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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시장의 제도화 과정에서 한국의 위치 또는 한국 Telco 및 콘텐츠 제작자의 위치,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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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가 11월 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파트너는 SK브로드밴드이다. 한국은 스마트TV보다 IPTV(셋톱)를 통해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 (삼성,LG의 스마트TV에서도 애플TV+ 사용이 가능하다. 아래 11.4일자 조선일보 기사 참고할 것)

이용방식(service option)은 3가지이다. 

  • 애플 TV 4K 구매: 월 6600원, 36개월 할부 판매
  • 기존 Btv 스마트3 셋톱 가입자 (최신버전 셋톱박스): SW업데이트 후 별도 코드를 받아 3개월 무료 체험후 월사용료 6,500원
  • 기존 Btv 가입자 + 애플TV 4K 구매자: 최대 6개월 간 무료 체험 후 월사용료 6,500원
  • 애플 TV를 이용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앱 이용 (아래 2021.11.2일 업데이트 참고)
애플TV+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마케팅 전면 세웠다.
  • 애플의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Dr. 브레인)' 11월 4일 공개 (웹툰원작, 김지운 감독 연출, 이선균이 주연)
  • 그외 기존 아카이브 한국 첫선
    •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총괄 제작: '테드 래소'
    •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주연/총괄 제작: '더 모닝 쇼'
    • 제이슨 모모아, 데이브 바티스타, 알프리 우다드 출연: '어둠의 나날'
    • M. 나이트 샤말란: '서번트'

디즈니 플러스와 제휴한 LGU플러스부터 국내 통신사들은 앞다퉈 미국 OTT서비스의 글로벌 전략에 올라타고 있다.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고객당 ARPU를 높이기 위해서이고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한국 시장에서 당국의 가입료(시청료?) 통제를 우회하기 위한 선택인 것처럼도 보인다. 한국 콘텐츠를 저가 티어에 놓고, 고가의 해외 콘텐츠로 글로벌 사업자의 배를 불리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정부가 (선진국 수준에 맞게) 콘테츠 가격 통제 정책에서 손을 놔야할 때는 아닐까!

좀 더 생각해보면 국내에서 OTT플랫폼의 선두그룹을 차지하고 있는 통신사들의 이런 (제휴) 정책은 스스로의 한계가 될 듯하다. 글로벌 스트리밍 사업에서 두 가지 필수 전술이 콘텐츠 차별화(오리지널 콘텐츠)와 글로벌 서비스(시장 확대)라면, 국내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시장 성장성은 포기한 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국내 차별화의 결과는 국내 콘텐츠 파트너사에 대한 압박 - (자신들의) 경쟁자를 수입해 풀어놓는 양상이 될듯하다. 

너무 '국수주의, 애국주의'적,  또는 '근시안적, 아전인수식' 접근인가! 통신사들은 글로벌 사업에 큰 관심이 없는데 말이다. 아니면 그들의 하위 파트너로 만족할 수도 있는데. 수직계열화되고 있는 글로벌 OTT 시장에서 K-콘텐츠는 하청사업자(하위 제작자)의 위치가 될까 걱정이다. 

'방송사가 CP(contents provider)로 전락한다'는 IPTV 초창기의 불안한 전망, 그리고 이제는 '정해진 사실'이 된 전망이 떠오른다. 무상(無常)한 경제적 운동과정에서 너무 '기업주의적, 자사적' 해석인지도 모르겠다. 그 말을 하던 사람들도 통신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트렌드인지도 모르겠다!

아래표는 미국의 유사 사례를 정리했다. 미국의 통신사들은 (5G서비스) 무제한 요금제로 고객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해 무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휴대폰 사업자 중심이라면 한국은 (휴대폰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IPTV사업부문에서 주도하는 듯 하다.

좀 더 살펴봐야하겠지만 스마트TV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넷플릭스의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 OTT사업자에게 무선 모바일폰은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창구로서의 역할이 더 커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촘촘한 유선망과 미국의 망 차이, 케이블망 사업자의 사업규모 등도 고려의 대상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AT&T는 워너미디어, 즉 HBO, HBO Max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무선이 아닌 유선/케이블이지만) 컴캐스트는 NBCU의 소유자이다. 이런 측면도 콘텐츠(방송)과 통신이 분리되어있는 한국 좀 다르다. 통신사들이 글로벌 OTT의 기획자는 아니어도 스테이크 홀더일 수 있다. 

스트리밍 이용자 시청시간 비교 (푹 vs. 넷플릭스) 

update. 2021, 11.2
 comment.  

"애플TV셋톱박스는 통신회사와 애플간에 서비스 제휴만 맺었고 애플TV는 고객이 할부로 통신회사(SKB) 를 통해 구매하거나, 직접 애플로 부터 구매하여 SKB의 IPTV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마치 자급제 폰을 구매하여 유심만 구매하여 이용하는 모바일 상품과 유사하다. 이런 제휴로 인해 애플TV 안에 제공되는 동영상 앱들의 통제 권한은 애플에게 있다. 
 
