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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TV와 홈 미디어 시장의 미래 - "이젠 TV다" 스마트TV 세미나 201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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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06.28 옛 블로그(태터툴즈)에 게시했던 글을 웹 아카이브에서 복원한 것입니다.

지난 6.25일 K모바일이 주최한 '스마트TV 세미나 2010'에서 <구글TV와 홈 미디어 시장의 미래>란 제목을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 전 별로 구글TV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적었는데 발표를 부탁받고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몇번 사양했지만 계속 강권하여 어쩔 수 없이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발표하기로 한 것은 '절친' 중 한 분이 추천했기 때문이기도 한데 ... 또 발표를 빌미로 구글TV에 대해 공부 좀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발표자료엔 명확히 들어있지않지만 마음 속에선 다시 구글TV에 대한 대응방향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이야기로 돌아가 있습니다. 구글TV 역시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인한 크게 다를 바가 없겠지요. 그런데 왜들 모두 구글TV에 대해 말들을 할까요. 구글보다는 애플 아이폰의 영향 아래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것처럼요.

발표내용을 넘어서 발표시간 내내 문화, 이용자(시청자) 행동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듯 합니다. 또 구글TV는 아직 멀었고, 실패할 것 같다는 뉘앙스가 깔린 말들을 했습니다. 제 관심사는 구글TV보다는 "TV 콘텐츠가 어떻게 온라인에서 이용되는지"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 안에 미래에 대한 답이 있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TV를 소비하는 10대 성향 조사 결과 (USA)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TV도 인터넷에 연결된 온라인서비스 중 하나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라고, 또 집에서 TV를 보는 방식을 기준으로 생각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기술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이전에 사람들의 몸에 배인 오랜 습관도 무섭습니다. 구글TV가 사람들이 영상을 소비하는 습관을 고칠만큼 당장 쉽고 편하게 해줄까요? 이런 저런 질문에 대한 나름의 대답을 발표자료에 담으려고 했습니다.

또 이미 아이들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3스크린>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누가 제공하지 않아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말이죠. 우리만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의 팩키지로 제공할 때 3스크린'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요? TV콘텐츠의 이용자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우린 이것을 따라가기에 바뻤던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은 구글TV가 필요없을 듯 합니다. 벌써 다른 방식으로 구글이 내세운 가정을 넘어서서 쓰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스마트한 디바이스'간에 융합, 단순히 어떤 단말(예를 들어 TV 속으로) 안에 모든 서비스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단말 간의 연결성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단말 간 직접 통신이 아닌 클라우드를 경유한 단말 간의 통신이 앞으로의 융합 서비스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네트웍(인터넷)이 스마트 단말보다 더 스마트합니다. (PPT 노트 내용에서 이런 시나리오를 조금 이야기 하고 있으니 참조하세요.)

이런 생각을 전하는 것이 발표자료만으로는 부족해보여 발표자료에 없던 노트를 추가하여 올립니다. 필요한 PPT 페이지에 모두 노트를 적지는 못했습니다. 금주 중에 시간이 되면 추가로 달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이트도 없는 제가 많은 업계의 고수분들을 모셔놓고 이야기한 것도 부끄럽고 ... 세미나에 참석하여 귀를 기울여 주신 분들께는 감사를 드립니다.

발표자료를 만들기 위해 잡았던 순서입니다. 발표 땐 4장과 5장의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구글TV의 의미'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보강했습니다.

1. Google TV Project
 
2. Google TV Players: C-P-N-T Model Analysis
    2.1 Content
         - Mass Media Type Premium Content: Broadcaster, Newspaper
         - Micro Media Type Web Content: Portal, Online Service Provider
    2.2 Platform
          - Broadcaster
          - CATV, IPTV
          - The Web as Platrom
    2.3 Network
          - Premium Network: IPTV, CATV
          - Best Effort Network: Internet
    2.4 Terminal - Smart TV, Set Top
          - Smart TV: walled garden type(Samsung Internet TV), web based type
            (Sony Google TV)
          - STB: walled garden type(IPTV,CATV), web based type(Sony Google STB),
             specific terminal type (DVIX, Game Console)
 
3. Critical Success Factor
    3.1 TV User ... in 10 Years
    3.2 Smart TV, STB Price ... in 5 Years
    3.3 TV Content ... in 5~10 Years (depend on Network Quality)
 
4. Smart Family: Future of Home Media Service
    3.1 Home Network Scenario: Linux, Microsoft, MAC, Android
    3.2 Home Media Convergence Service Scenario
          - TV-PC-Mobile Interactive Service
          - TV-STB Type Over The Top Service (OTT)
          - ... and Hybrid Service
          - sub-PC will replace STB?
 
5. Meaning of Google TV: TV Market Shaking

노트 내용은 이런 저런 생각을 가감없이 적어놓은 것이니 잘 필터링하여 보세요. 그리고 보신 후 댓글에 의견들을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트위터는 @dckorea(http://twitter.com/dckorea)입니다.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습니다.

Open SBS Plan - 3: 지상파 방송사 뉴미디어 서비스 전략 (KOBA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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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KOBA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제목은 <지상파 방송사 뉴미디어 서비스 전략>인데 실제는 SBS 온라인 서비스 전략에 가깝습니다.


발표자료에는 음악산업이 디지털화 과정에서 어떻게 가치를 통신사업자들에게 빼앗겼는지, 기술지대와 혼잡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2005년 이후 웹하드의 등장과 함께 동일한 일이 방송, 영화 VOD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SBS를 실례로 들어 설명합니다.
그리고 웹하드 서비스는 "실제" 합법화 되기 어렵다는 음란물/성인물 위주의 매출구조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방송, 영화 콘텐츠는 이런 '원초적인 불법콘텐츠'를 포장하기 위한 들러리이라는 것이죠. SBS사이트는 웹하드로 인해 2005년 이후 VOD 매출 70%가 하락하고, 또 그 기간 동안 동영상 광고 등의 매출은 90% 상승했습니다. 

50원, 70원짜리 웹하드와 경쟁해서 이기려면 무료까지 가야합니다. 훌루(Hulu.com)류의 광고모델이죠. 이런 모델을 만들기 위해 웹에서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지 이야기합니다. 콘텐츠를 개방해서 접근성을 강화하고, UCC 콘텐츠의 업로드를 허용하면서 거버넌스를 어떻게 만들까, 또 뉴미디어 환경에서 브랜드란 무엇인가 등이 주제입니다.

SBS 동영상 아카이브 개방


포털, 동영상사이트, 온라인 뉴스사이트 등에 SBS 콘텐츠를 개방하겠다는 것이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포털에는 SBS 브랜드관으로 입점해서 온라인 브랜치를 만들 것입니다. 미디어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많은 소비에 있고, 소비하면서 브랜드를 알게 만들려는 것이 브랜드관입니다. 예전 Digital Content Platform사업의 연장입니다. 

이젠 좀 많은 콘텐츠가 개방형 API를 통해 전달되고, 그곳에서 반응이 다시 SBS사이트로 돌아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용자들은 클립을 포털이나 동영상사이트를 통해 SBS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그 다음 해당 클립은 아웃링크로 포털, 동영상사이트에 임베디드되죠. 광고가 붙고, 광고 수익은 서로 나눠갔습니다.


온라인 뉴스사이트들도 원하는 영상을 잘라서 기사의 참고 영상으로 쓸 수 있고, 해당 뉴스를 SBS사이트에 전달하여 추가적인 트래픽을 받아갈 수도 있습니다.

