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게시물

connected Devices에 대한 검토 - TiVo/PVR, Sling Box, Orb

이미지
아래 글은 2005년 4월 14일 밤 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작성하였다. 해외출장 중인 분이 이메일로 슬링박스에 대한 검토를 요청해와 이에 대한 답변으로 TiVO, Orb, Sling Box를 비교검토하면서 SBSi의 향후 서비스 방향 등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내용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의 아래 항목과 관련이 있다. 3. 2005년 상반기부터 사이트 개편을 준비하며 현재 sbs.co.kr은 콘텐츠 몰이며 이것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로그인하지 않고, 돈을 쓰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사용자 참여환경(지금의 UCC와 같은 맥락의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부논쟁’을 시작했다. 또 사용자 참여환경을 위해 orb.com, slingbox.com, 웹하드 기반 콘텐츠 공유사이트들과 동영상 콘텐츠 편집기 등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www.orb.co.kr 이 국내에 들어와 있지만 그때는 들어오기 전이므로) 실제 Orb를 검토하고 2006년 4월 개편에 반영해볼 생각으로 이메일도 보내고, 회신이 없어 직접 미국에 더듬거리며 전화까지 했었다. 그런데 한국에, SBS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일본을 먼저하고 등등의 말을 들었다. 대안으로  www.mydesk.co.kr 을 만나 검토하다가 솔루션의 도입/가격에 '놀라' 물러서고 말았다. 우리가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고, 언젠가는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잊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관심사가 이쪽에서 꽤 벗어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때 이들외에도 동영상 코덱변환과 편집 등으로 온타임텍(On Time Tech)과 현재 MBOX로 진화한 서비스를 막 시작한 KTH 등을 만났었다. 이때의 검토내용과 최근의 생각과 경험, 분석들이 <미디어2.0 -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의 부제와 "올드미디어, 계속되는 진화", "미키 마우스가 된 스티브 잡스와 팟캐스팅" 장에 들어있다. 시간과 공간적 제약성에 대해서...

윌리엄 모리스 - 아름다운 책들의 세계

이미지
11월 22일 , 휴가 마지막 날 아내의 제안으로 헤이리에 있는 한길사의 북하우스에 갔다. <윌리엄 모리스, 책으로 펼치는 유토피아>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이다. 입장료가 3,000원이었는데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파주출판단지 보물섬 에 가면서 전시회를 보려고 했는데 보지못했었다. 헤이리는 서울 같은 도심이 아니고 북쪽이어서 이른 눈이 여기저기 쌓여있고 응달진 곳은 빙판 길을 만들면서 겨울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전시장에 전시된 책들은 약 50점 정도가 될까? 하지만 인쇄된 부수가 한편에 300권 내외이니 희귀도서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또 책을 만든 윌리엄 모리스는 건축공예가(요즘으로 말하면 인테리어업자라고 할 수 있겠는데)의 안목으로 56살이 넘이 병마에 시달리면서 '아름다운 책으로 중세 고딕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서 사가판 책 공방인 켐스콧 프레스를 창립하였다. 그리고 '그 자신이 장식은 물론 자기의 활자체를 고안한 타이포그래퍼(typographer)로서의 독자적일 길'을 개척했다.  ▲ 윌리엄 모리스가 켐스콧 프레스에서 출간한 『초서 작품집』 공방을 만든 후 모리스가 처음 한 일은 활자체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골든체(로만체), 트로이체(고딕체), 초서체 활자를 만들었다. <초서 작품집>에 쓴 초서체는 트로이체를 축소한 것이다. ▲  윌리엄 모리스의 골든타입 서체 ▲  현대화된 윌리엄 모리스의 골든타입 서체 ▲  현대화된 윌리엄 모리스의 장식 서체 ▲  현대화된 윌리엄 모리스의 트로이 서체 빅토리아(Victoria)시대의 윌리엄 모리스의 경우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문화형식은 지속적으로 유전되고 후대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가 자주 보거나 사용한 (영어)서체들을 통해서 이미 윌리엄 모리스를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서체뿐만이 아니라 ...