위의 200만 애플 팬들의 모임 ‘아사모’에서는 이 애플TV 셋톱에 디즈니+가 제공안되는거 아니냐는 걱정의 글이 올라왔다. 디즈니와 LG U플러스간에 제휴가 되어 있으니 디즈니가 SKB와 제휴한 애플TV에 디즈니+를 주겠느냐 라는 주장이다.  
 
애플TV에 제공되는 디즈니+는 SKB와 디즈니간의 계약이 아니다. 디즈니+는 한국 런칭 시점에 애플TV에 오픈된다. BTV+ 애플TV 고객은 애플TV 전체 이용자의 일부 이기 때문에 디즈니가 이 시장을 놓칠리 없다. 
 
...... 그동안 SKB의 IPTV인 BTV는 넷플릭스가 제공되지 못함으로 인해 고객들의 만족도 사수에 문제가 있었다. 애플TV와 결합된 BTV는 디즈니+ 는 물론 넷플릭스의 연결 통로도 얻게 되었다."

SKB가 애플TV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로 갈 우회로를  만들었다면. 지상파-SKT(SKB) 간 웨이브 제휴로 만들어진 연대에 '어떤 금'이 간 것처럼 보인다. (또는 주고 받는 어떤 deal이 있었을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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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전자 등의 가전업체
시장조사업체 SA는 2026년 세계 스마트TV 소유 가구 비중은 51%로 11억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 판매된 스마트TV는 전년 대비 7.4% 늘어난 1억8600만대로, 전체 평면 패널 TV 시장의 79%를 차지한다.

1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2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플러스 앱을 스마트TV 일부 모델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4일 공개된 애플TV플러스 앱 지원도 같은 날부터 시작했다.

애플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제공은 TV 제조사가 스마트TV 콘텐츠를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애플TV플러스 앱을 사용할 수 없는 반면, 스마트TV에서는 이를 자유롭게 구독·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연내 ▲디즈니플러스 ▲부두 ▲판도라 ▲HBO맥스 ▲슬링TV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16일부터 스마트 TV 이용객(2016년 이후 출시)을 대상으로 애플TV플러스 서비스 3개월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한다.

 

통신사와 OTT 서비스(미디어사)의 협력 : 미국사례

Also on Thursday[2021.11.4일], the conglomerate unveiled a new streaming distribution deal with T-Mobile. The wireless company will give new and existing customers on post-paid plans a free year of the advertising-supported tier of Paramount+. After a year, the service will automatically renew for $4.99 per month, or whatever price the service will then have.

자사 플랫폼(방송사 사이트)의 전략적 위치: 결합된 광고사업 모델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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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네 회사에 발을 걸치고 있었다. 콘텐츠연합플랫폼(POOQ), 스마트미디어렙(SMR), SBS, 콘텐츠허브! "full-VOD" 장표는 AD-Supported 모델로 AllVOD 서비스를 SBS.CO.KR에 준비하면서 만든 자료이다. 광고 자체를, 그것도 많이 게재하는 것에 대해 우려와 반대들이 있었다. 그 우려/반대의 강도를 낮춰야했고, 또 시작했던 lean-startup식 일하는 방식을 가지고 돌파구를 만들고 싶었다. 


멀티플랫폼 환경 하의 VOD 편성전략 (유통전략)

그때, 유료와 광고사업을 위한 "뷰어 서비스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첫 페이지 내용이 뷰어 안에서 유료를 볼지, 광고를 볼지 선택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OTT에서 "유료-광고 사업 간의 편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VOD의 사업적 편성, 또는 플랫폼별 편성 자체에 대한 정책이 전략적 행위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POOQ(현 wavve)라는 유료OTT의 고객까지도 SBS.CO.KR 내 고객으로 확대하려면 플랫폼 간의 VOD 편성에 대한 전략접 접근이 필요한데, 그 내용은 2년이 경과한 콘텐츠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SBS.CO,KR로 귀속시켜야한다는 내용이었다. 과거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던 '성공적인 SBS 프리미엄 콘텐츠'의 소비처에 SBS.CO.KR을 배치하는 것이다. 시간을 축으로 실행하는 콘텐츠의 독점화(플랫폼 편성변경)는 유무료 중복 시청자의 확보, 시청자 커버리지의 확대를 가능하게 해준다.  
통합형 유료OTT는 Current 중심, 구작 Archive형 콘텐츠는 방송사 사이트로 돌려 '같은 시청자라도 두 플랫폼을 크로스(cross/횡단)하게 만들자'는 목표였다. 

그때의 반응은 냉담, 또는 무시였다. 2021년 PEACOCK의 성과에서 이러한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VOD 편성전략"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뷰어(광고) 이야기로 돌아가자. 당시의 개인적인 목표는 "광고 100개" 붙이겠다는 것이었다. 왜냐고? 실무자부터 위까지 하도 '광고=나쁜 것/않좋은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이것을 넘어서려면 과장되게 말해서 "광고 100개"를 붙이고, 이 조건에서 시청자 불만을 낮출 방법을 찾아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약조건 하의 의사결정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제약조건 아래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런 의사결정을 할 때, 비판자들은 항상 이상적 상황을 전제해 말하는 경우가 많고, 이 싸움에서 이기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린 먼저 제약조건을 명확히, 공통 인식(common sense) 선상에 끌어올려놔야한다. 

