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년이 지났다. 이젠 "광주시민 학살은 북한 특수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생겼다. 사실을 지키는 것 마져도 어렵다. 이런 까닭에 역사는 "기억 투쟁"이라고도 하는걸까! "사실"(공통기억)을 지키는 것은 보수, 진보를 떠나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기초이다. write 2008.5.18 00:00 <광주항쟁 28주년을 기념하며 - 오일팔, 투명한 사회> --------- ![]() <오 일팔 - 투명한 사회>는 군대에 있을 때 쓴 시다. 김영삼 정권 때 전두환, 노태우씨에 대한 조사를 하고 5공화국에 대하여 '역사의 심판'에 맡기자며 면죄부를 주었다. 현실은 어떤가? 우린 또 뒤로 물러나고 있는가? 우리 사회는 다시 후진적이고 야만적인 사회로 되돌아간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일이다. 오 일팔 <그해 겨울>도 같은 시기에 썼다. 광주항쟁과 책임자/학살자 처벌 문제가 연일 보도 되면서 학살의 현장이었던 상무대에서 훈련받던 때가 떠올랐다. 그해 겨울그 전에 학살자를 처벌하라는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다. <안개 낀 장충단 공원 - 어머니>는 면죄부를 주려는 사법적 판단에 반대하는 시위현장 사진을 보면서 쓴 글이다. 안개 낀 장충단 공원 ![]() 1995년-97년 5월 5.18특별법 제정과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 투쟁 (출처: http://www.cyberhumanrights.com/media/movement/26_2.pdf )
먼저 이 고장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리며 싸우다 목숨을 바친 시민, 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는 왜 총을 들 수밖에 없었는가? 그 대답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너무 무자비한 만행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 없어서 너도나도 총을 들고 나섰던 것입니다. 본인이 알기로는 우리 학생들과 시민들은 과도정부의 중대발표와, 또 자제하고 관망하라는 말을 듣고 학생들은 17 일부터 학업에, 시민들은 상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당국에서는 17 일 야간에 계엄령을 확대 선포하고 일부 학생과 민주인사, 정치인을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구실로 불법 연행했습니다. 이에 우리 시민 모두는 의아해 했습니다. 또한 18 일 아침에 각 학교에 공수부대를 투입하고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에게 대검을 꽂고 돌격 앞으로 를 감행하였고 이에 우리 학생들은 다시 거리로 뛰쳐나와 정부당국의 불법처사를 규탄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 이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 계엄당국의 18 일 오후부터 공수부대를 대량투입하여 시내 곳곳에서 학생 젊은이에게 무차별 살상을 자행하였으니! 아! 설마! 설마! 설마했던 일들이 벌어졌으니 우리의 부모, 형제들이 무참이 대검에 찔리고 귀를 짤리고 연약한 아녀자의 젖가슴을 짤리우고 차마 입으로 말할 수 없는 무자비하고도 잔인한 만행이 저질러졌습니다. 또한 나중에 알고보니 군당국은 계획적으로 경상도 출신 제 7 공수병들로 구성하여 이들에게 지역감정을 충동질하였으며 더구나 이놈들을 3 달씩이나 굶기고 더더군다나 술과 흥분제를 복용시켰다 합니다. 시민 여러분! 너무나 경악스런 또 하나의 사실은 2 0 일 밤부터 계엄당국은 발포명령을 내려무차별 발포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 고장을 지키고자 이 자리에 모이신 민주 시민 여러분!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해야되겠습니까?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당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고장을 지키고 우리 부모 형제를 지키고자 손에 총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정부와 언론에서는 계속 불순배, 폭도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잔인무도한 만행을 일삼았던 계엄군이 폭돕니까? 이 고장을 지키겠다고 나선 우리 시민군이 폭돕니까? 아닙니다. ! 그런데도 당국에서는 계속 허위사실을 날조, 유포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시민군은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안전을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또한 협상이 올바른 방향대로 진행되면 우리는 즉각 총을 놓겠습니다. 일부에서는 우리 시민군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민군은 절대로 시민 여러분을 괴롭히지 않습니다. 민주시민 여러분! 우리 시민군을 절대 믿어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80 . 5 . 25 시민군 일동한국정치현실의 easton 모형적용 |




5.18 민중항쟁 제16주년 자료집.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