마쳤으니 만 5년이 흘렀다. 오늘 나도 그곳에 가고싶었다.
처음 계획은 3년 정도에 끝내는 것이었는데 5년이 걸렸다. 2016년 AWS 서울 서밋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욕심이 생기면서 Replatforming, Refactoring까지 갔다.
많은 성과도 있었다. 직접적으로는 비용절감 효과가 컸고, 그 덕에 지난 몇 년간 회사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스크럼조직과 마이크로서비스화로 개발이 수월해졌고, 린스타트업처럼 서비스를 만들어 티팟을 런칭했다. 비용은 약 40~50%(이상)까지 줄은 것 같다. 신규 장비 구매로 매년 10억 정도씩 쓴다고 가정하고, 감가가 매년 10억정도 발생한다. 현재 클라우드 이용료가 연간 4~5억 정도 예상된다. IDC 사용료와 각종 솔루션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생각하면 절감액은 더 커질 수 있지만. 너무 과할 수 있으니 이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스파이크 트래픽 처리도 만족스럽다. 온프라미스에서 시청률이 높아지면 사이트가 죽고 밤을 샜었다. 이제 모니터링을 좀 더 하는 수준이다. 아래 그림처럼 스포츠 라이브에서도 최근 펜트하우스에서도 (SBS Live 접속자 기준이겠지만) wavve보다 많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면서도 서비스가 잘 나간다.
이제, 스파이크 트래픽 처리를 위해 시험적으로 한 프로젝트가 진화해 SaaS형 OVP(Online Video Platform)까지, 또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는 곳까지 왔다. AWS APN에 들어가기 위해 동료들은 자격증을 따고, 나도 가끔 보따리를 들고 MSP 영업을 다닌다. 그러다 AWS 위에서 개발 및 관리사업(SI, SM)도 하게 됐다.
도구가 바뀌면서 우리도 많이 바뀐듯 하다. 제일 처음 '클라우드도 못쓰는 것들'이라 얕보는 듯한 일부 시선에 열도 받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한 일인데 ...
온프라미스 시대, IDC 시대를 끝내고, 다른 집, 클라우드에서 언제 끝날지모를 유랑을 시작한 것은 아닐까, 동료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이제 목동으로 가야겠다. 동료들과 치맥을 먹고 ...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겠다. "그냥 일어나서 일하러 간" 당신들이 진정한 Transformer라고!
스크럼데이를 하면서 그냥 일어나 일이나 하자는 얼토당토한 말을, 동료들이 누구 힘 하나 빌리지 않고 해버렸다. 팀 이름이 좋은 것 같다. 인프라혁신팀 ...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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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대단한 일을 마무리하셨네요. 앞으로 SBS의 DX가 더욱 기대됩니다
답글삭제우와... 업무환경개선에 신규사업까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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