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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0 -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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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미래
 



6. 융합, 미디어버블, 그리고 콘텐츠 산업

통신사들은 방송•미디어산업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술•경제적 담론들과 함께 콘텐츠 제작자로 변모하기 위한 실천을 병행하는데, 이런 실천들이 진짜 콘텐츠 제작자가 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이것을 흉내 내는 것이다. 통신사업자들이 스스로 방송과 콘텐츠산업의 ‘신체나 행동의 코드를 읽어내고 그것을 이용해 그것과 섞일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보다는 손쉽게 이미지를 사들이고 있는 현상을 흉내라고 표현한 것이다.*

통신사업자의 이러한 방식의 접근이 닷컴버블과 같이 ‘미디어버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미 이런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한국의 위키페디아(ko.wikipedia.org)에는 미디어버블이라는 신조어가 등록되어 있을 것이다. “대략 2005년~2010년에 걸쳐 있었던 주식가치가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등장한 뉴미디어와 그 관련 분야,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제작 산업의 성장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던 투기적 버블 현상을 말한다. 그 중 대부분은 몰락했는데 일단의 신흥 뉴미디어 기반 회사들의 창업과 그 때를 같이 한다.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표준 비즈니스 모델을 무시하고 손익 구조를 희생하면서까지 콘텐츠 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를 통한 콘텐츠 확보 에 급급했던 시기이다. 미디어버블은 2004~2005년경부터 미래에 대한 기대와 경쟁적 욕구에서 거대 통신사에서 시작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일단의 신흥 뉴미디어 기반 회사들의 창업’ 및 투자를 부추기며 급격한 주식 가치의 상승, 개인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기, 급격한 벤처 자본의 유입 등이 진행되면서 시작되었다”라고.**

이미 2006년 중반에 나온 한 증권회사의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석을 보면 콘텐츠 제작사의 코스닥 우회 등록과 이에 대한 검찰 조사 등으로 ‘무분별한 시장 진입과 과잉 부하라는 후유증을 경험’하면서 콘텐츠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2007년 초에 발표된 통신사에 인수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전년도 실적을 보면 ‘벤처캐피탈, 기관투자자,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할 정도로 거의 최악 수준’이다. SK텔레콤의 계열사인 IHQ는 2005년 62억3400만원 흑자에서 47억1100만원 적자로 전환했고, KT의 계열사인 올리브나인은 2005년보다 적자폭이 28.3% 증가한 108억9300만원의 손실을 냈다. 2006년 CJ그룹으로 인수된 엠넷미디어도 순손실만 458억6000만원으로 199.8% 급증했다. 엔터테인먼트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업체를 인수•우회 등록을 하면서 기존 사업부문의 부실과 엔터테인먼트사업의 자체적인 잠재 부실 요인을 정리했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왜냐하면 통신사의 매체력이 지상파 방송사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콘텐츠 기업 인수 때 보다 자체 콘텐츠 제작에 지속적인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신사들에 인수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통신사의 주력이 아니고 최근 추이가 통신사업자들의 사업을 위해 인수된 만큼 통신사로부터 먹고 살 정도의 이익만 받아먹는 그저 그런 회사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통신업체의 관련자들이 말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되었을 경우 콘텐츠산업 전체의 생태계가 교란되면서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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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노마디즘1』(휴머니스트, 2002), pp.104~105를 볼 것
** 박종진, 「미디어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 전략과 향후 전망」(2006 대한민국 동영상 컨퍼런스, 2006.11.14), pp.26~27을 볼 것
*** 김병국, 「하반기 컨텐츠 산업 Preview」(대신증권 리서치, 2006.8.11)를 볼 것
**** 이데일리, “엔터테인먼트업체 실적 갈수록 태산”(2007.1.30)를 볼 것

이글은 미간행 에세이 <미디어2.0>의 내용의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정보처리학회지>(2007.5, 제14권 제3호)에 실린 글이다.

2007/09/01 18:54 2007/09/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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