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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관계자와 인터뷰를 하며 - UX와 광고에 대하여 (온에어 원격블로그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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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MS社의 아태지역 담당 이사가 회사를 방문했다. 한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도와줄 일이 있으면 도움을 주기위해서란다. 몇가지 현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그쪽 이야기를 듣는 형태였다. 기억에 남는 몇가지 질문과 답변이 있다.
1. SBSi에서 최고의 관심사가 무엇입니까?
구체적이라면 아주 구체적이고 막연하다면 또 막연한 질문이다. "혁신적인 User Experience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한국의 미디어 기업 중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1위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콘텐츠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해야 합니다. 많은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잘 보여줘야 하는데..."
사실 현재 회사의 최고의 관심사는 '트래픽'이다. 그리고 이를 통한 광고의 확대를 생각한다. 그런데 UX라고 에둘러 이야기했다. 아니면 너무 정직하고 교과서적인 답변을 했다는 생각도 든다. 이용자들의 경험이 즐거워야 일시적인 방문이 아니라 트래픽으로 쌓인다는 원론이다. 하지만 원론은 아주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이야기다. 원론대로 행동하기란 너무 어렵고 많은 유혹이 따르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UV(unique Visit)는 많이 늘었지만 PV(Page View)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UV는 개방(OPEN)정책 때문이다. 검색 피딩, NeTV, News 등에 들인 공의 결과이다. 하지만 UV가 '흘러넘쳐' PV가 되고, 또 VOD 유료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정이 들어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음으로 양으로 듣는 상황이다. 내외부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올해 더욱 더 개방형 서비스로 갈 예정이다.
예전에 함께 일한 친구가 투덜대며 한말이 있다. '형은 2%예요! 일은 다 벌려놓고 치우지를 않으니" 그러면서 자신이 98%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일을 벌일 수 있지'하며 웃어었다. 내가 2% 일할 때 98%를 해는 많은 친구가 있어 좋다. 성과가 있다면 그들의 몫이고 반성은 나의 몫이다. 지금도 친구들이 98%할 때 나는 2%만 하니!
지난해 가을부터 2년간의 꿈같이 보낸 세월을 반성하며 이젠 머리를 숙여 딛고 서있는 땅을 내려다 봤다. 그리고 최근 함께 고생했던 친구를 다른 팀으로 떠나보냈다. 그 친구는 새로 우리 배에 오른 오랜 친구와 함께 일을 한다. 이젠 내실을, sbs.co.kr 내에서의 User Exprience에 관심을 집중할 때인 것 같다. 그들에 대한 믿음이 가슴 속에 있다.
'밖을 쳐다보고 있는 동안 안이 망가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98% 하던 친구를 보낸 공백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고 아직도 좋은 친구들과 일을 하는데 너무 욕심이 과한 것일수도 있다. 여하튼 우리의 관심은 일차적으로 미디어에서 1위이고 이를 위해 많은 트래픽을 원한다. 그래서 UX와 내실에 대한 쪽으로 우리의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 이제부터는 그간의 뿌린 씨를 수확할 수 있도록 바구니를 들여다보고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UX라는 교과서적인 답변에 "Very good!"이라 말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인다. 답을 알아도 없는 살림에 어찌할 바 몰라 죽을 맛인 우리 심정을 저 사람은 알까? 의구심이 든다. 누구가의 투덜거릴이 귀에 윙윙거린다. "우린 N社가 아니예요! 팀장님" 사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2. naver와 daum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둘의 현재 상태야 모두 아는 사실이니 'naver가 났다'는 답이 있다. 그런데 daum에 더 후한 점수를 줬다. 미래가치가 daum이 나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현재 온라인 광고에서 검색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을 보면 google이나 naver가 영원히 1등을 할 것처럼 보인다.
이런 성과는 google과 naver가 SME(Small & Medium Enterprise)라는 존재하지않던 시장을 만들어낸 결과이다. 하지만 온라인미디어에 대한 대기업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브랜드 광고는 검색보다는 디스플레이형 광고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보면 검색에서는 아주 많은 차이로 뒤지지만 Page View에 있어서는 별판 차이없는 Daum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이 시장에서도 여전히 naver의 몫이 크겠지만, 그리고 리스크는 있지만이라는 단서를 달긴했지만 최근 daum의 서비스(사업) 방향을 보면서 daum의 잠재적 가치에 더 높이 점수를 줬다. 동영상 UCC에 대한 관심과 IPTV에 대한 daum의 의지표명 때문이다. 그리고 Tistory같은 블로그, 블로그 뉴스와 같은 성과도 있다.
현재의 웹사이트, 동영상 UCC의 지면과 IPTV의 광고를 묶으면 daum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daum에서 IPTV와 관련된 분들을 만나면 적어도 자신들이 3등은 한다고 자신한다. 몇 가구를 갖으면 될까? 두고 볼 일이다.
MS 인사는 최근 MS가 Yahoo를 인수하려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을 한다. '레드몬드(MS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의 지명)에서도 Yahoo의 인수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시끄럽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확대를 고려하면 이런 결정이 옳은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naver와 비교를 요구하지 않고 daum의 IPTV만을 가지고 질문을 받았다면 아마 아주 부정적인 답변을 했을 것이다. daum의 전략적 선택을 존중하는 것(일말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과 개별 전투에서 승리를 예측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아직 이쪽에서 성공가능성은 현재 낮아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순진하게 UCC 동영상 콘텐츠 등을 이야기하면서 TV에 접근하는 것은 '유치한 짓'인줄은 모두가 알 것이다. 이런 것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만.
무거운 발걸음, 우리의 목적지, 함께 가는 친구들!
사실 내 속을 들여다보면 daum쪽의 잠재성에 가치를 둔 것은 '우리의 잠재성'에 가치를 둔 것과 같다. 위 그래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2010년에 비디오 광고가 전체 온라인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를 넘는다면 우리에게도 더 큰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1조2천억이 넘는 전체 온라인 광고 매출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지만 한국에서도 약 2천억 정도의 비디오 광고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이 시장에 10~20%를 챙길 수 있다면, 그리고 SBSi의 IPTV 포털에서 일정 정도의 광고를 끌고 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다. 작년 우리 매출이 400억이 안된다. 유료 이외의 다른 온라인 성장동력을 갖을 수 있게 된다. 사실 daum보다 리스크가 적은 길을 가는 우리에게도 더 큰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세뇌시키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다.
IPTV에서 우리는 목표는 모든 통신사의 플랫폼에서 독립적인 TV포털을 갖는 것이다. 적어도 500만 가구 이상이 우리 포털에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 미디어닷컴 중에 1위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더 큰 꿈을 꾸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어떤 분은 겨우 이거냐고 묻겠지만 목적지로 가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다. 이제 한발 한발 터벅거리며 어려운 발 걸음을 친구들과 옮길 뿐이다. 적어도 우리가 서있는 이곳에서는 남들처럼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함께 고생하는 친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느끼고, 동료들의 이름을 되뇌인다. 많은 분들께 ....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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