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4월, 2023의 게시물 표시
추천 게시물
chatGPT가 우려스러운 점 - 1:1로 진행될 대화의 정황, 그리고 답이 있는 사실이 아닌, 답이 없는 행위의 문제에 (사적형식의) 대화로 개입할 때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작성자:
dckorea
-
르쿤교수 기사를 읽고, 공식을 찾아보다가 아래 긴 글을 facebook 에 쓰고, 오늘 블로그로 옮겨놓는다. 블로그에서는 관련 글을 찾아 링크를 붙여놓았다. --- Hume의 연합설 기준으로 보면 인과론조차 믿음의 체제에 기반한 ‘환상’일 수 있는데 …. 인간이 AI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최근의 ‘정황’(Deleuze의 흄 해석 참조)이 자못 흥미롭다. 베르그송은 ‘왜 이렇게 연결은 안되고 저렇게 연결은 되는지’를 가지고 흄의 연합이론을 비판했고, 이에대한 들뢰즈의 변론 중에 나온 개념이 ‘정황’이다. 2007년 이후 십여 년 넘게 내 관심사이다. 어떤 정황 속에서 제도화된 믿음의 체계가 세워지고, 또 붕괴 되는가! 벤야민의 ‘기술복제-사진‘에 의해 생성된 변화(아우라의 붕괴, 제의효과에서 전시효과로)와 더불어 … 이와 유사한 인터넷-기술의 인접성과 유사성을 비교해 어떤 인과성, 정황을 설명하는 것 … 내 삶은 이런 '정세' 속에 서 있다. 내게 챗GPT에서 우려스러운 것은 거의(대부분) 1:1로 진행될 대화의 정황 때문이다. 플랫폼/기술의 비공개성보다 그 대화 자체의 비공개성! 앞 맥락을 살려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는 ‘챗’은 그 정황 속에서 다음 이야기할 말을 찾고, 그게 환상이나 확증적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 거짓이 어떤 이, 그 챗팅에 참여한 사람에겐 진실(믿음)이었기에 끌려나온 말일 수도 있다. 기계지만 사람처럼 교양있게 대화를 이어가야 하니 … (이에 대한 논의가 튜링 테스트 - '중국어 방'에 대한 실험모델 이다.) 챗GPT가 튜링 검사를 통과했다고? (2023.4.2, 김재인, facebook) 그 유도된 환상 속에 하나 하나의 개인들이 들어섰을 때, 세상은 천국이거나 지옥일게다. 그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천국, 그 사람을 품고 있는 사회/공동체는 지옥. 유튜브 추천이 만드는 파편적 세상이 원자차원에서 열리는 건 아닐까! 그래서 어떻게 활용할지 먼저 집단적으로 생각하고 규칙을 만드는게 좋겠다. 왜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