100개의 시작은 무료VOD의 확대라는 선택이 직면하고 있던 문제에 대한 '간단한/논리적인 해결책'이었다.  통신료(traffic cost), 낮은 동영상 광고 단가과 유료매출의 감소 우려 등을 불식시키려면 비디오 광고에서 성과가 나야했다. 

아래 "full-VOD-무료: Chalenge"는 내부의 '도전적 비판자'를 의식해 만든 내용이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치지않고 개선하겠다는 태도 - lean startup' 같은, 물러날 곳이 없어 계속해야할 용기 같은 것이 필요했다(Continuous Beta).

(아래 장표와 같은 내용으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고객, 플랫폼 파트너의 부정적 반응을 실제 상태로 가정해 놓고 논의가 진행되기도 한다. 

요즘 실제 내부 경험을 해보지 못했으나 적어도 이런 전략적 선택(또는 그 선택 후)에 있어 미국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들의 행보가 부럽다. 그 조직적 단호함과 실행력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내부 논의가 치열하겠지만 적어도 선택을 한 후, '다른 경쟁사와 여전히 잘 지내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전략의 설정과 함께 주요 의사결정 라인까지 과감히 교체하는 '조직적 단호함'의 효과 때문이기도 하겠다.

제약조건 하에 의사결정을 한 후 그 조건들을 약화시킬 방법들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조건들을 찾아야하는데,  그 일은 오롯이 구성원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일 수 있는 조건은 시장에서 희소하고 꼭 필요한 요소에 대한 '자기 통제력'이다.

언제나 제약조건들을 만날 때면, "인간은 항상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만을 제기한다"는 마르크스의 말에 의지한다.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 피할 수 없는 그 현실때문이다.  그 문제가 제기된 현실(사태 발전의 방향성)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믿고, 시작한다. 우린 먼저 현상태가 계속될지 질문을 하고, 그 질문 위에 문제틀을 구성하고, 답(대안)을 찾아야 한다.

많은 경우 그 현실에 모두 함께 서있고, 다만 그 현실적 지반의 차이, 또는 다양성(관계들) 때문에 갈등은 피하기 어렵다. (수학 문제가 아닌 사회적 선택의 문제이므로) 옳고 그름보다는 누구에게는 좋고 나쁨이 문제일 경우가 많다. 

2020년 2분기 시작한 PEACOCK의 구독자 추이이다. 오피스는 넷플릭스에서 많은 시청층을 가지고 계속 사랑받던 드라마였는데, 이젠 피콕에서 독점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가입자수는 증가 중이지만 아직 적자상태이기 때문이다.

AllVOD 광고사업을 준비하며 가장 고심한 것은 고객의 선택권을 통해 '광고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어떻게 감쇠(약화)시킬 수 있을까였다.

그 첫번째가 광고 싫으면 유료 선택이었다. 그 다음은 미리 광고를 몰아보도록 하는 것이었다. Hulu에서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선택광고 형태와 비슷할 것 같다. 그 다음은 광고 시청 중 "touch down"이라는 클릭 기능을 줘 포인트를 제공하고, 다음에 광고를 스킵(Skip)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는데, 터치다운 포인트는 광고 시청 시 SBS 포인트를 제공한 후 유료VOD를 보고나 AD-Skip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반영되었다.


자사 플랫폼의 전략적 위치: 스트리밍 타깃광고와 선형채널의 결합 

한국의 방송사들은 자사 플랫폼(사이트/앱)을 위해 온라인 광고에 대해 좀 더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적어도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상대(온라인 매체)와 경쟁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자사 플랫폼이 있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방송사 홈페이지를 플랫폼 규모까지 키울 수 있을까? 우린 여러 제약조건 속에서 이 문제와 직면한 듯 하다. 이미 오래 전에 만났던 문제지만 원론적/이상적 태도에서 벗어나 좀 더 구체적인 문제로.

위에 있는 그림은 PEACOCK 사업 성과가 어떤지 업데이트하면서 읽은 기사이다. 동일한 내용을 오늘(2021.10.19) SBS 사보에서 읽었다. 그런데 그 톤이 다르다. 아직 자사의 온라인 광고와 TV 광고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보다는 일반적인 온라인 매체와의 믹스를 말한다. 전략적이라기보다는 일반론이다. 그래서 미국 사례로 Hulu 광고 상품을 찾아보았다(아래).

'현시점 고객과 잠재고객을 포함한 많은 인구에 도달하는 TV 방송사는 규모에 있어 무적이다. 또 스마트한 TV 방송사는 자신의 이런 강점과 상대의 매력을 모두 활용한다. 스트리밍 롱테일 콘텐츠에서 타깃광고와  선형채널을 결합판매한다'고 한다.

