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게시물

방송 주파수 회수, 재배치 문제

이미지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TPS, QPS, 그리고 700Mhz 회수 및 재배치 문제 를 쓴 후 국내에서 방송주파수 재분배 논의 현황에 대하여 정리할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7.17)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채널 재배치 案이 나와 이와 관련된 진행사항을 정리하였다. 국내 TV 방송 주파수 대역 현황 ------------------------------------ 총 68개 채널 (ch.2~69) 아날로그 TV 남산주파수 황금대역 : 상위 VHF대역인 ch.7~13 SBS의 경우 하위대역인 ch.6 사용 ch.68 (794~800Mhz) : SBS 남산 DTV 주파수 ch.61, 62 (764~770Mhz) : MBC, KBS 남산 DTV 주파수 ▲ 각국의 방송주파수 분배 현황 (디지털시대 주파수 관리 정책의 방향, 박상호) Frequency Assignment 주파수 현황, 주파수 할당, 무선주파수 현황, 주파수대역 현황, 주파수 분배 현황 방송용 주파수 개념 주파수 재분배 정책 방향 ------------------------------------------- 주파수 회수 및 재배치 문제 대두 배경 주파수 수급 불균형: 대역별 특성에 따른 주파수 배정이 아닌 사업자 선호대역을 선착순으로 배정한데서 기인 신규서비스(3G, 4G 등)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필요성 이동통신서비스에서 주파수 차이로 인한 불공정경쟁(800Mhz vs 1.8Ghz) 800MHz는 전파도달거리 및 회전이 우수하여 소비자가 선호 또한, 기지국수 및 망 구축 비용면에서 비용경쟁력 보유 1.8Ghz는 800Mhz 대비 기지국수에서 약1.65~2.7배 많이 필요함 700/800Mhz는 1.8/1.9Ghz 대비 망 구축 비용은 47%~78% 수준임 1.8Ghz 대역사업자는 800Mhz 대역사업자보다 시장경쟁에서 근본적으로 불리함 ▲ 이동통신서비스 주파수 할당 현황 (이동통신시장 경쟁활성화를 위한 주파수 정책, 배성훈) 주파수 재분배(할당) 방식 - 심...

바베큐 립 만들기

이미지
6월 21일 코스트코에 가서 '냉동 돈육 바베큐 갈비'를 사왔다. 아내가 어떻게 요리할지 모른다며 반대를 했는데 바베큐 립을 책임지고 한번 해보겠다고 '떼'를 써서 샀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끔 가는데 주로 오지 치즈 후라이즈와 바베큐 립을 먹는다. 그래서 바베큐 립을 직접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하나 걱정 이전에, 2만6천원 어치인데 갈비가 두짝으로 양이 많아 우선 흐믓하다. 순호도 입맛을 쩝쩝대며 함께 흐믓해 하면서 언제 요리를 할 것인지를 묻는다. D-Day를 22일, 일요일로 잡았다. 코스트코에서 피자와 핫도그로 저녁을 했으니 오늘 바로 하기에는 그렇다. 오전에 운동을 한 후 오후 네시 정도가 되어 요리를 시작했다. 우선 조리법을 몰라 어떻게 요리하는지 검색했다. 요리법이 자세히 나온 것은 찾지 못했는데 이러 저리 몇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보니 ①먼저 갈비를 삶아 낸 후 ②소스를 만들어 제운 다음 2시간 정도를 놔두었다가 ③오븐에 구워내는 순서 이다. 갈비(rib)을 삶을 때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허브 잎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데 허브 잎이 없다. 그래서 우선 집에 있는 술을 찾아 넣고, 또 캠핑 갈 때 삼겹살 바베큐용으로 사온 Seasoning을 넣었다. Seasoning이 소금과 허브가루가 들어있으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는 심정이었다. 보쌈용 돼지고기를 삶을 때 커피 한스푼과 된장을 푸는데 이것보다는 격식을 갖춘 셈이다. 이제 갈비를 냄비에 넣고 삶으면서 앞에서 준비한 백세주와 양주를 넣고, Seasoning을 넣고 한 두시간정도 삶았다. 삶으면서 소스를 준비해야 하는데 집에 바베큐 소스가 없어서 소스를 대체할만한 모든 것을 끌어모았다. 먼저 마늘을 좀 다져놓고 냉장고에서 감식초, 캐첩, 구이용 소스, 갈비소스, 피자에 딸려온 핫소스, 그리고 레몬을 꺼냈다. 레몬이 있으니 감식초는 제외하고, 캐첩은 거의 없어 치우고 남은 것을 ...

