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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스토리텔링, 그리고 기술 - 왜 뉴미디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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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5일 DICON에서 발표한 자료이다. 7.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연 콘텐츠미래전략포럼에서 <콘텐츠 유통환경 변화와 콘텐츠 생태계 건전화 시나리오>에서 일부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콘텐츠의 미래, 플랫폼과 스토리텔링>이란 제목을 달았다. 뉴미디어로 인한 "콘텐츠 비즈니스 환경변화"에서는 C-P-N-T모델을 가지고 플랫폼과 터미널의 역할 증대와 전통미디어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두가 플랫폼 사업자가 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과 이 기술적 잠재력을 이용해 플랫폼을 구축한 사업자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위기론'의 핵심이다. 개인적으로 위기론의 많은 부분이 부풀려졌다고 생각한다. (<미디어2.0>의 첫번째 이야기였던 "경계없는 세계, 위기론과 대세론"에서의 생각이 유지되고 있다.) 새로운 병목   그런데 앞으로 시장에서는 '더 큰 위기'를 보게될 것 같다. (포털 중심의) 인터넷 환경에 길들여진 많은 사업자들이 무주공산이라고 여겼던 콘텐츠(Contents)와 네트워크(Network)가 새로운 병목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는 러셀 뉴만(Russell Neuman)의 에서 "부족한 것은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아니라 대중의 관심이다"를 인용했다. 앞서 말한 '위기론'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플랫폼이 파편화되고 앞으로 정말 '관심경제'란 개념이 더 중요해진다면 뉴만의 91년 통찰이 맞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다. 또 네트워크에서는 올해 2월에 있었던 KT에 의한 스마트TV 접속차단을 예로 들었다. 새로운 소비 행태 N스크린 서비스를 <월인천강>에 빗대 설명했는데 '달-콘텐츠'는 '천개의 강-N개의 스크린'에 비춰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래도달이 비친 ...

초저가 수신료 시장형성과 콘텐츠연합플랫폼(www.poo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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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연 콘텐츠미래전략포럼에서 ⟪콘텐츠 유통환경 변화와 콘텐츠 생태계 건전화 시나리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방송산업의 문제를 "초저가 수신료 시장 형성"이란 구조적 문제로 풀었다. 아래 "콘텐츠 비즈니스의 문제점(한국의 경우)"가 발표 내용이다. 플랫폼 전쟁, 콘텐츠 산업 ; 스토리텔링-part 2.콘텐츠 비즈니스의 문제점(한국).pdf 씁쓸한 내용은 IPTV 가 초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가입자를 모았는데, 실제 사업성에서는 초기에 이정도면 '비관적'이라는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음악산업처럼 점진적으로 통신산업의 번들상품화가 되어가는 듯하다는 것이다. 음악산업에서 콘텐츠 홀더가 "100만명 구매, 3000만원 매출"이었다면, IPTV에서는 SVOD(1주일 PPV 판매 후 월이용료를 낸 가입자에게 추가 과금없이 제공하는 VOD)의 경우 "100만 뷰잉에 1000만원~2000만원" 수준으로 더 못하다. 그래도 콘텐츠 가격이 비싸서 IPTV 산업이 어렵다라고 이야기한다.   아래 그림은 작년말에 IPTV사업성이 '비관적'이란 것을 간략히 분석한 자료이다. IPTV 사업 예측과 현황 에 있는 내용을 사후적 체크한 것이다. 뉴미디어에서 "건전한 생태계"는 콘텐츠 사업자 스스로가 활로를 찾아 '힘의 균형이 찾아질 때'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007년 KT와 같은 통신사업자가 나서 "방송의 산업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다 보니 현재 이런 문제가 나지않았겠냐는 진단이다. 콘텐츠연합플랫폼( www.pooq.co.kr )을 하는 이유 중 하나도 늦었지만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방송이 산업화 된다는 것에 심리적 저항감이 있지만, 해야한다면 남의 손에 의해서가 아니...