우선 사이트/앱에서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해야 하고, 핵심자산/역량이 콘텐츠인 까닭에 자사 플랫폼전략과 유통(VOD 편성)전략이 다를 수 없게 된다.

OTT에서 광고에 대한 태도는 동서, 모두에서 여전히 부정적이다. 하지만 시청료를 받지않는다면 광고는 필수불가결하다.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략적 과제

그리고 (여러 관계사의 콘텐츠를 포함한) 방송사 기반 플랫폼의 어려움은 '콘텐츠에 대한 기시감'이 아닐까! 영국에서 BBC iPlayer가 그렇고, 한국에서 웨이브가 그렇다. 또 미국도 다르지않은 듯 하다. 그렇다고 자체 콘텐츠(Original Contents) 중심으로 채워나가는 것, 그런 방향은 강점을 갈아먹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기존의 방송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새로운 독점적 콘텐츠를 어떻게 섞어내느냐가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될 것같다. 

비평가들과 달리 미국의 시청자들은 넷플릭스가 HBO의 드라마보다 콘텐츠 질이 높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접근성은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 기시감을 만들고 콘텐츠의 활력-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매력도를 낮추는게 아닐까! 동시시청, 약속시청이 아닌 온디맨드 환경은 Box Office 개봉관수를 세는 식의 플랫폼 편성전략(멀티플랫폼밍 전략)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개봉관수로 따진다면 현재 수준에서는 넷플릭스가 최고인듯하다(전세계 동시개봉을 한 "오징어 게임"). 

아래 두 장표는 Liner TV와 Ondemand TV에서 경험에 대한 시청자들 느낌, 그들이 부여하는 판단과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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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lu 광고 도달 범위 (타깃팅 옵션)

Hulu 광고 유형
 ------------- 시청자 선택 type ----------------
    ------------- Presented by type (협찬사 고지형) ----------------


    출처



    How Much Time Are Consumers Spending With Streaming? ('21.oct. data / 미국 성인 2,200명 surv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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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ording to the survey, respondents reported a 31.2% drop in exercise time compared to pre-pandemic times, while screen time increased by 60.4%, alcohol consumption jumped by 23.2% and smoking increased by 9%. The average consumption of fast food, however, dropped from 1.41 times a week before the pandemic to 0.96 times a week during the pandemic. (2021.oct. 12)

    미국에서 covid-19로 TV를 보는 시간(screen time)이 팬데믹 전과 비교해 60% 정도 늘었다. 또 1주일 1회 이상  스트리밍을 통한 콘텐츠 시청 장르는 TV Show 62%, 영화 56%, 음악 47%, 영화 렌털 17%(pay per view형식 이용인듯) 순이다.

    위 두 자료의 설문기관, 설문자, 설문내용은 다르다. 하지만 두 자료 모두 설문대상자가 'American adults'이다.

    최근 1년간 미국 OTT산업의 변화를 보며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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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에는 '아직' 없는 유료 OTT산업"(2020.5.27) 글에 이어진(update된 부분)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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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월과 2021.5월 Landscape 변화 비교


    미국 내 주요 콘텐츠 회사들의 자체 OTT 서비스 시작 시점 (아래 그림)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NBC유니버설과 디즈니가 훌루를 놓고 벌인 협상의 결과이다. NBC는 두마리 토끼(타사 유통과 자체 플랫폼)를 다 쫓을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 훌루에 들어가지못하는(공급하지않는)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를 이용해 가입자를 모으면서 자사 플랫폼과 타플랫폼 유통에 대한 선택권을 확보한 것이다.
    위에서 인용한 AT&T의 디지털 변신-조직 개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워너미디어의 CEO가 된 제이슨 킬라르(Jason Kilar)라고 생각된다. 그는 Hulu의 창업자이고, OTT에 대한 전략 방향 때문에 결국 CBS, NBC, 디즈니에게 쫓겨났다고 생각된다(추측인데, 킬라르가 훌루를 떠난 이유에 대해 당시 훌루 부사장(?)이었던 인물이 인터뷰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그 기사를 다시 찾으면 링크를 달아놓겠다). '우리나라의 방송사가 디지털화 된다(!)'면 킬라르 같은 인물이 CEO가 되는 이런 일/배치가 이루어질 때가 아닐까! 위에 인용한 매일경제의 기사에서처럼 우리나라의 다른 매체에서도 그에 대한 소식을 접하기는 어렵다.

    • Hulu, 부자(父子) 갈등의 역사
    Could Hulu CEO Be Removed After Rocking The Boat? (worldtvpc.com, 2011.2.6)

    In a blog post he[제이슨 킬라르] argued that online advertising is much more effective than standard tv, and that tv in general has too many ads. His paymasters make their money from these ads that run on their channels so will not be too happy with the comments. Kilar said in his blog:- “A number of you that are reading this might be thinking that we’d have to be crazy to think that our small team can actually re-invent television and compete effectively against a landscape of distribution giants like cable companies, satellite companies, and huge online companies. We are crazy. All entrepreneurs need to be”

    NBC are at odds with Kilar’s vision of being an alternative to cable. He is being too disruptive and will likely be replaced by a person ready to make Hulu what the networks want. An online advertisment for turning on the big screen tv and watching cable. 