지상파 TV포털 서비스 표준화

동영상 아카이브를 개방화하는 것과 함께 또 하나는 TV플랫폼을 개방적 환경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IPTV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TV에서 쌍방향 서비스의 문제점을 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상파들이 모여 진행한 표준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SBS TV포털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많이 했습니다. 이런 방향이 전체 지상파의 기본적인 방향으로 되었습니다. 또 함께 쌍방향 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년 정도 표준화된 서비스,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 결과를 아마 처음으로 밝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이야기 했던 네트워크 없는 콘텐츠 플랫폼 이야기로 connected Device에서의 비전과 P2P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답 없는 모바일 서비스 이야기로 마칩니다.


발표자료를 올릴려했는데 업로드가 안되네요. 내일 올려놓겠습니다. 파일 사이즈가 너무 커 안올라갔네요. PDF 변환기를 웹에 있는 무료버전을 썼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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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첨부파일 링크가 깨짐.
https://vdocuments.mx/reader/full/-sbs-pdf에서 발표자료를 볼 수 있음

100615 KOBA_지상파 뉴미디어서비스 전략 (SBS 박종진).pdf 
connected device, IPTV, 디지털콘텐츠플랫폼, 미디어2.0, 전략, 콘텐츠유통 


아이폰 어플 오픈: SBS뉴스, LIVE, 선거 - Live로 월드컵 중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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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05.25 옛 블로그(태터툴즈)에 게시했던 글을 웹 아카이브에서 복원한 것입니다.

오늘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세개 시작한다. 뉴스 앱은 무료이다. 실시간으로 편성된 <주요뉴스>와 <8시뉴스>, 그리고 웹에서 많이 본 뉴스인 <핫클릭>으로 구성되어있다.
 
온에어 앱은 $4.99이다. '과감히' 유료를 선택했다. 서비스 품질 유지와 안정성을 위해서이다. 지난 3월 급하게 라디오 앱(고릴라)을 무료로 오픈한 후 고민을 많이 했다. 유행에 편승해 급하게 올리면서 앞뒤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온에어 앱을 유료로 오픈하겠다고 보고하면서 여러 우려들이 있었다. 대부분의 앱이 무료인 상황에서 '유료를 했다가 욕을 먹지않겠냐!'는 생각들이다. 하지만 무료로 올려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멀어지고, 서비스 품질관리를 안하는 것보다 '유료가 났다'고 생각한다.

2008년 WAP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모바일은 골치덩어리이다. 이번의 아이폰 앱도 그렇다. "명확한 사업모델이 없는 상태"로 남이 하니, 나도 해야한다는 논리가 팽배해 있는 것 같다. 사람을 모아놓고 나면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일반론은 구경꾼들과 공짜로 이용하는 분들, 어플리케션 개발업체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분위기에 편승해 우리가 이런 말을 하면 "무책임한 말"이 된다.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유료로, 또 Application의 사용기간도 1년간으로 제한했다.

온에어 앱은 월드컵 중계 라이센스 문제로 한국 Apple Store에만 등록되었다. 당연스럽게 온에어 앱으로 월드컵 생방송을 볼 수 있다. 월드컵 기간이 지난 후에는 미국에도 등록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 온에어 앱의 직접적인 target user는 해외에 계신 분들이다. 유료화를 결정할 때 서비스의 지속성, 타깃 이용자, DMB 등과의 카니벌라이제이션 등이 고려사항이었다.

하반기에 유료 VOD 앱을 하나 더 만들어 내놓았으면 한다. PC에 보조적인 것으로 PC에서 VOD 결제를 한 분은 VOD 앱에서 더 돈을 내지않고 사용하고, 앱에서 받았을 땐 PC에선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원시적인' 3 스크린 형태의 서비스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언젠가 PC가 모바일의 보조수단이 될지도 모르겠다.

2010 지방선거방송 앱은 선거관련 <뉴스속보>, 선거 당일 18시 <예측조사> 결과, <개표현황>, <당선결과>로 구성되었다. 위치기반과 연동하여 6.2일 사용자가 있는 지역의 선거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 계획
 

향후 위치기반 앱으로 맛집 등의 Clip VOD와 연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먼저 sbs.co.kr 내에서 맛집 DB가 구축되어야 한다. 라디오 고릴라 앱도 PC용 어플의 쌍방향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해야한다. 지금 출시된 모든 앱들을 SBS사이트와 쌍방향 서비스로 엮어야 하는데, 깊이 생각할 시각이 부족해 아쉽다.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K차장 모습이 보기좋다. WAP부터 풀브라우징 서비스까지 말은 많고 잡히는 것 없었던 모바일 서비스 담당이었다. WiFi 망 개방이 좋긴 좋다. 하지만 Apple에 또 갇혀지내는 신세이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느낀 것은 모바일 안드로이드가 애플과 경쟁이 잘안될 것 같다는 점이다. 우리야 애플이 만든 walled garden에 갇혀 불만이지만 그 안에 있는 이용자들은 걱정할게 없을 것 같다. 지난주 오픈하려다 Apple에서 3G로 전환되었을 때, 영상없이 음성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고 서비스 등록을 거절했다. '이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 안드로이드에 없는 것이다. 파워유저(power user)가 아닌 일반인들(mass)에겐 꼭 필요한 것은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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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SBS 온에어 아이폰 어플 이용 안내

1. 화질
SBS온에어는 50K, 200K, 600K로 인코딩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이용환경에 따라서 아이폰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측정하고, 최적의 접속 환경을 찾게 됩니다. 즉, 소리 -> 50K -> 200K -> 600K로 변동하고, 반대로 상황에 따라 낮아 지기도 합니다.
 

2. 네트워크 속도, 기지국
3G 네트워크 경우는 이용자가 사람이 많은 장소나 휴대폰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장소에서는 네트워크 속도가 나오지 않아서 소리만 나오거나(아래 3번 내용 참조) 이용이 불가능 합니다. 휴대폰은 최대 7.2M의 속도를 낼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음성 통화는 9K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비디오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최소 250K 이상의 속도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기지국에 접속되어 있는 사용자가 많은 장소인 출퇴근 시간 지하철, 코엑스 전시장, 경기장 집회장소, 지하, 엘레베이터 등에서는  기지국 접속자가 많아서 비디오 이용이 불가능 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소리만 나와요
(처음 또는 64K 이하에서) 소리만 나오는 기능은 Apple사의 심사 기준에 포함된 사항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원활한 경우도 10초가량 소리만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지면 600K의 화질로 이용이 가능 합니다. 반대로 속도가 낮아 지는 경우는 다시 소리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소리만 나오는 경우는 SBS에서 제어 불가능한 통신망 환경 입니다.
 
네트워크 속도에 따른 서비스 변화
 

4. 저작권, 월드컵
SBS온에어 어플은 저작권이 확보되지 않은 프로그램은 웹과 동일하게 이용 불가능 합니다. 월드컵은 웹과 아이폰 모두에서 이용 가능 합니다. 단, 경기장이나 시청앞광장등 응원전에서는 사용자가 많아서 통신사(KT)의 기지국이 원활히 접속 환경을 지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3G 이용 요금
온에어는 240K에서 최대 640로 접속 하게 됩니다. 3G 환경에서는 1시간에 288M의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가입하신 요금제에 따라서 1시간 많에 전체를 사용하는 경우도 발생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Wi-Fi를 이용하여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Wi-Fi를 이용하는 경우도 일반적으로 100M 이내의 장애물이 없는 경우만 이용 가능 합니다. 이동중에는 아이폰이 자동으로 3G로 넘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통신사의 가입되어 있는 요금제는 통신사 사이트에서 확인하거나 통신사의 고객센터에 문의 바랍니다.
 
6. 환불
실수로 잘 못 구매했거나, 이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만 이용해야 하는 경우는 애플의 아이튠즈에서 환불 가능 합니다. 검색 사이트에서 환불 방법을 검색하면 이용 방법을 확인 가능 합니다. 당사에서는 애플로부터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받지 않지 못하기 때문에 구매 여부를 확인 불가능 합니다.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판매 수량과 환불 수량만 파악 가능한 시스템 입니다.