흥행 실패보다 무서운 부가시장 붕괴 - 한국영화위기의 가장 큰 원인

이미지
▲ 그림 출처:  디즈니 Cars DVD 온라인 판매점 아래 표에서 <한국영화시장>은 한국영화가 극장(Box Office)과 홈비디오(VHS + DVD) 매출을 합친 것이다. 한국에서 개봉된 해외영화를 제외하였다.  이 표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전세계영화시장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After Market 규모가 Box Office보다 큰데 한국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표에 없는 2004년을 기준으로 보면 총 11,584억원의 매출 중 극장이 5,048억원(43.6%)이고, 홈비디오가 6,536억원(56.4%)이다. 이렇게 보면 현재 한국영화의 위기는 한국영화 스크린 점유율의 하락(2004년 59.3% → 2005년 58.7% → 2006년 63.8% → 2007년 50.8%)과 함께 부가시장의 붕괴에 있다. 극장 흥행 실패보다 더 무서운 부가시장 붕괴 이 두가지 요소 중 미국 헐리우드의 경우를 두고 볼 때 한국영화산업에 더욱 위협적인 요소는 부가시장의 붕괴라고 생각된다. 스크린 점유율이 콘텐츠 경쟁력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받는 다고 해도 튼튼한 부가시장의 존재는 실패에 따른 위험요소를 줄여준다. 스크린 쿼터 등의 영화산업 보호정책 이전에 '불법 다운로드 방지와 저작권 보호'가 중요한 이유이다. 세계영화시장 규모는 <스트라베이스>에서, 한국영화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를 이용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에서 방송판권, 온라인 매출 등은 빠져있다. 2006년 개봉된 영화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걷어들인 매출이다. 의 경우 DVD 판매액이 극장 개봉으로 벌어들인 돈의 2.35배이다. 극장 흥행의 실패가 영화 자체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도록 하는 시장구조(유통구조)가 중요한 이유이다. 배보다 더 큰 배꼽, 불법 영화 콘텐츠 시장 2008년 3월 26일 불법복제근절을 위한 영화인협의회가 ‘피디박스’를 운영하는 나우콤, 폴더플러스를 운영하는 아이서브 등의 8개 업체에 대해서...

촛불

이미지
통통 튀는 ‘온라인 시위’ 로 또 다른 촛불 촛불 태울 수는 없지 안으로 안으로만 태울 수는 없지 그래서 빛을 발하는 거다 어둠을 감싸안아 다둑거리는 거다 눈물로 밤을 지새워 낮으로  낮으로 다가서려는  몸부림의 너울거림 한줄기, 한줄기의 바람에도 참지 못해 춤으로 응대하는 너는 나의 맞수다 낮이 되면 죽고말 불꽃삶의 너는 말도 없이 은밀히 秘意를 전해 내 가슴을 태우는 거다 태워져도 재도 없이 세상, 촉촉히 적시는 뜨거운 눈물, 눈물자국을 남기는 거다 밤새 뒤척이던 몸짓을 남기고 죽고마는 거다 태울 수는 없지 안으로 안으로 태워 재가 될 수는 없지 몇 자 글이라도 남겨 싸한 냄새라도 바람에 남겨 가난한 나의 유산을 남겨 너와 같이 해야지 밤새 뒤척이던 마음의 자국을 새겨 넣어야지 아, 내 가슴 속에서도 빛이 불꽃이 난다면 세상 구석의 조그마한 자리라도  다둑거릴 수 있다면 안을 수 있다면 태워도 태워 흔적없이 사라져도 좋으리 너는 말도 없이 어둠을 다둑거리고  말도 없이 나를 일깨워 나의 상수다 너를 태워 꽃이 되어 빛나니 밤이 두렵지않다 꽃이 된다면 꽃이 되어 빛나게 핀다면  나를 태워 죽어도 좋으리 1996. 12. 25 <불안한 희망 - 사람들>에 실려있다. 96년 크리스마스 날에도 야근을 하던 아내를 대법원 근처 어느 카페에서 기다리며 쓴 글이다. 탁자 위에 촛불이 타고 있었다.   고병권의 '촛불정국' 분석 - "추방된 자들의 귀환"