     Hulu Struggles To Survive The Influence Of Its Parent Companies (fastcompany.com, 2012.10.11)


    Kilar wrote a controversial 2,000 word blog post about the future of television, which opaquely criticized some of the strategies of his media parent owners.

    The two media giants have divergent visions for the company's future—Disney's more committed to the ad-supported Hulu.com, while News Corp is more interested in the paid Hulu plus app.  

    Kilar wanted access to more money in order to license more content, the price of which has soared thanks to aggressive bidding from Netflix. 

    Insiders also suggest that Kilar was under pressure to switch from a growth strategy to one that focused on near-term profitability and that even Hulu’s mainstream-media partners weren’t in total agreement over which was the better strategy. 

    • 'big egos' =  방송사들의 '가오(かおㆍ顔)': 방송과 디지털 사이에서의 줄타기

    At Hulu, he had strike a balance between running a company jointly owned by three TV companies — ABC, Fox and NBCUniversal — while building a streaming service effectively meant to divert viewers away from their linear networks. Kilar is no stranger to managing big egos. 

    “What’s really interesting to me is [AT&T president and COO] John Stankey put someone from the tech world at the helm of a traditional entertainment company. That’s a big statement on where the focus of the company needs to be and in a positive way” (한국 방송사가 '디지털화되는' 날이 킬라르 같은 인물이 CEO가 될 때라는 말에 대한 주석)

    아래 그림을 보면 소니를 제외한 주요 콘텐츠 회사들은 모두 자사 OTT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왜 자사 OTT 플랫폼을 만들까? 왜 자사 OTT 플랫폼이 필요할까? 자명한듯해 보이는 질문이 반복된다. 우리에게도 다시 이 질문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면 OTT가 없는 유일한 콘테츠회사인 소니픽처스의 전략은? 양다리 전략! 브릿지경제의 기사에서는 "소니픽처스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는 단점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활용했다.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자사 콘텐츠를 디즈니의 OTT 플랫폼에 계속해서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 막대한 돈을 들여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신 거대 공룡과 뜨는 신성인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적절히 선택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양새다."라고 하는데 토끼 두마리 보다는 유통에서 양다리를 걸치며 적절한 레버리지 효과를 거둔 모양새다.
    "2022년 이후 개봉하는 소니 영화를 넷플릭스에 일정 기간(4~5년) 공개한 뒤 디즈니 자사 플랫폼인 디즈니+ 및 훌루 등 기타 디즈니 계열 TV 플랫폼(ABC, 디즈니 채널, FX, 내셔널 지오그래픽등)에 영구 공개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

    폭스는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20세기폭스를 2019년 디즈니에 매각하고 current 이슈 중심(뉴스, 스포츠) 미디어회사가 되었다. 현재 단계에서 OTT가 들어오기 어려운 미디어 영역이다. 그 이유는 "② Reed Hastings, Netflix CEO가 안하겠다는 3가지 - 두 번째, Live Streaming은 없다! 특히, Sports .. "를 읽어보기 바란다. 아래 일부 내용을 인용한다.

    넷플릭스의 강점과 약점/한계

    현재 넷플릭스가 서있는 곳이 강점인 이유는 편성/실시간성에 따른 '약속시청'을 넘어 시간의 확장성에 있고, 단점은 그 시간의 확장을 가능케했던 ①기술의 한계, 또 ②밸류체인의 한계에 있다. 대규모 실시간 동시접속자를 어떻게 처리할까하는 문제이다. 비용과 밸류를 고려해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그 최적화에 기존의 방송만큼 다가가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다시 말해 실시간 휘발성을 가진 이벤트에서 벗어나 Long Tail이 가능한 스토리 중심으로 가는 것이 강점이라면, 강한 휘발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것의 강도)이 약점이다. 흡입력의 강도는 비용 - 스포츠 중계권료, 뉴스 네트워크의 생산/유지비용 뿐만이 아닌 Best Effort라는 인터넷 인프라의 한계(Netflix가 사용하는 테크의 장점과 단점) 속에 있다. 

    이 한계를 넘어선다면 더 센 새로운 종이 나타날 것이다. 먼저 넷플릭스의 입장을 말한다면 현재 이 한계를 넘어설 역량이 없다. 현재 적어도 넷플릭스(Reed Hastings, Netflix CEO)는 이렇게 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한 상태이다.  

    그런데 landscape에서 소니픽처스와 폭스의 revenue 변화를 보면, 그 깊은 이유는 모르니 현상적으로만 비교하면, 콘텐츠 사이드에서 매출이 준 곳은 두 회사 뿐이다. 이것도 왜 자체적인 OTT 플랫폼인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키운다. '우연하게도' 두 회사만 자체적인 OTT 플랫폼이 없다.