SNS 기반 미디어 서비스 오픈 -고릴라3.0 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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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05.12 옛 블로그(태터툴즈)에 게시했던 글을 웹 아카이브에서 복원한 것입니다.

오늘 9시 고릴라3.0 서비스를 오픈한다. 주요 서비스는 이렇다.

<TV / RADIO>
 보는 라디오 두개 채널 서비스로 시작하여, 여섯개의 TV 온에어 서비스 채널을 포함했다. 케이블 채널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중계를 못하는 것이 있다. 앞으로 인터넷 사용권을 확보해야 한다. 또 SBS 관련사 이외의 채널을 넣는 것도 중요하다. 지상파, PP 채널 사업자분들이 입점에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고릴라3.0 베타 서비스
 
<고릴 라이브>
고릴 라이브에서는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친구를 초대하여 함께 채팅을 할 수 있다. 베타에선 오픈을 못했지만 이용자가 SBS 사이트의 VOD 및 영화를 직접 편성하여 방송을 할 수 있다. 이용자 채널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 고릴 라이브 기능은 베타 기간 중 매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VOD / AOD>
라디오 프로그램 전체를 이제 다시듣기할 수 있다. TV, 영화 VOD가 곧 합류한다. NeTV Free형태의 광고를 보고 VOD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종의 Hulu모델로 갈 수 있었으면 한다.

<공감로그>
공감로그는 일종의 마이크로 블로그이다. 미투데이와 트위터에 연동된다. <고릴 라이브>에 방을 개설하고 자신의 펠로어를 라이브 채팅방에 초대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SNS 서비스 계정을 만들어 시청자, 청취자들의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 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네티즌들의 참여에 달렸다.

현재 미투데이는 NHN 실서비스 등록 지연으로, 트위터는 익스플로러8에서 연동이 안되고 있다. 하루, 이틀 지나야 해결될 것 같다.

<퍼가기>
처음으로 <TV / RADIO> 라이브 방송을 퍼갈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재는 일부 기능 구현이 안되 메뉴만 나와 있다. 초기에는 퍼간 후 1시간만 라이브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지만 반응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려갈 수 있지않을까!

<던지기 아이템>
미디어 채널을 보면서 공감로그, 채팅을 통해 정서적 연대감을 느끼는 것 이외에 아이템을 이용해 시각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 아이템을 던지면 같은 채팅 서버에 들어와 있는 모든 접속자들의 화면에서 아이템을 볼 수 있다.

그밖에 쪽지, 고릴라 포인트, 이웃맺기, 탭 등 고릴라2.0에서 친숙한 서비스 요소들도 들어있다. 베타 오픈이라 아직 고릴라2.0 데이터와 연동되지 않는다.

<미니플레이어>
현재 베타 오픈한 버전이 통합형이다. 미니플레이어는 오픈하지 않았다. 미니플레이어로는 명함크기로 영상만 또는 라디오만 들을 수 있다. 라디오만 사용하는 분들은 2.0을 사용하다 3.0 미니플레이어를 쓰면된다.

<화질 / 파트너>
SBS 온에어는 지금까지 (아마도) 100K를 기준으로 서비스되었다. 고릴라3.0에서는 영상과 음성을 합쳐 700K로 서비스한다. 이것도 점진적으로 1M 수준까지 갔으면 한다. 화질을 올리기 위해 고릴라3.0은 P2P 기반으로 서비스를 한다. 나우콤의 아프리카 P2P 기술을 지원받았고다. 방개설 기능도 그렇다. 버퍼링, 끊김 등등 문제가 많지만 빨리 안정화해야 한다.

<기술>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 Mix에서 실버라이트가 발표를 보았고, 그해 7월(?) 한국 ReMix에서 SBS뉴스 뷰어를 선보였다. 모두 외주개발이었다. 3년이지나 실버라이트로 좀 더 안정화되었고, 우리 개발자 수준도 나아졌다. 이번 개발은 모두 내부에서 소화했다. 6월 전에 SBS 사이트 내 모든 뷰어가 실버라이트로 전환되고 기능도 개선된다.

한달 넘게 야근에 하루 쉬는 날 없이 고생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결혼날을 받아놓고도 이런 고생을 한, 오늘은 웨딩드레스 맞추는 등의 약속 때문에 밤을 새우고 새벽녘에 일어나면서 미안해한 P과장님께! "미안합니다."

<UI / UX>
처음으로 복잡한 어플을  기획하고 만들다보니 UX가 복잡하고 정돈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다. 베타이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한다. 또 많은 의견도 필요하다.

<생각>
SNS 기반 미디어은 2007년부터 생각했다. MS와 할 일이 없나 검토하면서이다. 당연히 한국 MSN 서비스에서 가장 강했던 메신저를 어떻게 이용할까가 화두였다. 그것을 방송과 맞출 수 없을까였다. 그때 생각이 "메신저+실시간 방송"이었다. 일은 잘안됐지만 생각거리를 많이 얻었다. "Joost + IM model" 많은 생각의 씨앗을 뿌려 주신 한국 MS의 L부장께 감사드린다.
메신저 + 실시간 방송 채널 (2008.2 보고서 중)
 
<꿈 / 행동>
그런데 생각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 B차장의 어린시절 꿈이다. '하루 종일 자기가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TV에서 해줬으면!' 이분은 어릴 때 TV편성표를 짜면서 친구와 놀았단다. 어린시절 누구나에게 있었음직한 일이다. 이젠 편성표를 짤 수도 있고, 친구를 불러 함께 놀 수도 있다.

하지만 갈 길은 먼데 B차장 마음이 소녀같아 이런 저런 말 많은 분들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할까 걱정이다. 고릴라3.0 베타 서비스가 칠삭동이라면 이분 탓이 아닌, 월드컵을 준비한다며 강제로 끄집어낸 돌파리 의사에게 문제가 있다. 생각으로 해도 어릴적부터 30년은 족히 넘게 생각한 것을 단숨이 뽑아내려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 ......
 
앞으로 이 꿈대로 되려면 대형 TV로 볼 수 있을 정도까지 화질이 좋아지고,  편성된 모든 콘텐츠가 편성되어 플레이되어야 한다. 어릴적 마음이, 꿈이 아직도 있으니 有恒心에 有恒産이다. 뭔가를 낳지않을까? 드라마를 보면서 채팅! 꿈도 꾸지말라는 말씀을 하신 전임 대표님의 선의의 '악담'도 있었지만 그분은 PD였고 우린 '웹쟁이'니 뭐 ...

무엇보다 고릴라3.0이 나온 것은 고릴라1.0과 지상파 라디오 어플 중 일등을 차지하고 있는 2.0이 있기 때문이다. 3.0의 뿌리는 그 서비스를 만들고 키워온 모든 분들이다. 앞서 얻은 이름을 더럽히는 서비스가 되지않기를! "기원 - 청출어람"

5년만에 SBS 미디어 그룹 온라인 서비스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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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말부터 가다듬어 지금까지 밀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이 앞으로 한발 나갔다. 2006년 사업계획과 동영상 포럼 발표문에 아래 모델이 있었다. 

모델은 콘텐츠 집산자(Content Aggregator)로 SBS 미디어 그룹 내의 콘텐츠 자산을 디지털화하여 www.sbs.co.kr에 모으고, 또 SBS사이트를 통해 집중된 콘텐츠를 직접 서비스하거나 유통한다는 것이다. 