콘텐츠연합플랫폼 - pooq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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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콘텐츠연합플랫폼(주)의 폭(pooq) 서비스를 오픈한다. 작년 이맘 때, 지상파 4사(KBS, MBC, SBS, EBS)가 TF를 꾸려 사업계획서를 쓰기 시작한지 1년 가까이 흘렀다. 우여곡절 끝에 회사가 설립되고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모든 지상파의 콘텐츠 제공이 결정되었다. 이 회사의 모토는 "Think Big! Start Small! Move Fast!"이다. 작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움직여 큰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120723 pooq 오픈 보도자료.pdf 서비스 오픈 준비 중 APPLE 폰용 어플리케이션 초기 공지 (등록 중) APPLE 폰용 어플리케이션 내 런칭 이벤트 화면 안드로이드 폰용 앱 은 어제 밤에,   웹사이트 는 오늘 10:00에, 애플 폰/패드용은 현재 등록 중이다. http://dckorea.co.kr/tc/trackback/262

N스크린 - 콘텐츠 유통 표준화를 보는 하나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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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일 N-Screen 서비스 워크샵에서 발표한 자료이다. <콘텐츠 유통 표준화를 보는 하나의 시각>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발표 직후, 지난 3월에, 또 5월에 포스팅하려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안했다. 오늘 이렇게 포스팅한 것은 어떤 분에게 메타데이터에 대한 우리의 고민과 그 동안 한 일, 그리고 앞으로 할 일을 알려드리기 위해서다. 또 더 많은 분들이 우리와 함께 메타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책상 표준'을 넘어 '시장 표준'을 만들어냈으면 해서이다.   이야기는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를 2005년 SBS사이트에 적용하는 것 부터 시작 한다. 그때 SBS 콘텐츠 메타데이터를 새롭게 재구축했다. 출연진, 이미지(사진),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방송 회차, 회차별 부가콘텐츠(촬영장 스케치나 클립 VOD)에 대한 식별 메타데이터와 응용메타데이터를 정했다. 이때 영화, 뉴스에 대한 메타데이터 정의도 다시했다. 그리고 KBSi가 2009년, MBC가 2011년 UCI 적용을 하였다. 올초 EBS에서 해당 사업을 검토한다고 해 잠깐 이전 자료들을 찾아보냈다. 내용 중에는 "세계적인 디지털 콘텐츠 유통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목표로한 UCI 사업이 왜 잘안될까에 대한 짧은 생각이 들어있다(p.17) UCI 총괄시스템 활용 제한: 전세계적(또한 국내에서도) 범용서비스가 아니고, 방송사의 경우 국내/해외 사업자간 서로 잘 알고 있어 직접 접촉해 사업을 계약해 유통시스템으로 활용도가 낮음 기존 시스템과 서비스: 표준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feeding해도 파트너 사업자가 사용하지 않음 콘텐츠 사업의 value chain: 폐쇄적인(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공개할 수 없는 계약 내용 (예를 들면 유료VOD의 경우 메타데이터를 공개해도 로그인, 결제 등이 필수로 사용이 제약됨) 그래서 메타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공개보다 콘텐츠 단위의 개방이 선행...

우공이산의 정신,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그리고 지상파 연합 플랫폼 (PO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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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ckorea.co.kr의 호스팅 업체가 침해사고(해킹)를 당했다. 이전에 썼던 글들을 모두 암호화해 놓고 해커가 돈을 요구한다고 한다. 몸값이 있는 사이트들은 digital kidnap에서 풀렸고, www.dckorea.co.kr은 납치에서 풀려나긴 어려울 것 같다. 호스팅업체도 모른체하고 ... 그래서 google이 캐쉬해놓은 것을 찾아 하나씩 복원해보기로 했다.   따라서 글 안의 링크가 깨지거나 kidnap 중인 페이지로 이동한다. (2020.4.8) ########## 지난 11.2~3일 코엑스에서 스마트 콘텐트 2011 어워드  컨퍼런스가 있었다.  이곳에서 ❮미디어 환경변화와 미디어 사업 대응 시나리오❯란 제목으로 발표 한 자료이다. 발표 글의 전체적인 내용 은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인 조영신박사의  지상파 콘텐츠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의미 를 따라가면서 작성했다. 왜냐하면 조박사의 글 중 많은 부분이 우리가 했던, 또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MBC에 계신 분이 메일로 보내준 링크를 따라 글의 내용을 보고 우리의 활동이 밖에 있는 분들께 어떻게 보이는지 알게되어 재미있었다. 하지만 글 재주가 그리 뛰어나지도, 국외자의 이야기에 일일이 대응할만큼 한가하지도 않아 그냥 넘기려고 했다. 속으로 "네 갈 길을 가라. 남이야 뭐라든."(단테, 신곡)을 되뇌이며......  그런데 알고지내는 KOCCA 관계자 분의 몇번이나 계속된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지상파의 생존전략>이란 가제를 받아들고 그분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처음 알고있던 발표시간 80분이, 실제 40분이라는 것을 알게된 후 많은 내용을 축약해서 발표해야만 했다. 이곳에는 축약되기 전, 전문을 올린다. 발표 내용 중 ①방송환경 변화와 인터넷(page.2), ②이용자의 변화(page.9), ...