    "우리나라의 OTT 시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추산 2020년 7,800억 원 규모에서 2023년 1조 5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  (아래 그림은 2021.5월 업데이트된 media landscap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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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성장의 딜레마와 전략적 위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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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2021.9.8

    작년 6월에 썼던 글을 업데이트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TT 앱은 웨이브라는 기사이다. 작년 6월 아래 글에서 "시청시간'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근거 데이터)가 될 것같다.  소제목이 "의외의 결과?"이다. 
    이런 조사가 사실을 반영하지만 '일패'인 이유는 콘텐츠 경쟁력이나 이젠 누가 국내 TV프로그램을 보냐는 식의 확대 해석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프레임 싸움에서 밀리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국내 TV프로그램을 훨씬 더 많이 시청하고 있지만 더 적게 시청하고,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세상'에 전해진다. 정확하게는 어린 넷플릭스가 성장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전체적인 사실을 꺼꾸로 세워 줄을 세운다. 
    posting date. 2020.6.19 오후 12:42

    TV 중심 전략을 이야기하려다 '대세론'에 대한 반론이 된 것같다. 겁쟁이 게임 중 ...

    아래 그림은 2019년2월에 발표된 ⟨15~34세 유료 온라인 콘텐츠 이용실태⟩ 내용이다. 유료 동영상을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서 80.8%가 집이다. 그리고 '콘텐츠별 선택 결제'는 Pay Per View (PPV, 단건결제)인 것 같은데 40.0%이다.
    그림1.

    그림2.는 ⟨독점적 경쟁시장에서의 전략 - OTT산업의 경우(2020.5.12)⟩에 인용했던 ⟨동영상앱 이용순위(2019.10, 닐슨 앤코리아)⟩이다. 그림1.은 유료 콘텐츠 이용 여부와 어떤 기기(device)가 아닌 어떤 채널(streaming service provider)  중심이다. 그림2.는 모바일 동영상앱일 것이다.


    MZ세대 이용행태 (국내 TV프로그램에 대한 태도)

    MZ세대는 그림1.과 그림2.를 연결하면 이런 해석(가정)을 해볼 수 있다. 

    1. 집에서 TV를 통해 넷플릭스를 보다가 무슨 일이 있어 나가야되면 모바일 앱으로 이어서 본다.
         
    2. 집에서 TV(IPTV나 케이블TV, 그러면서 스마트TV)를 볼 때, 부모가 보는 유료TV는 기본으로 보고, 내가 유료결제를 한다면 넷플릭스에 가입하거나 단건결제를 해서 본다.
       
    3. 단건결제는 국내 방송 TV프로그램이 아닌 영화 등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국내 TV프로그램은 부모 결제로 보거나 다른 방식으로 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시 n스크린 결합상품을 생각한다!(2020.6.18)⟩를 볼 것)
       
    4. 이들은 실제 국내 TV프로그램을 더 많이 본다. 하지만 자신은 유료 콘텐츠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림3.에서 응답자를 응답자에 따른 백분율이 아닌, 응답자수를 보면 최근 한달내 국내 예능과 드라마를 본 사람은 모두 500명을 넘어선다. 반면 해외 드라마 이용자는 108명이다.)

    이런 가정이 맞다면 대부분의 유료 콘텐츠 이용이나 TV프로그램 관련 애플리케이션 사용 조사에서 웨이브나 티빙은 '의문의 일패'를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조사가 사실을 반영하지만 '일패'인 이유는 콘텐츠 경쟁력이나 이젠 누가 국내 TV프로그램을 보냐는 식의 확대 해석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프레임 싸움에서 밀리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국내 TV프로그램을 훨씬 더 많이 시청하고 있지만 더 적게 시청하고,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세상'에 전해진다. 정확하게는 어린 넷플릭스가 성장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전체적인 사실을 꺼꾸로 세워 줄을 세운다. 

    전도(顚倒)! '역사의 필연'인데 왜 넘어지지, 무너지지않을까? 마르크스에 물어야하듯 이곳에서도 물어봐야 한다. 데이터를 그렇게 생각하는 시대에 왜 원하는 데이터만을 조각 내 볼까!

    그림2.


    웨이브, 티빙 동영상앱 이용시간 순위

    그림2.에서 30~60대까지 고르게 웨이브 앱을 설치해 이용하는 이유는 무료 실시간 때문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물론 그중에 일부는 독신가구로 TV 없이 살 수도 있다. 혼자 사는 M세대(22~37세)가 약 600만명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6.12일 ⟨한국 온라인 유료동영상 시장 규모 예측과 몇 가지 전략적 질문⟩에서 살펴봤다.

    그림2.에서 티빙 순위가 낮은 이유는 ⟨다시 n스크린 결합상품을 생각한다!(2020.6.18)⟩에서 세웠던 가정을 적용해 설명할 수 있다.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선호도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티빙의 선호도가 웨이브보다 1.06배 정도 높다. 만일 Live라는 별도의 변수를 가지고 넷플릭스와 국내 TV프로그램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교틀이 맞다면, 티빙과 웨이브의 차이도 여기서 온 것 같다. 먼저 TV를 통해 실시간 방송(Live)을 시청할 수 있다면 그것을 본 후, 다음 시청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다.  SBS, KBS, MBC와 tvN, JTBC의 TV 실시간 시청점유율을 볼 필요가 있다. 