5년만에 SBS 미디어 그룹 웹 사이트 통합


2010.1.1일부터 SBS미디어넷(케이블TV)의 웹 자산과 인력이 SBS콘텐츠허브와 합쳐졌다. 그리고 며칠 전인 3.5일 SBS 사이트 글로벌 네비게이션(대메뉴) 상단에 SBS golf, SBS sports, SBS plus, SBS CNBC, E!이 반영되었다. 1.1일부터 www.sbs.co.kr의 서브 도메인으로 등록된지 2개월이 지났고, 전략을 세운지 거의 5년이 지난 시점이다. 






작년 말, 2012년까지 전통적인 미디어 사이트들 중에서 1등을 하겠다며 벌인 일이다. 지난 주 연예뉴스 서비스를 개시했고, 스포츠 뉴스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새로 시작하는 뉴스 서비스는 E!의 연예 프로그램과 sports, golf 중계방송과 궁합을 맞춰야 한다. 1월에는 SBS-CNBC를 통해 경제 뉴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서비스, SNS 서비스 등으로 포털이 없어진다고들 말하는 이때! 이제 준포털이 되려는 길로 들어선 것 같다.

합법적인 웹하드 유통이 늘어나면서 회사의 매출은 늘었지만 SBS 사이트 내의 동영상 이용은 제자리 걸음(또는 전반적 하락추세)이다. 또 방송 프로그램 내의 트래픽은 2005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이다. 유료매출은 새로운 매체와 웹하드 등으로 빠졌고, 사이트 트래픽은 포털들의 방송/연예 커뮤니티 서비스와 경쟁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SBS 사이트만의 더 이상 독점적 콘텐츠/서비스가 없다.

안밖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새롭게 변화해야 하는데 현재의 서비스는 '남을 흉내 내려는 수준'이다. 방송사라는 카테고리의 규정력 때문에 양질 전화를 위한 '양'적 확대도 어렵다. 이런 시점에 이루어진 서비스/사이트 통합이다. 하지만 같은 SBS이지만 지상파와 케이블이라는 벽도 높아 보이고, 조직적인 협조 이전에 초기의 어수선함과 불협화음이 걱정된다. 



규모를 넘어서기 위해 필요한 혁신


먼저 2012년 미디어 카테고리 내 1위를 위해서는 신문사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기자수, 콘텐츠 생산수, 서비스 커버리지에서 상대하기 어렵다. 모두 ⟨텍스트+사진⟩으로 동영상보다 접근성이 높다. 여기에 좀 있으면 동영상까지 있는 종합편성 PP가 된다고 한다. (최근 J사는 포털을 기반으로 하는 M과 서비스를 합친다고 한다.) 포털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래도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아는 한 답도 알고 있다. 혁신을 해야 한다, 규모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관성에서 빠져나야 한다. 규모가 안되기 때문에 조직 전체가 새로와져야 하는 것이다. 

"이런(17세기 초 네덜란드 군대와 같은) 혁신의 중요성은 이것이 에스파냐(네덜란드가 민족독립을 위해 투쟁 중 이었던 당시 유럽의 최강국)가 누리던 규모의 우위를 무력화하였고, 따라서 유럽 내에서 상대적 군사 역량을 평준화시키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네덜란드인이 이룬 혁신의 내용은 '전쟁형성 기술'이 숫자(규모)의 문제가 아님을 알려준다. 그리고 혁신은 개인의 창의성에 기반하기 보다는 조직의 구성방식에 있는 듯 하다. (개인의 창의성은 네덜란드 사례에서는 마우리츠의 리더십, 조직화 역량으로 달리 읽을 수도 있긴하다. 하지만 현대 조직에서 모두 장군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직의 구성방식, 운영방식이 중요하다.)
네덜란드인들은 자본축적의 선도자였을 뿐 아니라, 군사기술 합리화에서도 선도자였다. 오랫동안 잊혀졌던 로마의 군사 기술을 재발견하고 완벽하게 만듦으로써, 오라녜 가의 왕자인 나사우의 마우리츠는 두 세기 후 미국 산업이 과학적 관리를 통해 얻어 낸 것을 17세기 초 네덜란드 군대에 안겨 주었다. 공성(siege) 기술은 (1) 군사 노동력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2) 사상자 비용을 감소시키며, (3) 사병들의 규율 유지를 촉진시키도록 변환되었다. 진격과 총의 장전 및 사격이 표준화되었고, 훈련이 정규 활동이 되었다. 군대는 작은 전술 단위로 쪼개졌고, 장교와 하사관의 수가 늘어났으며, 지시 계통이 합리화 되었다.  
이렇게 해서 군대는 중추신경계를 갖춘 유기체가 되어, 전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즉각적으로 그리고 어느 정도는 지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부대행동은 훨씬 더 정확하고 신속해졌다. 전장을 종횡으로 누비는 각 대대의 움직임뿐 아니라 사격이나 진격할 때 병사 개개인의 움직임도 전례없이 잘 통제되고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잘 훈련된 전투 단위는 모든 동작을 계산하여, 전투에서 적에게 발사하는 분당 총탄 수를 늘릴 수 있었다. 보병 개개인의 기민함과 용맹성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어졌다. 무용담이나 개인적 용맹성은 군대의 짜인 일과 속에서 거의 사라져 갔다. ...... 마리우리츠식 훈련을 받은 부대는 전장에서 어김없이 우세한 위력을 보였다." pp.102~103

장기 20세기 - 10점
조반니 아리기 지음, 백승욱 옮김/그린비

우리에게 팀이나 조직의 합력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개인으로 찢어져 힘도 못써보고 뒤로 밀려가고 있은 것 같다. 각개약진에 각개격파! 몇 년 전부터 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서로 협력하는 훈련(노력)이 필요하다. 이것 자체가, 유기체화 되는 것이 혁신일 수도 ...

요즘 아리기의 책을 읽고 있다. 베네치아(에스파냐/포르투갈)에서 헤게모니를 넘겨받은 네덜란드는 모두 알듯이 영국에 헤게모니를 넘겨준다. 영국, 미국 다음에 아리기는 동아시아, 특히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체제 내에서의 경쟁하는 국가 간의 헤게모니의 변화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가끔 어떤 산업 내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헤게모니적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http://dckorea.co.kr/tc/archive/201003#entry_239

요즘 관심사 - 독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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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모자이크 - 10점
스티븐 홀츠먼 지음, 이재현 옮김/커뮤니케이션북스

학문적 관심이 없다면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나는 8장 디지털의 한계와 9장 모자이크를 재미있게 읽었다. "각기 동일한 것일지라도 다른 맥락에 있으면 다른 무엇인가를 의미하게 된다."(p.180)

어제 쓴 글에서 현장성/가시성을 이야기하면서 참조하라고 말했던 책이다. 책을 들쳐보니 이 책 내용이 아니다. <뉴스, 허깨비를 좇는 정치>와 <The World As Phantom And As Matrix>(Gunther Anders) 올해 읽은 책들의 내용이 범벅이 되어 만들어낸 '착각'이다. 

작년말부터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계속해서 맴돌고 있는 생각/주제들이 있다. "매스미디어와 개인미디어의 결합/공생 관계", "현실/사건을 가지고 유령(Phantom)/가상을 만들어내는 미디어", "매스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 - 공감, 정서적 연대 등의 관점에서", "개인미디어의 진보적 성격",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입장" 등

지난해부터 관심을 가진 벤야민의 맥락(aura)에 대한 관심이 생각과 독서를 여기까지 진전시켰다. <팬텀과 매트릭스로서의 세계-귄터 안더스>에 대해서는 올초 강의를 하면서 진중권씨의 글을 참조했었고 최근 미국에 있는 선배에게 독일어의 영어 번역본을 받았다. 놀랍게도 11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에세이였다! 아마 진중권씨의 주석이 더 긴듯하다.