백목련 - 사월에서 오월로

이미지
<나무에 핀 연꽃> 을 쓰면서 이전에 목련에 대하여 썼던 글들을 모았다. 봄이 되고 하얀 꽃이 피면 갖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update. 2020.5.6일 엘리엇은 4월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이 4월하면 '잔인함'을 떠올리게 만든다. 4월의 대기와 산과 들이 얼마나 좋은지, 그 사이 사이로 얼마나 많은 생명이 다시 삶을 시작하고 꽃을 피워내는지, 이런 것과 상관없이 먼저 '잔인함'을 떠올리게 한다.    더딘 봄 1 - 장탄리에서 겨울은 벌써 가고   성큼 성큼 오는 봄, 남녘 땅엔 푸른 잎새 사이로 동백꽃 붉게 피었다 지고 바람 속 살랑이던 유채꽃 따라 지리산 산자락엔 진달래 붉고 미아리 고갯길 벽돌담 너머엔 밤새 향이 짙은 백목련이 피어도   마음만은 뒤쳐져 아직 긴 겨울 밤 세월이 흘러도 흘러서 가도   가슴 속엔 휭하니 찬바람 가득 더딘 봄 더듬 더듬 오는 봄 1995. 4. 13   백목련 - 원철, 형주에게 보고 싶다 백목련 눈부시게 숨막히는 향기 보고 싶다 검게 주름진 꽃잎 바람에 떠도는 익숙한 목소리 향기 섞인 얼굴들 보고 싶다 여기, 예전 그 자리에서 1996. 4. 11 산목련 고향집 앞뜰   꽃보다 더 꽃다운 푸른 잎이 꽃보다 더 아름답던 산목련, 푸르게 빛나던 잎들의 찰랑거림도 유월의 햇살에 넘쳐 흐르던 광기(光氣;狂氣)도 모두 지고 가시처럼 앙상한 가지만 남아 바람이 스쳐지날 때마다 옷자락 찢기는 소리가난다 겨울 바람에 그 거칠기만 했던 헐벗은 나목의 휘어짐 꽃보다 향기가 더 좋던, 은밀한 내면의 속삭임으로 지나는 바람이란 바람은 모두 꼬드겨   푸른 치마자락 같던 잎 아래로 불러들여 깊은 입맞춤에 출렁거리며 푸르르 떨며 비 온 뒤 상큼한 육향으로 다가서던, 하지만 쉽게도 상처를 입던 하얀 꽃잎의 산목련 깊숙히 잎들 사이 숨어 지내던 나날의 세월이 그립다고 산처럼 목을 빼...

강화도 캠핑 - 함허동천, 동막해수욕장, 분오리돈대

이미지
5월11일, 12일 강화도에 놀러갔다. 캠핑을 했는데 얘는 '1박2일'이라고 좋아 한다. 그런데 정말 '1박2일'로 보냈다. 함허동천 캠핑장에서 텐트를 쳤는데 보통 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이곳은 차는 아래 세워놓고 리어커에 짐을 실고 가야했다. 그런데 차에 실을 때 좀 많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리어커에 실어보니 한 리어커가 넘어 '정말 많구나!'하고 실감이 났다. 하루 저녁 자고 간단하게 먹기 위해 이렇게 많은 짐이 필요하다. 세시 조금 지나 집에서 출발했는데 다섯시가 넘어 캠핑장에 도착했다. 여섯시가 넘어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텐트를 치고, 저녁을 짓고, 모아 둔 솔방울로 삼겹살을 굽고 하니 여덟시가 넘어 섰다.  몇년 전 제일 처음 캠핑을 시작했을 때보다는 준수하다. 그때 산음자연휴양림인가에 갔는데 밤 아홉시에 도착해 어둠 속에서 텐트를 치고 고기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도 모르고 밥을 먹었다. 또 비도 오고 ...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노하우가 붙는다. 주변에 마른 나무가지를 모아 모닥불을 피고 감자와 고구마도 구웠다. 집에서 가져 온 술도 포도주도 한잔하고, 마지막으로 따뜻한 커피를 마시니 너무 좋다. 이번 캠핑엔 다른 가족도 함께 갔는데 그쪽은 열시가 좀 넘어 민박집으로 가고 우리 가족만 남아 텐트에서 잤다. 그런데 옆쪽에 텐트를 친 친구들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또 5월 산 속은 아직 추웠다. 몇번 캠핑을 갔다온 아내가 몸이 배긴다고 해서 바람을 넘어 푹신하게 만드는 깔개도 텐트에서는 처음 사용했는데 쓸만하다. 아이는 침낭에 들어가 자겠다고 깔개 아래로 나려갔다. 그러면서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었다고 좋아한다. 아침이면 사람으로 변신한단다. 텐트를 칠 때 모기가 옆으로 날아다녀 아래 매점까지 내려가 모기향을 사왔는데 모닥불을 피고 연기가 나서인지 주변에 모기는 없었다. 그리고 조심해도 가족들 중 한사람은 물리는데 아무도 물리지 않았다. 아직도 날씨가 찬가보다. 5월 12일에는 정수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