    결국, 앞선 가정을 모바일앱 차원에서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TV 없이 (무료) 실시간 중심의 앱을 사용할 때, 지상파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렇게 하면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웨이브 앱의 이용시간 순위가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가진 시간에 절대적인 한계, 제한선이 있고 그 시간 안에서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한다. 본원적인 경쟁의 장이 집에서 보내는 여가시간인 한 TV에서 시간 점유율을 더 강화(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1.에서 '주 이용 장소, 집 80%'를 보라.  젊은 세대에게도 동영상은 5G도 모바일도 (아직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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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2020.8.19 

    "본원적인 경쟁의 장이 집에서 보내는 여가시간인 한 TV에서 시간 점유율을 더 강화(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맞다면, KT의 배신 - 넷플릭스와의 동거는 당연한 실천적 결론이다. TV를 더 강화하고, IPTV에서의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글에서 말한, 또 영국 BBC가 직면한 방송 OTT의 '상대적 한계'가 명확하다면 '방송사가 아닌' '플랫폼 회사인 KT'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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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지워칭, 넷플릭스 대세?

    아래 그림3.에서 빈지워칭(binge watching)을 백분율이 아닌 절대적인 시청자수로 환산해서 비교하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Table1.은 시청자수로 환산해서 비교한 것이다.

    국내드라마를 빈지워칭하는 분들이 해외드라마의 2.16배 정도가 된다. 하지만 백분율로 보면 반대로 2배 가까운 차이로 보인다. 변화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기사들은 너무 '선정적'이고 공포 분위기를 만든다. 

    다만 2배가 넘는 빈지워칭은 OTT가 아닌 유료TV, 즉 IPTV나 케이블TV에 포함되어있을 것이다. 미국에 있는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가 없다. 그런데 왜 유료TV에 포함되어있고, 왜 글로벌 OTT가 어려운가에 대한 이야기, 차이를 인정하지않는다.

    韓 OTT '웨이브' 이용자 뚝... 美 '넷플릭스' 승승장구(2020.9.19), 이런 기사가 보인다. 이글을 쓰면서 자료 검색을 하면서 본 오늘 나온 기사이다. 이 기사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어제, 오늘 이야기하고 있는 우리의 가정이 맞았다!"

    웨이브의 가장 큰 경쟁자는 실시간 TV이고,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을 집으로, TV 앞으로 보냈고, 이것이 웨이브에게 타격을 줬다. 여전히 지상파 중에 시청점유율 1위가 있고, 이 때문에 티빙이 성장했다고. 그런데 왜 경쟁자의 위치에 둬야하는지 모르겠다. 그 태생으로 보면 굳이 경쟁자가 될 이유가 없다. 있다면 담당자간이나 부서간, 회사간 경쟁이겠지!

    그림3. 


    밀레니얼세대(M세대)의 삶의 형식

    그림1.과 그림2.에서 10~20대를 중심에 놓고 볼 때, 이들은 MZ세대이지만 30대와는 삶의 형식(form of life)이 다르다. 앞서 이야기한 M세대의 경우 혼자사는 경우가 55%를 넘고, 아마도 독립해 직접 돈을 벌 것이다. 

    10~20대는 집에서 생활한다.  이들은 집에서 (부모를 따라) 지상파를 좀 더 자주 볼 것이다. 부모가 안보는 것, 넷플릭스 같은 채널은 친구들과 함께 유료결제를 해 본다. 이 부분은 30대인 M세대와 Z세대가 같이 간다고 보인다. 친구가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cost share를 한다.

    그림2에서 30대가 동영상앱 전세대 1위이고 웨이브, 넷플릿스, 네이버TV, 티빙까지 설치한 이유는 명백해보인다. 독신가구이고 집에 TV가 없을 확률이 높다. 아니면 굳이 유료TV를 가입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들은 독립한 여자/남자친구가 공간적으론 분리되어있지만 연결된 '온라인 가정'를 이뤄 계정 share하며 삶을 영유할 수도 있다.  

    그림4.


    시장 성장의 딜레마

    우린 TV에 대한 집중을 생각해 봐야 한다. mobile-OTT를 말하는 것은 TV에서 자신이 약자라는 사실에 대한 핑계처럼 보인다. 이것이 아니라면 TV와 mobile 사이에 보이지않는 벽이 있거나, 스스로 피하고 있는 것, 또는 '진정한(authentic)' 미디어의 길로 들어설 생각이 없는, 어린 왕자일지도 모르겠다.