미디어가 어떻게 사실/맥락을 왜곡하는지에 대해서는 <뉴스, 허깨비를 좇는 정치>를 읽으면 좋을듯하다.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게 본 것 중 하나이다. 돈벌이만 좇는 미디어가 사회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다른 한권은 박영욱의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라는 들뢰즈와 데리다에 관련된 책이다. '난해한'한 두 프랑스 철학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입문서로 훌륭하다. 들뢰즈 책만 책꽂이 한칸을 넘게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 그를 읽는다며 혼자 앉아 '오해/오독'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뉴스, 허깨비를 좇는 정치 - 10점
W. 랜스 베넷 지음, 유나영 옮김/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 사회적 책임 등에 관심있다면 꼭 읽어볼 책. 미국에서 뉴미디어을 포함한 미디어산업에 투기적 자본이 들어와 어떻게 망쳤나를 알고 싶어도 ...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 - 10점
박영욱 지음/김영사

창의성/창조적 상상력에 대해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면 세계/존재 자체가 다양체라는 것을 알면 된다. 쉽다고 말은 했지만 여전히 만만찮을 수 있다.


아래는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면서 7.14일 적은 메모가 있다. (메모는 책 내용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을 적은 것임)




"미디어는 노상강도이다. 맥락에서 특정 장면을 빼앗아 온다"
"노상강도가 강탈적으로 만든 세계는 모자이크이다"
"나는 노상강도처럼 책을 읽는다. 이책 저책 띄엄 띄엄"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텔레비전론>, 발터 벤야민의 <일방통행로>, 남수영의 <이미지 시대의 역사 기억>, <디지털 모자이크>,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등과 김종철의 <텔레비전과 민주주의>등의 신문기사를 함께 읽으면서 나온 메모이다. <뉴스, 허깨비를 좇는 정치>는 그 뒤에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이책 저책 읽다보니 아직도 읽고 있다. 매주 열댓장씩)

이즈음 메모들 사이에 "텔레비전은 상상력을 위축시키고, 아동의 정서적, 지적 능력의 정상적 발달을 가로막고, 인간관계와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김종철의 글(7.25일 한겨레신문)과 아마도 다른 란에서 백은하씨가 <찬란한 유산>을 평가하며 "허구적 매체는 ...... 새로운 문화적 대안을 제시한다"고 이야기가 쓰여있다.

2009.12.24. 17시 update --------------------------------------------------------

인용한 "문화적 대안"에 대한 이야기는 백은하의 글이 아니다. 백은하가 <찬란한 유산>을 칭찬하며 문화적 대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때 읽고 있던 <인권의 발명> 9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이다. "허구적 매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기 전부터 새로운 문화적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드라마, 공감, 정서적 연대"라는 측면에서 읽고 있었다. 보편적 인권 관념이 어떻게 형성/구성되는가 하는 것이 이 글의 주제이다. 

TV라는 매스미디어가 어떤 진보성을 갖을 수 있는가로 고민을 하고 있다. 사회적 통합 기능(이전 같으면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로 부숴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을게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개인미디어가 어떤 시각에서보면 사회적 분열을 극심하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매스미디어(객관적 관념론 경향을 갖음)과 개인미디어(주관적 관념론/유아론적 세계가 될 수 있음)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어떻게 만들까? 요즘 매달리는 화두 중 하나이다.)

"허구적 매체(TV)는 객관적 관념론을 만든다. 2가지 방향으로. 보도/뉴스는 현실을 관념화시켜 보수화하는대로, 드라마는 이상을 관념화시켜 급진화하는 대로. 역도 가능하다. 결국 TV는 보수화 또는 급진화될 수 있다." 어떻게 사용할지 용법/선택의 문제이다. 선택은 사회적(또는 개인적) 선택이며 구조적인 힘 관계 속에서 결정된다. (아래 메모를 볼 것)

인권의 발명 - 10점
린 헌트 지음, 전진성 옮김/돌베개

나는 책을 읽으면 얼토당토 않은 방향으로 읽어댄다. 인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미디어의 논리, "미디어의 효과-경험-정서"라는 것을 읽으려 했다. 세계는 다양체이고, 일원론적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반영한다는 믿음 속에

인터넷/뉴미디어 관련된 일을 하면서 솔직히 백은하의 말보다 김종철의 말에 더 공감이 간다. “싫어하는 것에 반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고, 그런 다음에는 조절하기 위해 스위치를 끄는 곳이 어디인가를 알아두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footnote]마샬 매클루언,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미래(1966)>, 스테파니 매클루언, 데이비드 스테인즈 편저, 『매클루언의 이해: 그의 강연과 대담』, 커뮤니케이션북스, p.139[/footnote] 나의 심정을 대변하는 말이다. 

매클루언의 이해 - 10점
스테파니 매클루언.데이비드 스테인즈 지음, 김정태 옮김/커뮤니케이션북스

미디어 현상에 관심있다면 아래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매클루언의 <미디어의 이해>보다 읽기 편하고, 내용주는 시사점도 더 많았다.


그런 까닭에 무엇보다 "이념(스위치 끄는 곳)"의 문제에 천착하려했었다. 그런데 벌써 1년이 다갔다. (SBS콘텐츠허브 입사 이래 가장 바쁘고 힘든 한해였던 것 같다.)

2008년 말 잡았던 에세이의 순서이다. 벤야민을 통해 다른 미디어 철학/사상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몇가지 현상을 분석하기로 했었다.

벤야민
벤야민과 아도르노
벤야민과 매클루언
벤아민과 군터 그라스?
벤야민과 브루디외
벤야민과 플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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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함
미세지각
시민종교, 아우라
블로그, 신화적 사고
유동적 자아매몰
흐름, 체험
미디어와 정서
(개인 미디어가 만든) 유아론적 세계
(매스미디어가 만든) 객관적 관념론의 세계
모자이크와 퍼즐

연초에 <발터 벤야민, 마샬 맥루한, 빌렘 플루서, 그리고 기술적 복제 시대의 우리>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200자 원고지 100매 정도를 쓰다가 중단했다. 회사 일을 마치고 밤새 글을 쓸 열정도 식고, 머리에 든 것도 없고, 또 여러 핑계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8~9월에 다시 <테크놀로지와 문화, 그리고 우리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원고지 50매 정도를 쓰다가 중단했다. 앞에 썼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다. 이 글을 쓰면서 마르크스의 <자본론>, <잉여가치학설사>의 지대 관련 장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미디어2.0>에서 이야기했던 기술지대 개념과 사례를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비판적 미디어론으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도 긁적댔다. <방송통신융합의 철학과 비전>이라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나온 글을 보고 열을 받은 상태에서였다. 박사들도 미디어를 연구하면서 (앞뒤 자르고 말하는) 공력을 쌓았나 철학자들의 주장을 아전인수로 해석하며 '용비어천가'성 이야기를 유포하는듯 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앞의 세이야기의 주제를 합쳐 <기술, 경험, 정서, 그리고 이념의 문제>라는 제목만 지어놓고 이 책 저 책 들척이면서 밤마다 놀고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올해 사 본 책들이다. 이것 저것 들고 띄엄 띄엄 웹서핑하듯이 읽었고, 또 읽고 있다. 그러다보니 "가장 주관적인 매체라는 책"의 내용이 이리 저리 통접(연접+이접)되어 이상한 모습을 띄는듯하다. 한권의 책에서 주는 생각의 연속성이 깨지고 단절과 비약이 심해 비선형적인 웹서핑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이다.

