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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쟁 31주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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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c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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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년이 지났다. 이젠 "광주시민 학살은 북한 특수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분 들도 생겼다. 사실을 지키는 것 마져도 어렵다. 이런 까닭에 역사는 "기억 투쟁"이라고도 하는걸까! "사실"(공통기억)을 지키는 것은 보수, 진보를 떠나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기초이다. write 2008.5.18 00:00 ⟨광주항쟁 28주년을 기념하며 - 오일팔, 투명한 사회⟩ --------- ▲ 아 광주여 민족의 십자가여! (사진출처) 오 일팔 - 투명한 사회 그댄 죽어 갔지만 그댈 죽인 학살자는 살아 있어 오, 십팔 ! 그 원수놈은 아직 살아 있어 우리 가슴 분노에 쿵쿵 거린다 북처럼 울어댄다 그대 살은 썩어 흙이 된지도 오래지만 백골에는 아직도 대검자국이, 총탄 자국이 새겨진 채 있고 영혼은 아직도 후미진 계곡에서 아픔에 버둥거린다 꽃 같던 그대 떠난 후 우리 마음 속 깊은 상처가 남아 아물 줄 모른다 그런데 이젠 잊자고 말한다고 잊혀진다더냐? 역사에 넘기자고 말하는 자는 누구냐? 그대 죽으면서도 놓지 못해 소중히 껴안고 간 희망, 그것까지 묻어 버리란 말이냐? 희망도 없이 살란 말이냐? 그럴 수는 없다 오, 십팔 ! 우리는 더 이상 절망 속에서 살 수는 없어 오, 십팔 ! 살아 꿈틀거리는 당신들을 또 다시 생매장할 수는 없어 그대 마지막 내쉬던 거친 숨결에 의지했던 지난 시절 무등산 골짜기, 남녘 땅 바람처럼 다시 일어선다 깨진 무릎 털며 일어나 어깨에 어깨를 걸고 거리로 거리로 항쟁의 거리로, 반역의 거리로, 그 살육의 거리로 물결친다 이젠 사람이 짱돌이 되고, 구호가 되고, 깃발이 되어 하늘을 날고 땅 속을 흔들어 당신들 땅 속에서 잡초처럼 일어선다 하늘에서 태풍처럼 불어온다 되살아 난다 그댄 죽어 갔지만 그댈 죽인 학살자는 아직 살아 있어 오, 십팔 ! 원수놈은 살아있어 밤마다 꿈 속에서 두눈 부릅뜨고 노려만 보던 그대여 이젠 모든 비겁을 몰아내 용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