    오늘 봤던 그림1.은 2019.2월, 1년 전이다. 167명이 동영상 유료 결제를 했다. 그중 68명이 넷플릭스를 '주 이용 채널'로 선택했다. 어제 봤던 그림5.는 1년이 지난, 코로나19 감염병 와중에 있는 현재 데이터이다. 전체 설문자수는 각각 500명, 900명이다. 주 이용채널이 선호채널이라고 치환할 수 있다면 40.7%에서 43.1%로 증가하긴 했어도 가파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동영상 유료결제 167/500명에서 598/900명을 보면, 33.4%에서 66.4%로 2배 가까이 시장이 커졌다. 국내 방송 TV프로그램 중심으로 OTT를 생각할 때, 문제의 핵심이 이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콘텐츠를 가질수록, 집으로 가고, 사람들이 TV 앞에 앉을수록 자신은 더 작아질 수 있다는 것!

    보완재가 스스로를 대체재로 생각할 때 생기는 문제 아닐까! 과대망상 ... 우린 한번도 대체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어디서나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보고, 즐기고, 함께 있기를 원했을 뿐이다. 보완재도 대체재도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발전하는 미디어! (시장성장일까 COVID19 로 인한 일시적인 여가시간/집콕생활의 증대일까! 적어도 COVID19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에 휘말릴 넷플릭스에게 시간을 벌어준 것은 사실인 듯 싶다. 링크 제일 마지막 문단을 볼 것)

    한국적 독특성이 있다면 '글로벌 스탠다드'가 아닌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TV에서의 경쟁력을 모바일로 전이시키고, 다시 TV-모바일 조합이 TV의 경쟁력이 되도록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어제 꺼냈던 이야기이다. 각개약진식 플랫폼전략은 강한 쐐기(학익진, 돌파)를 가진 게릴라와 싸우는데 적합해 보이지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방송/통신은 매출, 이용자 규모, 글로벌 여부에 상관없이 여전히 정규군이다.
    그림5.



    전투 지점 선정

    기사를 보니 이런 이야기를 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웨이브의 부진으로 서비스와 콘텐츠의 질적 차이를 꼽고 있다. 넷플릭스의 인기 히트작들과 달리 웨이브의 드라마는 눈에 띄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 웨이브의 자체 투자 드라마는 '녹두전', '꼰대인턴' 등 단 2편에 불과하다. 반면 넷플릭스는 '킹덤', '인간수업'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쏟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피상적, 현상적 진단이라 생각된다. 이런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으로 들어설 때, 필패이다. 그리고 녹두전이 오리지널 콘텐츠인가? 묻고싶다. 우린 넷플릭스가 사용하는 개념조차 똑바로 사용 못하는 곳에, 귤이 탱자가 되는 환경에 서있다.

    콘텐츠의 질적 차이가 나고, (내 생각이지만) 압도적으로 웨이브가 좋은데 왜 격차가 날까? 우린 환경이 다르다는 것, 그 환경에 어떤 개체가 들어설 때, 그 개체가 환경의 영향 속에 있다는 것, 그래서 개체의 탓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잊곤한다. 분위기(환경)-기질(개체)-기세(프레임/전략)에서 밀리고 있는 것 아닌가!

    오리지널 콘텐츠 운운하는 개멋보다 자기가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곳에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모바일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것도 TV를 통해서이다. 어떻게 通할까에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오리지널 콘텐츠, 글로벌 등의 전략적 프레임 위에서 돌아가는 넷플릭스의 이용자들이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매체는 TV이다. TV, 여기가 로두스다. 전장은 모바일 앱이 아닌 TV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TV에는 두 강자가 있다. 전통적인 미디어업체(방송사), 그리고 유료TV 사업자!




    TV에서 싸워야 업신여김이 사라질 것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싸웠듯이 ...

    1. 時朝廷以舟師甚單,不可禦賊,命公陸戰。
    2. 公啓曰:自壬辰至于五六年間,賊不敢直突於兩湖者,以舟師之扼其路也。
    3. 今臣戰船尙有十二,出死力拒戰,則猶可爲也。
    4. 今若全廢舟師,則是賊之所以爲幸而由湖右達於漢水。此臣之所恐也。
    5. 戰船雖寡,微臣不死,則賊不敢侮我矣。


    1. 이 때 조정에서는 수군이 숫자가 너무 적어 적을 막을 수 없을 거라며 공(公 : 이순신 장군)에게 육지에서 싸울 것을 명했다. → mobile first 운운 ..

    2. (이에) 공(公)이 장계에 가로되. 임진년 이래로 5-6년간 적이 감히 양호(兩湖 : 충청, 전라)로 직접 돌격하지 못한 것은 수군[舟師]이 그 길을 막았기 때문이었나이다.

    3. 지금 신(臣)에게는 아직[尙] 열두 척의 전선이 있사오니, 죽을 힘을 내어 (적을) 막아 싸운다면, 아직[猶] 할 수 있사옵니다.

    4. 지금 만일 수군을 모두 폐(廢)하면 적은 곧 (이를) 다행으로 여겨 양호의 오른쪽[湖右 : 즉, 서해 바다]을 따라 한수(漢水 : 한강, 즉 도성)에 이를 것이오니, 이는 신이 (가장) 두려워 하는 바입니다.

    5. 전선(戰船)이 비록 그 수가 적으나, 미천한 신(微臣)이 죽지 않은 한, 적은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