11월 ----------------------------------------------
공간 속의 시간(도시사 연구 총서 1)(양장본) 외 3개
텔레비전과 동물원
미술사의 역사
기나긴 혁명 (문화사, 대중문화에 대해)
벤야민 & 아도르노(지식인마을30) 외 2개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데리다 들뢰즈)

10월 ----------------------------------------------
미디어는 어떻게 신화가 되었는가 외 2개 
비잔티움 빛의 모자이크 (<디지털 모자이크>에서 말한 '모자이크'에 대해 역사/예술 내에서 알기 위해)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기술지대의 발생 동력인 기술혁신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9월 ----------------------------------------------
공론장의 구조변동:부르주아 사회의 한 범주에 관한 연구 외 3개 (부르조아 미디어/공론장의 생성과 발전에 대해 알기 위해)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비평정신1)
유혹하는 에디터
뉴스, 허깨비를 좇는 정치
군림천하. 21

8월 ----------------------------------------------
참회록(성 어거스틴의)
인권의 발명
디지털 모자이크

7월 ----------------------------------------------
니체는 왜 민주주의에 반대했는가 외 3개
비판과 화해(아도르노의 철하과 미학)
미술의 불복종
아도르노와 자본주의적 우울
군림천하. 20
강연과 논문 - 마르틴 하이데거 (이학문선 03)(양장본) 외 1개
비트겐슈타인(하룻밤의 지식여행 51)

6월 ----------------------------------------------
군중심리(완역본) 외 4개 (인터넷에서의 군중심리를 어떻게 이해할까 생각해 보기 위해)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시민종교로서의 미디어, 공감과 연대에 대한 접근법을 보기 위해)
이미지시대의 역사기억
텔레비전론
생각의 탄생 (몸으로 생각한다는 것, 미세지각에 대한 사례를 보기 위해)

5월 ----------------------------------------------
진중권의 이매진 외 2개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촛불에 길을 잃다: 쇠고기 수입협상에서 정권퇴진 운동까지 (촛불반대 논리를 살펴보기 위해 구입한 책, 진보적이라 생각한다면 사보지 말것)

4월 ----------------------------------------------
몸의 역사(살림지식총서 274) 외 1개
휴대폰이 말하다(아로리총서 4)

3월 ----------------------------------------------
서양 미술사. 1 외 1개
일방통행로

2월 ----------------------------------------------
매클루언의 이해: 그의 강연과 대담 외 3개 (맥루한에 관심이 있다면 이책을 볼 것, <미디어의 이해>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됨)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자본주의적 문화, 예술론의 시발점을 이해하기 위해)
발칙하고 기발한 사기와 위조 행진 (예술에서 모작, 원본이 없는 기술적 복제 등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아빠의 몰락

1월 ----------------------------------------------
문화예술경제학 (예술, 문화의 경제학적 함의를 살피기 위해, 기술지대 관련)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폭력에 대한 성찰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한국사회: 다시 사회구성체론으로(부커진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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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TV용 쌍방향서비스의 차별성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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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22) IPTV "인터랙티브 융합콘텐츠" 개발 결과물 평가에 참여했다. 왜 이런 것에 세금을 사용해서 지원해야할까? 또 실제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어 서비스될까? 이 분들이 얼마 벌고, 몇명이 서비스를 가입하고 등 제시하는 목표가 달성될까? 평가에 참여하면 거의 매번 이런 생각이 든다.

공무원(관료)들은 예산을 세우고 이것을 쓴 정도에 따라 평가받고, 집행된 것이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대해서는, 즉 사후관리는 거의 없는 것이 IPTV든 IT 관련된 시범사업들의 관행인듯 하다. (이런 불만을 토로하는 나에게 행정학과 교수분이 관료조직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몇가지 들어 설명해주셨는데 그렇다면 대부분이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다.) 그럴수록 더 더욱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왜 이런 일을 할까? 이 돈으로 차라리 학교무상급식을 하든, 어려운 가구들을 돕는 것이 났지않을까? 

정부가 아니면 이런 저런 선도적인 서비스나 사업을 누가 만들겠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 만일 이것이 도로를 닦는 것과 같은 공공재 성격이 크면 나도 찬성이다. 하지만 공공재라기보다 사적 성격이 훨씬 강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또 정부 지원이 없다면 안할 서비스들이라고도 한다. 왜 안하냐면 시장성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정부의 용역을 받은 전문가 집단들이 과제를 염출하고 정부가 이 과제를 기준으로 지원을 하는데,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 집단의 구성원들이 사기업에 근무한다. 나처럼 말이다. 그러다보면 자신들이 할 일들을 정말 시장성이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니면 단순히 개발비를 타기 위해 제안을 한다. 혁신, 선도는 예산을 만들기 위한 수사처럼 보이는 것이 더 많다. 모두 그렇지는 않을 것이지만 '정부 돈'을 '눈 먼 돈'처럼 생각한다.

결국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관료들이 눈이 먼 것아닐까? 이런 생각도 든다. 이런 저런 생각하다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평가시스템 문제이다. 예산을 책정하고 집행하는 것 중심이 아니고, 해당 예산이 잘 쓰였는지를, 그것도 회계년도를 넘어서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쪽으로 쏠린다. 

어떤 과제, 일을 담당했던 사람의 이력을 관리하자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IT 관련된) 정부의 예산이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려면 그해 그해의 산출물(구현물)들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 돈 = 국민세금"을 받는 분들이 실제 약속(제안)을 지키는지 살펴보자는 것이다. 

언제가 이런 이야기를 과제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했다가 좀 썰렁한 분위기가 되었다. 어느 한분은 관료들이 평가받고 다른 자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속적 관리가 안된다는 현실론도 이야기하셨다. 앞서 말한 것처럼 특정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려는 생각보다는 "지원을 받는 업체의 진정성"을 살펴보자는 것이 더 강하다. 

내가 보기에는 "정부 관료와 이들의 유착"이 이런 문제를 낳는다. 사기업이나 국가 정책기관들(연구소 등)이 관료를 속된 말로하면 '꼬시고' 산업을 부흥시킨다는 명목으로 예산을 만든다. 관료도 자신의 예산을 만들고 부서나 일의 존속을 위해서 이런 '꼬임'을 싫어하지 않거나, 어떤 측면에서 보면 말도 않되는 일을 하자고/해야한다는 보고서를 쓰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사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자는 이야기는 이런 유착(공생?)을 증거를 가지고 끊어내자는 주장에 가깝다. 어제한 과제가 모두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왜 이런 것에 정부에서 돈을 몇억씩 지원해야하는가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만들어 국민들 전체에 돌아가도록 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런 것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된 것이 작금의 현실이 아닐까?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를 할 때 그해의 예산만이 아닌 과거에 같은 종류의 예산이 투여되었던 사업들의 결과를 꼼꼼히 챙겼으면 한다. 그런 활동을 통해 올해의 예산, 또 내년의 예산을 통제할 수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예산을 넣었지만 효과가 없는 사업, 예산만 따먹고 또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사업들을 찾아내 필요한 곳으로 돌릴 수 있는 증거들을 찾을 수 있다.

방통융합 관련된 과제들에 정책자금이 지원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나 하나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편협된 주관적인 생각이라 애써 눈을 감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 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오늘 펜을 든 것은 아니다. 10개 업체의 서비스/콘텐츠를 평가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 놓고 싶어서 오랜만에 블로그를 열었다.

오늘 평가에서 IPTV를 이용한 교육 관련 콘텐츠들이 많았다. 방과후학교, 사교육비 경감, IPTV 등의 화두가 결합되어 정책자금이 지원된 것 같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육용 콘텐츠가 DVD 교육 타이틀이나 현재 인터넷(PC)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들을 TV로 옮겨놓는 수준이었다.

DVD, PC/인터넷과 다른 IPTV만의 쌍방향성, 차별성은 무엇일까? 오늘 본 교육용 콘텐츠들은 대부분 영어를 기본으로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유아 대상의 서비스들이었다. 유치원, 초등학생 대상의 서비스들은 CUG(Close User Group) 서비스였다. 평가위원들이 지속적으로 TV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물었지만 참여업체들이 명확한 대답 내놓지못했다.




