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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마샬 맥루한, 빌렘 플루서, 그리고 기술적 복제 시대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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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쓰던 글이다. 2007년 『미디어2.0』 서문에서 벤야민의 아우라의 부활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했었다. 벤야민, 맥루한(매클루언), 플루서, 뒤르케임 등에 관련된 책을 읽었나보다. 지금도 벤야민 읽는 것을 계속하고 있고,   '아우라의 부활'에 대해 심혜련교수가 쓴 책 도 나왔다. 좀 되었지만 아감벤의 『장치란 무엇인가』를 읽고, 벤야민-푸코-들뢰즈를 이어붙여 볼 수 있는, 어딘가 연결되는 것 같은데 하는 지점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아우라를 '장치-배치'를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다. 반종교개혁, 또는 카톨릭혁명을 통해 바티칸이 만들어내려고 했던 '성스러운 장소성'-제의적 효과, 정말 그것을 만들어낸 '종교적' 장치의 작동 결과/효과로 아우라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장치란 무엇인가? 장치학을 위한 서론 조르조 아감벤.양창렬 지음/난장 어떤 하나의 배치가 우리의 몸을 변양(옷 매무새를 바로하게 하는 등의 mode의 변화)시키고, 어떤 감응(성스러운 느낌, 신과 합일된 듯한 느낌 등)을 일으키게 만든 것이다. 르네상스의 예술과 건축술은 이렇게 종교와 결합된다/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전 글들에서 언표적 배치에 의한 '비물체적 변환 (또는 비물질적 변환)'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우린 당연하게도 기계적 배치에 의한 '비언표적 변환'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사물(물질, 관계, 구조 등)의 배치/질서(특히 장소적 위치)가 바뀌면서 '의미'가 바뀌는 것이다. 이론(의미) 없이 먼저 의미가 만들어져버렸다고 해야하나! 비물체적 변환에 대한 유비적인 표현이다. 물질운동의 표면효과/사건으로 의미가 드러난다고 하면 이론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기에. (하지만 인간 자체가 의식(의지)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이론/전략은 여전히 중요하다.) 교회-성화(성서화)-예술 등으로 연결된 카톨릭적 배치가 기술적 복제물인 사진이 나오면서, 그 예술...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읽으며 - TV, 공화국을 위한 시민종교

최근까지  TV 가   한   역할   중의   하나가   사회적   통일과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시민종교( Civil Religion) 였다 고   말한다면   루소( J. J. Rousseau) 는   동의할까 ? 1762 년  < 사회계약론 >* 에서   루소는  ‘ 우리들   각자는   자기의   신체와   모든   힘을   공동의   것으로   하여 일반의지( 一般意志) 의   최고   지도하에   맡기고 ,  우리   모두는   각   구성원을   전체   가운데 불가분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다 .  이   결합   행위가   성립하는   즉시   계약자인   개인들   대신에   하나의   정신적이고도   집합적인   단체가   형성된다 .  이   단체는   집회가   가지는   투표권과   같은   숫자의   구성원으로   조직되며 ,  이   결합   행위로부터   통일과   공동의   자아   그리고   생명과   의지를   받는다 .  이처럼   모든   개인들의   결합에   의하여   형성된   공적   인격( 公的 人格) 을   오늘날에는   공화국( 共和國) 이라고   부른다 ’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