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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미국 OTT산업의 변화를 보며 던지는 "질문"

이 글은 "한국에는 '아직' 없는 유료 OTT산업"(2020.5.27) 글에 이어진(update된 부분)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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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월과 2021.5월 Landscape 변화 비교


미국 내 주요 콘텐츠 회사들의 자체 OTT 서비스 시작 시점 (아래 그림)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NBC유니버설과 디즈니가 훌루를 놓고 벌인 협상의 결과이다. NBC는 두마리 토끼(타사 유통과 자체 플랫폼)를 다 쫓을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 훌루에 들어가지못하는(공급하지않는)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를 이용해 가입자를 모으면서 자사 플랫폼과 타플랫폼 유통에 대한 선택권을 확보한 것이다.
위에서 인용한 AT&T의 디지털 변신-조직 개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워너미디어의 CEO가 된 제이슨 킬라르(Jason Kilar)라고 생각된다. 그는 Hulu의 창업자이고, OTT에 대한 전략 방향 때문에 결국 CBS, NBC, 디즈니에게 쫓겨났다고 생각된다(추측인데, 킬라르가 훌루를 떠난 이유에 대해 당시 훌루 부사장(?)이었던 인물이 인터뷰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그 기사를 다시 찾으면 링크를 달아놓겠다). '우리나라의 방송사가 디지털화 된다(!)'면 킬라르 같은 인물이 CEO가 되는 이런 일/배치가 이루어질 때가 아닐까! 위에 인용한 매일경제의 기사에서처럼 우리나라의 다른 매체에서도 그에 대한 소식을 접하기는 어렵다.

  • Hulu, 부자(父子) 갈등의 역사
Could Hulu CEO Be Removed After Rocking The Boat? (worldtvpc.com, 2011.2.6)

In a blog post he[제이슨 킬라르] argued that online advertising is much more effective than standard tv, and that tv in general has too many ads. His paymasters make their money from these ads that run on their channels so will not be too happy with the comments. Kilar said in his blog:- “A number of you that are reading this might be thinking that we’d have to be crazy to think that our small team can actually re-invent television and compete effectively against a landscape of distribution giants like cable companies, satellite companies, and huge online companies. We are crazy. All entrepreneurs need to be”

NBC are at odds with Kilar’s vision of being an alternative to cable. He is being too disruptive and will likely be replaced by a person ready to make Hulu what the networks want. An online advertisment for turning on the big screen tv and watching cable. 

 Hulu Struggles To Survive The Influence Of Its Parent Companies (fastcompany.com, 2012.10.11)


Kilar wrote a controversial 2,000 word blog post about the future of television, which opaquely criticized some of the strategies of his media parent owners.

The two media giants have divergent visions for the company's future—Disney's more committed to the ad-supported Hulu.com, while News Corp is more interested in the paid Hulu plus app.  

Kilar wanted access to more money in order to license more content, the price of which has soared thanks to aggressive bidding from Netflix. 

Insiders also suggest that Kilar was under pressure to switch from a growth strategy to one that focused on near-term profitability and that even Hulu’s mainstream-media partners weren’t in total agreement over which was the better strategy. 

  • 'big egos' =  방송사들의 '가오(かおㆍ顔)': 방송과 디지털 사이에서의 줄타기

At Hulu, he had strike a balance between running a company jointly owned by three TV companies — ABC, Fox and NBCUniversal — while building a streaming service effectively meant to divert viewers away from their linear networks. Kilar is no stranger to managing big egos. 

“What’s really interesting to me is [AT&T president and COO] John Stankey put someone from the tech world at the helm of a traditional entertainment company. That’s a big statement on where the focus of the company needs to be and in a positive way” (한국 방송사가 '디지털화되는' 날이 킬라르 같은 인물이 CEO가 될 때라는 말에 대한 주석)

아래 그림을 보면 소니를 제외한 주요 콘텐츠 회사들은 모두 자사 OTT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왜 자사 OTT 플랫폼을 만들까? 왜 자사 OTT 플랫폼이 필요할까? 자명한듯해 보이는 질문이 반복된다. 우리에게도 다시 이 질문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면 OTT가 없는 유일한 콘테츠회사인 소니픽처스의 전략은? 양다리 전략! 브릿지경제의 기사에서는 "소니픽처스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는 단점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활용했다.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자사 콘텐츠를 디즈니의 OTT 플랫폼에 계속해서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 막대한 돈을 들여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신 거대 공룡과 뜨는 신성인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적절히 선택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양새다."라고 하는데 토끼 두마리 보다는 유통에서 양다리를 걸치며 적절한 레버리지 효과를 거둔 모양새다.
"2022년 이후 개봉하는 소니 영화를 넷플릭스에 일정 기간(4~5년) 공개한 뒤 디즈니 자사 플랫폼인 디즈니+ 및 훌루 등 기타 디즈니 계열 TV 플랫폼(ABC, 디즈니 채널, FX, 내셔널 지오그래픽등)에 영구 공개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

폭스는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20세기폭스를 2019년 디즈니에 매각하고 current 이슈 중심(뉴스, 스포츠) 미디어회사가 되었다. 현재 단계에서 OTT가 들어오기 어려운 미디어 영역이다. 그 이유는 "② Reed Hastings, Netflix CEO가 안하겠다는 3가지 - 두 번째, Live Streaming은 없다! 특히, Sports .. "를 읽어보기 바란다. 아래 일부 내용을 인용한다.

넷플릭스의 강점과 약점/한계

현재 넷플릭스가 서있는 곳이 강점인 이유는 편성/실시간성에 따른 '약속시청'을 넘어 시간의 확장성에 있고, 단점은 그 시간의 확장을 가능케했던 ①기술의 한계, 또 ②밸류체인의 한계에 있다. 대규모 실시간 동시접속자를 어떻게 처리할까하는 문제이다. 비용과 밸류를 고려해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그 최적화에 기존의 방송만큼 다가가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다시 말해 실시간 휘발성을 가진 이벤트에서 벗어나 Long Tail이 가능한 스토리 중심으로 가는 것이 강점이라면, 강한 휘발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것의 강도)이 약점이다. 흡입력의 강도는 비용 - 스포츠 중계권료, 뉴스 네트워크의 생산/유지비용 뿐만이 아닌 Best Effort라는 인터넷 인프라의 한계(Netflix가 사용하는 테크의 장점과 단점) 속에 있다. 

이 한계를 넘어선다면 더 센 새로운 종이 나타날 것이다. 먼저 넷플릭스의 입장을 말한다면 현재 이 한계를 넘어설 역량이 없다. 현재 적어도 넷플릭스(Reed Hastings, Netflix CEO)는 이렇게 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한 상태이다.  

그런데 landscape에서 소니픽처스와 폭스의 revenue 변화를 보면, 그 깊은 이유는 모르니 현상적으로만 비교하면, 콘텐츠 사이드에서 매출이 준 곳은 두 회사 뿐이다. 이것도 왜 자체적인 OTT 플랫폼인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키운다. '우연하게도' 두 회사만 자체적인 OTT 플랫폼이 없다.



"우리나라의 OTT 시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추산 2020년 7,800억 원 규모에서 2023년 1조 5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  (아래 그림은 2021.5월 업데이트된 media landscap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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