모두 모른다는 것이 답일듯 하다. 그런데 평가를 하면서 차별성이 이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①(여러장소에서) 여럿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가, ②교육자에겐 피교육자가 피교육자에겐 교육자의 가시성을 확보해 줄 수 있는가가 아닐까?

①번은 사실 방송의 정의와 관련있다. 동시에 여러 장소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방송이 아닌가? 그리고 '함께 보기(공동시청)' Lean Back 매체, 거실매체인 TV의 중요한 (경험적) 속성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 이런 점에서 PC보다 더 집단적 참여지향적이지 않을까? (매클루언은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②번은 인터넷이 가진 쌍방향성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현장성/가시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가시성도 인터넷보다는 TV가 가지고 있는 특성 중 하나이다. (<디지털 모자이크>에서 실시간 보도/뉴스에 대한 논의를 볼 것)

하지만 이런 것이 맞다면 구현된 모든 서비스가 ②번(인터랙티브)에 대한 이해는 있었어도 ①번(방송)에 대한 이해는 없었다. 그래서 또 융합은 어렵고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될듯하다. 이것이 부족한 것은 잡종적 사고, 경험을 가진 사람이 드문 까닭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것처럼 동일 내용의 매체간 이동, 번역 수준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ITV용 교육콘텐츠에 대해 몇가지 더 첨언한다면 인터랙티브를 이용해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유아의 수준을 체크해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하고(맞춤형 콘텐츠), 친숙한 캐릭터 등의 활용, 고품질 영상의 활용 등이 따라 붙어야한다.

서비스 환경/사업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도 떠올랐다. CUG로 4개정도의 유치원을 모아 원어민이 참여하는 영어교육을 할 때, 2,000~3,000개의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다면 도대체 몇개의 채널이 필요할까? 사업성이 있을까? 이것도 정권이 요구하는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정책코드와 IPTV를 끼워 맞춰 억지사업을 벌이는 것은 아닐까?

제안한 콘텐츠 제작/서비스 업체가 아닌 플랫폼 사업자들의 진솔한 대답을 듣고 싶다. 우리회사에서 TV포털을 만드는데 배경으로 깔리는 (네트워크 자원 때문에) 동영상 채널 하나를 더 줄 수 없다고 말하는 통신사/플랫폼 사업자이다.

SBS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과 3스크린 서비스 - 디지털 미디어 메가트렌드 2009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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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지털 미디어 메가트렌드2009에서 란 제목으로 발표를 하였다. 발표문을 올린다. pdf파일을 열기 위한 암호는 "media"이다. 자료 받아보시면 의견 댓글 한줄씩...^^


이 그림은 삼성전자 위젯TV에 올라가 있는 개방형 SBS TV포털 스크린 샷이다. 지금 KINTEX에서 하는 한국전자산업대전(2009.10.13~16)에 가면 볼 수 있다. 1차적으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500K, 2M VOD 서비스로 제공한다. 유료모델이 조만간 런칭할 예정이고, 12월 정도에는 무료광고모델이 오픈된다. (발표문 p.15를 볼 것)

다른 발표들을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시간을 내어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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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서는 KT·SK텔레콤의 멀티스크린 전략이, 방송에서는 SBS의 전략이 소개됐다. 이들은 멀티 스크린을 통해 각자의 영역을 넘나들며 소비자층을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 중략 --

방송분야에서는 SBS의 3스크린 전략에 대해 논의됐다. SBS의 3스크린 서비스 전략은 개인 컴퓨터 중심의 서비스에서 텔레비전과 모바일로의 확장을 들 수 있다. SBS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SBS콘텐츠허브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우선 방송 콘텐츠 사업자가 아닌 TV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사업자로 진화해 웹에서 TV로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다. TV서비스는 홈페이지 내에 모든 콘텐츠를 웹TV·인터넷TV·위젯TV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오픈TV 환경과, 클로즈드 TV 환경을 구분해 구현한다. TV서비스를 넘는 모바일 서비스 구현 전략으로는 홈페이지에 있는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들었다. 지상파 DMB 데이터 방송의 BIFS, BWS 서비스 연계도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끝>

관련기사: http://search.etnews.co.kr/search_new/Search.html?mc=m_000_00006
행사홈페이지: http://www.fkii.org/new/common/Event_Master_Read.asp?word=&page=1&EM_Code=446&Price_YN= 

자막검색(a caption search) - 동영상검색 로드맵, sbs.co.kr 개편

이미지

이 글은 2009.08.11 옛 블로그(태터툴즈)에 게시했던 글을 웹 아카이브에서 복원한 것입니다.

벌써 출판한지 2년이 된 <미디어2.0,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에서 "검색, 디지털 콘텐츠가 아닌 데이터베이스"에서 이용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해 검색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아래 그림과 같은 과정으로 검색서비스를 만들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위한 로드맵
비디오 하이퍼 링크 참조연계 서비스
이중 "비디오 하이퍼  링크 참조연계 서비스"는 UCI 기반 참조연계 비디오하이퍼링크 및 배포․검색서비스에서 방법론을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참조연계라는 것이 특정한 사이트 내로 제한될 수 없다는 점에서 전체 웹 환경에서 이를 지원(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보되어야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우리는 이미 링크나 영상을 퍼다 씀으로써 참조연계를 하고 있다. 이글에서 말하는 참조연계는 '비디오 내 직접 링크를 붙이는' 방식을 의미한다.

영상 DNA 추출 방송 워터마킹
"영상 DNA 추출 방송 워터마킹" 중 "DNA 추출"은 지금 국내에서 불법 콘텐츠를 막기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로 활용되거나 검토되는 '영상 내 특징점 추출'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이런 특징점에 기반한 솔루션은 단기적으로는 사용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술은 1G정도의 영상(원본)에서 20~30K 정도의 패턴이 추출되고, 이 결과물과 원본의 일부라고 생각되는 콘텐츠에서 추출된 패턴을 비교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기술의 취약점은 다음과 같다.

1. 원본 영상에서 패턴을 추출할 때, 추출방식에 따라 결과물들이 달라진다. 결국은 복수개의 솔루션이 존재할 때, 복수개의 추출물들이 관리되어야 함에 따라 패턴관리 데이터베이스에서 부담이 생긴다. 여기에다 인코딩(encoding, codex) 방식에 따라 특징점들이 변경된다.

2. 영상 패턴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원본 영상이 외부로 유출(?)되어야 한다. 이 기술이 불법 디지털 영상물을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이 기술을 도입하여 사용해야 할 주체가 OSP(online service provider, 웹하드 등)라는 점에서 콘텐츠 홀더(content holder)는 걱정할 수 밖에 없다.

3. 단기적인, 즉 오늘 방송되어 며칠동안 불법적으로 올라오는 콘텐츠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유통되는 콘텐츠에 적용하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1년에 수천시간 이상 만들어지는 방송 콘텐츠에 대한 패턴을 추출, 색인해 놓고 이것과 UCC(user created content, UGC)를 실시간(real time) 비교 검색하겠다는 것은 Google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회사에서나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따라서 2008년부터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방송을 송출할 때(쏠 때), 영상 프레임에 UCI(ubiquitous content identifier) 기반의 숫자, 문자조합의 워터마킹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 워터마킹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과 추출된 워터마킹과 이와 관련된 메타데이터를 맵핑(mapping)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하려한다.

국가표준콘텐츠식별체계를 이용한 방송콘텐츠 유통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
2008년 지상파들의 차세대방송포럼에서 제안을 했고, 2008년 말ETRI와 협력하여 연구과제를 만들어 SBS, TJB, ETRI가 함께 추진 중이다. 내년(2010년) 정도에 시범 서비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단기간 내 특징점 추출 방식과 워터마킹 방식이 함께 결합되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2006~2007년경부터 간헐적으로 현재 과제를 책임지고 있는 분과 이야기를 시작했었다.