나에게 던진 질문 - 나에게 미디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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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을 썼던 1998년 5월과 지금, 그 사이에 십년이 넘는 세월이 있다. 2008년 말 정리가 마지막이다. 몸에 붙어있다 떨어져나간 비늘처럼 끄적거리던 글들의 묶음이 있다. 메고 다니는 가방 한구석에도, 컴퓨터 옆 작은 상자 안에도 있다. 상자 안의 종이는 편견이 없다. 포스트잇에서, A4지, 신문 조가리, 회사노트까지 각양각색이다. 언제부턴가 소리로 녹음되어 몇몇은 컴퓨터 안에 찌부러져 집(zip)을 마련했다. 스마트폰 메모장에 씌어졌다 어떻게 기를 쓰고 지메일 노트에 안착한 것들도 있다. 종이의 물질성을 잃자 더 흩어져 버렸다. 또 더 정리도 안한다. 마음 뿐이다. 이십대 때, 언젠가부터 형이 더이상 글을 안쓰는 것을 보면서 의아해 했었다. 왜 안쓸까? 지금 그 답을 안걸까? 모른다는 편이 맞을까? 형은 다시 펜을 들고 쓰고 있는 눈치다. 부럽지도 않다. '언제나 쓸 수 있어!' 이런 생각도 있다. 하지만 못쓴다. 안쓰는 것이 아니다. 관심사가 변했을까?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선집 『끝과 시작』을 읽고 있다. <나에게 던진 질문> 전문이다. 미소 짓고, 손을 건네는 행위. 그 본질은 무엇일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순간에도 홀로 고립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는지?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듯. 첫번째 심문에서 피고에게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내는 엄정한 법정에 끌려나온 듯. 과연 내가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책을 펼쳤을 때 활자나 삽화가 아닌 그 내용에 진정 공감하듯이. 과연 내가 사람들의 진심을 헤아릴 수 있을까? 그럴듯하게 얼버무리면서 정작 답변을 회피하고, 손해라도 입을까 겁에 질려 솔직한 고백 대신 번지르르 농담이나 늘어놓는 주제에. 참다운 우정이 존재하지 않는 냉혹한 세상을 탓하기만 할 뿐. 우정도 사랑처럼 함께 만들어야 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혹독한 역경 속에서 발맞춰 걷기를 단념한 이들도 있으련만. 벗이 저지른 과오 중에 나로 인한 잘못은 없는 걸까? 함께 탄식하고, 충고를 해주는 ...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가 무력감에 치를 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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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고 있다. "어떻게 해서 평등이 아메리카인에게 인간의 무한한 완전가능성이란 관념을 갖게 하는가"에 이런 귀절이 나온다. 공동체를 이루는 시민이 신분과 직업과 출생에 따라서 각 계급으로 나누어질 때, 그리고 모든 사람이 우연한 일로 자기에게 주어진 직업을 억지로 따라야 할 때는,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서 인간능력의 한계를 느끼게 됨으로써 아무도 더이상 자기 운명을 피할 수 없는 법칙에 저항하려 하지 않는다. 사실 귀족사회의 주민들이라고 해서 인간의 자기향상의 능력을 완전히 부인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그들은 그것을 무한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즉 그들은 '개선'은 구상할 수 있지만 '변화'는 구상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미래의 사회상태가 개선되리라고는 생각하지만 본질적으로 달라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인간성은 진보하며 또 앞으로도 진보할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미리 그 진보에는 어떤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p.595)   미국의 민주주의 2  -  A. 토크빌 지음, 박지동.임효선 옮김/한길사 기업도 마찮가지다. 구성원이 직급이나 직위, 직능(맡은 일), 나이(혈연,지연,학연이나 성별과 같은 자연적 요소 등)에 따라서 각 계급으로 나누어질 때 무력감을 느낀다. 무력감이 한계이다. 여기서 계급은 제도적으로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이고, 다분히 조직문화와 관련있다. 문화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나타난다.  금기(taboo) 이다. (계급이 아닌 능력으로만 하자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적 논리처럼 보인다. 능력 보다는 어떤 사람의  덕arete 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떤 사람에게나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는 덕이 있다고 믿는다. 윤리적 신념이다.) 회사에서 전략이나 실행계획을 짜 연초의 사업목표보다 10% 더 성과를 내면 '개선'이고, 20%를 넘으면 '혁신'이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