아마존 사례로 살펴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UCLA 익스텐션 강의

이미지
10월29일(미국 LA)부터 일주일간 UCLA에서 엔터테인먼트산업 관련 교육을 받았다. 그 교육내용 중 10.31 강의 주제였던  Two Way Talk 를   정리한다. 강의 후 일정 시간이 경과되어 '내용 상의 왜곡'(내 방식의 이해, 내가 하고 싶은 말하기)이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하고 볼 것. ▲ 강의 후 찍은 기념사진  소비자 구매성향: 왜 소비자가 구매하는가? 웹에서 어떻게 이것이 적용되고 있는가? 소비자 행동, 기술  Digital Two Way Communication - 소비자구매성향을 양방향 웹에서 적용 심리학자가 처음 배우는 원칙 모든 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다. 그런데 모든 불행한 가족은 불행한 이유가 다양하다. 관계가 망치는 이유는 많다. 하지만 올바른 관계는 하나이다. 이런 올바른 관계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관계란 이런 것이다. (Dr.필, 심리학자) 어디에 가든 어디에 있든 내 처(my wife)가 가장 사랑받고 아낌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한 후에 (남편의 아주) 못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룸 → 마케팅에서 일어나는 일은 인간의 이런 성향에 근거한 것이다. 지금부터 소비자의 행복에 관심을 갖고 마케팅을 한다면 고객들이 충성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웹사이트,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해보라. 잘못하고 있는 것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할 가능성도 아주 많다.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가장 싫은 것이 무엇인가? 방문시 음악이나 동영상이 자동으로 플레이되는 것, S/W 강제설치를 요구하는 것 등등에 대한 의견 이런 것들은 잠재고객, 고객과의 대화를 두절시키는 원인이다. 소비자성향을 여러분의 경험에서 찾아라. 이것을 통해 고객을 방문/재방문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7 Reason why people buy 웹사이트를 방...

유목적 사유의 탄생 - 이정우의 탐독

이미지
월요일부터 휴가이다. 휴가 중에 그동안 게으르게 뒤로 밀어뒀던 자동차의 고장난 부분을 고치고, 아내의 신발을 함께 사러가고 한의원에 들렸다. 그래도 나에게 휴가의 백미는 누워서 뒹굴거리며 책을 읽고, 읽다가 지치면 자고, 자다가 깨면 다시 책을 읽는 것이다. 이번달 8일에 샀는데 제목만 보고 던져놨던 이정우의 <탐독-유목적 사유의 탄생>을 읽었다.이정우라는 '유목적 사유자'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에 대하여 쓴 글이다. 책을 읽으며 나보다 10년을 더 산 이정우와의 차이보다 동질감을 느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말이다. 그와 내가 걸어온 길이 다른데도 말이다. 탐독  -  이정우 지음/아고라 이정우가 교사였던 아버지의 서재에서 책에 파묻히기 시작했다면 우리집에는 서재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다. 나의 어릴 적 기억은 한달에 한번씩 교당과 봉황대를 오르내리며 먼지 쌓인 마루를 청소하는 것이다. 할아버지 이후로 '동학쟁이'였던 까닭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난 후에도 여전히 아버지가 '동학쟁이'였던 까닭에 나와 형들은 한달에 한번 청소를 하고 보름달이 떠오르면 동네 한가운데 있던 낮으막한 동산의 꼭대기에 있던 텅빈 봉황대에 촛불을 켜고 앉아 주문을 외웠다. 그 어둑함과 좁은 산길을 오르내릴 때의 차가운 공기와 나무 냄새들, 저쪽 어둠 속에서 울던 밤새 소리들. 이런 경험이 아직도 내 도덕적 사유의 한 끝을 잡고 있다. 스스로 몸을 닦아 윤리적으로 고양되는 삶! 모든 사람이 하늘이라는 생각! 그리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책을 얼마나 읽었을까? 소위 말하는 교양서보다는 셋째 형을 따라  무협지 를 더 많이 보았다. 이정우가 삼국지를 읽을 때 와룡생, 사마달, 검궁인, 냉하상 등의 책을 읽은 것이다. 다만 문학도였던 둘째 형이 밤새 쓴 시를 두 동생을 앉혀놓고 읽어주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런 생활은 몇 년동안 지속되었는데 이때가 가장 행복한 때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