콘텐츠 프로파일(content profile)
"콘텐츠 프로파일"은 아주 장기 과제인데, 콘텐츠가 사용되는 상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니 특정 상황과 이용자의 활동(action)이 결합되어 상호 피드백(feedback)되는 구조를 전제한다. 요즘 3 스크린 동영상 광고(advanced video advertising)에 관심을 두면서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한 상황에서의 방법론을 찾고 있다.

SBSi의 경우 이를 위해 두가지 사업을 하였는데, 첫번째는 2005년 한국전산원-현재의 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UCI (universal content identifier, 디지털 콘텐츠 식별, uci.or.kr) 사업을 했다. UCI사업을 통해 SBS.CO.KR 내에서 서비스 중인 방송 콘텐츠 및 각 VOD 회차들에 관한 메타데이터-프로그램명, 전체 프로그램 및 VOD 회차별 내용 요약, 출연자 및 극중 인물, 콘텐츠 재생시간, 전송속도(bitrate) 등에 대한 기초정보-를 정비하고 콘텐츠별로 고유의 식별자를 부여하였다.

두 번째는 2006년부터 내티비(NeTV, netv.sbs.co.kr)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네티즌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10초 이상 5분 이내의 특정 장면에 대한 키워드나 태그(tag)를 붙이고 해당 장면의 내용을 설명하거나 보면서 받은 느낌 등을 등록하여 장 ‘면 검색(scene find)’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구축할수 있도록 했다.

구축된 메타데이터들은 네이버(naver.com), 엠파스(empas.com), 야후(yahoo.co.kr), 다음(daum.net), 네이트(nate.com) 등의 포털에 피딩되어 네티즌들이 쉽게 SBS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SBSi가 운영하는 SBS.CO.KR,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무선인터넷) 포털, IPTV 포털 등에서 많은 콘텐츠 중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검색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으로 방송 콘텐츠의 동영상 검색은 프로그램의 장면(scene)이 촬영된 위치정보(location)와 대사·자막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까지 구축되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상황인식(context-aware) 서비스까지 확대되면 텔레메틱스(telemetice) 등 여러 분야에서도 이용되고 디지털 콘텐츠가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들을 넘나들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

<미디어2.0,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 pp.138~140에서 인용
대사, 자막 검색
2005년부터 생각하기 시작하여, 2007년에 약속했던 자막검색을 오늘(2009.8.11) 서비스로 적용했다. 2006년 NeTV에서 시작된 장면검색(scene find)의 반환점을 도는 셈이다. 아직도 지도 서비스와 메쉬업(mesh up)될 수 있도록 장소(location, 위치정보)를 넣는 것과 2007년부터 고심하고 있는 "Open SBS Plan"까지 가야 종착역이 아닐까 싶다.

자막검색 결과 페이지
"드림1회"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페이지이다 (위 그림). <자막영상> 카테고리에서 30여개가 좀 넘는 클립이 검색되었는데 평균 2분 정도의 길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대사(scene) 단위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대사를 기반으로 검색이 된다. 아래 그림은 검색 결과 중 한 장면을 선택한 것인데 해당 장면에 있는 대사 전체를 볼 수 있다.

이후 뷰어를 개선해 한 장면을 검색한 후 연달아 다음 장면을 이어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sbs.co.kr 내에서만 서비스되는데 조만간 검색 사이트에 피딩할 예정이다. 2005년 하반기 NeTV를 기획하면서 생각했는데 이제야 개발, 적용하였다. 항상 2~3년씩 걸리는 것 같다. 이 서비스는 최근 특허출원된 NeTV 관련 서비스에도 포함되어 있다.

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대사
이미지 뱅크
자막 검색을 준비하면서 10~60초 마다 TV화면 정도 사이즈의 이미지 추출을 시작했다. 이미지도 역시 대사, 프로그램명 등과 맵핑되어 있다. 또 자막 검색을 사용하면서 해당 장면의 이미지 별도로 찾거나, (현재의 NeTV 편집기에서처럼) 캡쳐를 뜰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이미지 뱅크를 만드는 이유는 저작권, 초상권 등의 법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 현재 이용자들이 캡쳐를 떠 이용하는 방식에 최대한 근접하게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련 법적 이슈를 피해 갈 수 있는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개방 환경에서의 SBS (Open SBS Plan)
이미지 뱅크는 장기적으로 퍼가기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그리고 퍼간 블로그나 사이트의 해당 페이지를 크롤링하여 해당 장면의 상황(context, 맥락) 정보로 이용될 수 있도록, 다시 해당 이미지나, 특정 장면에서 그 사이트로 링크를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런 시나리오는 NeTV나 자막검색 등 모든 퍼가기 기능이 제공되는 서비스에서도 동일하다. 이런 시나리오를 확대하여 구조화시키는 것이 앞에서 말한 Open SBS Plan의 목표이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많이 본 장면, 많이 퍼간 이미지 등이 있는 지점(time point of VOD)에 어떤 의미있는 정보가 있다고 가정한다. 또 그 장면과 관련된 이용자들의 감상, 평가글에서 중복된 키워드를 추출하여 관리하고, 다시 서비스에 반영한다.

뉴미디어 전략

크로스 플랫폼(3 Screen) 전략 방향
이런 과정이 PC(웹사이트)에서 일어나고 결과물들이 TV에서 서비스 될 것이다. <웹/PC → interactive TV, connected TV>가 크로스 미디어(cross media) 환경에 대한 대응 방향이다. 데이터베이스는 웹 기반으로 만들고 TV에서는 이것에 기반한 쌍방향 서비스를 만들자는 것이다.

위, 아래 그림은 <미디어 콘텐츠 성공전략 컨퍼런스 2009>에서 발표하기 위해 작성했던 글의 일부이다. 하지만 경기가 안좋아 컨퍼런스는 취소되어 PC 속에서 잠자고 있던 내용 중 일부이다. 개인 의견이 많이 녹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SBS라는 조직에 속해 있고, 뉴미디어 관련된 일을 맡고 있는 한 앞으로도 계속 달려갈 것이다.

향후 3~5년 안에 이런 방향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와야 한다. 앞으로 할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은 <미디어2.0,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의 133~137 페이지 "폐쇄된 플랫폼들과 유목적 콘텐츠의 출현" 부분과 관련있다.

SBS 사이트 개편의 의미
이번 www.sbs.co.kr 개편(2009.8.11)은 뉴미디어를 고려한 최초의 개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과의 관련성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목적의식적으로 이후 TV 환경을 지원한 기반 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뉴미디어 전략
뉴미디어 전략
뉴미디어 전략

자막 검색 관련 포스트 --------------------------------------------------------------
  1. 2008년 06월 25일 UCI 기반 참조연계 비디오하이퍼링크 및 배포․검색서비스
  2. 2008년 05월 02일 본인확인 서비스 이용 사이트 내역
  3. 2007년 11월 01일 유튜브의 미래 – 살아남을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
  4. 2007년 10월 13일 왜 전략은 널리 알려야만 하는가?
  5. 2007년 09월 12일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의 변화
  6. 2007년 09월 09일 동영상 검색 기반 서비스 로드맵
  7. 2007년 09월 03일 거래인증 관련 디지털 콘텐츠 법제 현안 연구반 토론자료
  8. 2007년 08월 26일 개인미디어 / 방통융합 시대의 웹캐스팅(인터넷 방송) 지원
  9. 2007년 07월 28일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10. 2007년 07월 08일 Web2.0에서의 식별체계 활용 - 2007년 UCI 이용자포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